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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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 박재삼
2011.03.28 11:44
큰아이가 엄마 생일을 축하하러 내려왔어요.
마침 그날이 날씨가 좋아서 공원에 꽃보러 갔었습니다.
동백언덕(카밀리아힐 이라고도 하는)과 한림공원 두 곳을
하루에 다 둘러 볼 수 있었어요. 여러 가지 색깔의 동백, 매화, 수선화,
튤립을 천천히 보면서 오래간만에 여유로운 산책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
*꽃들을 엮으면서 마침 친구가 보내준 박재삼의 시 <나는 아직도>를 함께 올려 보았습니다.
댓글 27
-
전준영
2011.03.28 11:44
-
김동연
2011.03.28 11:44
감사합니다.
음악은 Haydn의 Cello Concerto No. 2 in D major 입니다.
꽃은 어때요, 보이시지요? -
김영종
2011.03.28 11:44
음악 과 같이하는 꽃의 아름다움이
나이들어 곱게 늙어가는 제주댁을
그립니다 -
김동연
2011.03.28 11:44
곱게 늙었으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겠지요? -
이문구
2011.03.28 11:44
동백, 매화, 수선화, 튤립...
아직은 생소한 먼 나라의 봄인 듯 신기한 느낌입니다. -
김동연
2011.03.28 11:44
한림공원에 매화와 수선화를 함께 심은 동산이 있는데
거기서는 향기에 취해서 황홀했어요.
이렇게 좋은 계절에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지난번 제주 오셨을때 날씨가 짓궂었다지요? -
하기용
2011.03.28 11:44
* 지난번 인사회때
꽃망울 처럼 예쁜 미소가 생각납니다 ........ -
김동연
2011.03.28 11:44
할머니에게 하는 찬사가 아닌 것 같아요.
아무튼 예쁘다니 고맙습니다. -
신승애
2011.03.28 11:44
동연아, 생일 축하한다. 딸이 와서 하루를 즐겁게 지냈구나.
그런데
박재삼 시인은 몇 살에 저 시를 썼을가? -
김동연
2011.03.28 11:44
고마워, 승애야.
한 이틀 좋았어, 두밤 자고 갔으니까...
"아직도" 라는 단어를 쓰는 걸 보면 나이가 많이
든 후가 아닐까? 공감이 좀 가는 것 같아서 올렸어. -
연흥숙
2011.03.28 11:44
동연아 맏딸하고 생일 잔치 멋지게 했구나.
3월 생일에 이렇게 꽃의 향연을 누릴 수 있는 곳은
제주가 아니면 힘들겠지. 너무너무 곱고 귀한 모습 잘 보고
마음 흐믓해한다. 사진, 음악 통채로 가져간다. -
김동연
2011.03.28 11:44
마침 토요일이고 날씨도 좋아서
그렇게 되었는데 참 좋았어. 그저 하루를
잘 보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지, 뭐...
가져가서 네가 즐기면 나야 영광이지. -
민완기
2011.03.28 11:44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자식들을 위해 서울로 올라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김여사님의 뚝심에 감명받았읍니다. 감사. -
김동연
2011.03.28 11:44
꽃들을 소개하려고 생일까지 공개했어요.
칠십이 넘었으니까 용서가 되겠지요?
이래보여도 뚝심 빼면 아무것도 없어요.^*^ -
권오경
2011.03.28 11:44
생일 축하한다. 동연아.
딸이 내려와서 함께 꽃산책을 하며
꽃사진도 이리저리 찍어보며..여유로운 시간을 가졌구나. 행복한 시간 축하축하.
좋았지? -
김동연
2011.03.28 11:44
고마워, 오경아.
너도 3월 말쯤 왔으면 꽃을
더 많이 즐겼을텐데 아쉽다.
카메라만 주인을 잃고...
오늘이라도 우체국 택배로 보낼까
생각하고 있어. -
김승자
2011.03.28 11:44
잠자리에서 I-pad로 여기 들어왔는데 꽃은 보이지 않지만
네 생일이라는 말을 읽고 뒤늦으나마 축하한다.
큰딸과 즐거운 주말을 보내며 나이 한살 더 먹으니
서운할 겨를이 없었겠구나.
생일 축하해요.
더욱 건강하고 늘 소녀같은 청순한 마음으로,
뚝심있게 계속 친구들에게 청량제가 되어 주기 바란다. -
김승자
2011.03.28 11:44
아침에 남편 출근보내고 콤에 들어와 너의 꽃길도 걷고
"나는 아직도 꽃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찬란한 노래를 하고 싶습니다만"...
"나는 아직도 놀빛 물드는 마음으로
빛나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만" 을 되 읽었다.
칠십소녀 cheer leader, 김동연,
멀리 가지 않고도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즐기고
내 나름의 노래를 부르게 해주어 고마워. -
김동연
2011.03.28 11:44
고마워, 승자야.
I-pad 에서도 안나오는구나? 음악은 들리니?
나는 겔럭시 탭을 사서 e-book을 읽어.
역시 잠자리에서 즐기지.
"나는 아직도 꽃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찬란한 노래를 하고 싶습니다만
저 새처럼은
구슬을 굴릴 수가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놀빛 물드는 마음으로
빛나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만
저 단풍잎처럼은
아리아리 고울 수가 없습니다.
....(중략)
아, 나는 아직도 무언가를
자꾸 하고 싶을 따름,
무엇이 될 수는 없습니다." (박재삼) -
임효제
2011.03.28 11:44
정말 꽃이 화려합니다.
봄철이라 꽃길 산책이 부럽습니다.
그래도.. 자손들 밖에 없지요..? "축하~~ 합니다" ^^ -
김동연
2011.03.28 11:44
감사합니다, 매조님
매조님도 좀 더 따뜻해 지면
꽃이 있는 길을 산책해 보세요. -
황영자
2011.03.28 11:44
동백꽃을 잘 보았다.
올해는 동해로 동백나무들이 얼어 잎이 누렇게 되었더라.
인천의 한공원에 커다란 동백나무가 두그르 있는데
거기서 항상 동백꽃을 찍고 놀았는데 올해는 완전히 얼어
꽃은 커녕 잎도 하나도 진한 록색을 볼수가 없더라.
시의 글씨를 좀 키웠으면 어떨까?
눈이 나뻐 읽기가 힘들어.
나만 그런가? -
김동연
2011.03.28 11:44
카밀리아힐은 비교적 괜찮았어.
한두 그루 잎이 누렇게 된 것이 있었지만.
시의 글씨 읽기 힘들까봐 오래동안
머물게해서 천천히 읽어도 될텐데...
다음에는 좀 더 크게 할께.
이제 돋보기 안경을 써야지요, 할머니. -
김숙자
2011.03.28 11:44
화려한 꽃의 향연으로 생일을
대신 했네 멋지다 박재삼 시인
한국 전통의 시를 이어가는 시인 중
한 분 맨 끝의 네 사진 너무 젊다
주름 하나 없어 가지고 얄미워 죽겠네. -
김동연
2011.03.28 11:44
숙자야, 반갑다.
요즘은 기분이 어때? 많이 좋아졌지?
4월에는 만날 수 있을까?
사진은 뭐든지 감출 수 있어.
왜 주름이 없겠니, 사진보고 속지 마. -
좀더 기다려야하는 봄의 꽃과 풍경을
새치기로 먼저보는 느낌입니다.
백동백의 우아한 자태가 마음을 끕니다. -
김동연
2011.03.28 11:44
동백 종류가 참 많더군요.
이름도 다 다르고.
저 2송이 백동백이
다른 종류인 것 눈치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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