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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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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했습니다

2011.03.23 06:23

박일선 조회 수:173

어제 오후 4시 반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제절로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공항에는 모든 사람들이 저를 환영해주는 듯 했습니다. 공항 안에 있는 맥다널에 가서 따끈한 커피 한 잔을 사가지고 버스 정류소로 나갔습니다.
영상 25도의 모로코에 비해서 서울은 아직 쌀쌀했습니다.  

이 세계에 인천공항처럼 공항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는 곳은 없을 것입니다.  금방 분당행 버스에 올라서 분당 정자역에 도착하고 택시로 아파트에 도착하니 6시 경이었습니다.

아파트 정리를 대강하고 이마트에 가서 먹을 것을 한보따리 사왔습니다. 이마트에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려했는데 리모델링 중이라 음식점이 문을 닫아서 아파트에 돌아와서 간단히 밥을 하고 된장찌게를 끌이고 삼겹살을 구어서 소주 두 잔과 함께 저녁 식사를 드니 살 것 같았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제일 먹고 싶은 것은 항상 된장찌게와 자장면이랍니다.

밤 10시경 잠자리에 들었는데 시간이 바뀌어서 그런지 새벽 3시 반경에 깨어서 더 이상 잠이 안 왔습니다. 대강 집 안 청소를 하고
어제 먹다 남은 된장찌게와 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이 글을 씁니다. 아마 오늘 오후에는 잠이 와서 빌빌할 것입니다. 며칠 가겠지요. 

오늘은 인사회 날, 9시경에 집을 나서서 동창회관으로 가서 반가운 얼굴들을 볼 예정입니다.
 
돌아오니 참 좋습니다. 난장판인 서아프리카에 비하면 한국은 틀림없는 선진 사회입니다. 이제는 어느 나라를 가거나 사람들이 한국을 너무나 잘 알고 너무나 부러워 합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박지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구요. 자랑스런 한국, 우리 다음 세대들이 더 좋은 나라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히 귀국 인사를 올렸습니다.

다음 여행 계획은 어떻게 되느냐구요?

5월 20일 미국으로 떠났다가 7월 20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못 본 손자 손녀들도 보고 6월 10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알라스카 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시아틀에서 페리선을 타고 올라가서 알라스카 여기 저기 구경을 하고 Fairbanks라는 도시로부터 장장 4일 동안 버스를 타고 시애틀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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