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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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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씨의 오뉴월 서리가 묻어나는 책이다.

 

반찬가게 정화조를 푸고나니 별 볼일이 없어 책방에들렸더니 오늘의 베스트셀러라고

위의 책이 소개되어 스태드에 놓인 책을 한참이나 읽었다. 돈주고 사서 읽기에는 재미는 있지만

집에 가져다 놓기엔 손자듣 눈치도 보여 대충 훑어 내려갔다. 오늘은 정화조의 악취를 포함해서

인간 내면의 악취도 함께 경험한 날이다. 하지만 책방주인은 공짜로 읽고가는 나를 구린내 나는

할비쯤으로 봤을 것이다. 미안하다.

 

 

역시 학력위조와 사기잘하면서 잘 나가던 시절 잘 넘어가는 늙은 남성들의 추태를 자기깐에는

고발과 응징차원에서 떠벌려놓았는데 이것이 대박을 이루어 벌써 몇만부(3000부만 팔려도 대박

이라 함)가 팔려 돈방석에 올랐다고한다.기왕 버린 몸 돈이나 벌어보겠다는 심사인지 모르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런식으로 돈이나 권세를 누리려는 기도는 항상 실패로 귀결되어왔다.

 

 

물론 어느 심리학자의 분석에 따르면 사람은 3초가 주어지면 1초는 자기자신,2초째는 이성,3초째는

일(나쁜일 또는 좋은 일)과 사회적 활동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일찌기 영국국방장관

프로휴모의 크리스틴 킬러 콜걸사건, 전 미대통령 클린턴의 모니카 르윈스키사건,신정아/변양균,정운찬

사건, 고 장지연 리스트, 상하이 H 영사, 모음대불륜교수등등이 생기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의

시대를 풍미하는 관음증증세를 극복하지 못하면 큰 문제가 될것으로 본다. 저도 킬러의 몸매나 르윈스키의

피부를 보면 3초를 모두 소비하고픈 충동이 일지만 아무도 모르게 참고말았다.

 

 

"Kiss and Tell"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어느 한쪽이 잘 나갈때 생긴다. 누구 잘되는 꼴을 보지못하는

심사를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그 사회는 멍들고 병든다. 잘 나가본일이 없는 저는 일생에 딱 한번

당해본 이후에는 그런 경험이 없어 그 세계를 잘 모른다. 전직 모 대통령은 허리아래를 문제삼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건 뒷처리를 잘했을때만 통하는 얘기이고 그렇지않으면 큰 약점으로 작용한다.

달때는 삼키고 쓰면 벹고 저주하는 색계에도 신사도가  확립되어야할것이다.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어느 선현의 말씀에 따르면 사람은 몸을 함부로 굴려도 않되고 글을 함부로 써도

않된다고 하였읍니다. 그렇게하면 그 모두가 모든이에게 해를 끼치는 공해물로 되고 맙니다.

 

여태 책을 조금은 읽어봤지만 공해가되지않는 것은 거의 없었음에 슬픔을 느낍니다.

이 책이  반성과 후회로 차고 모든이에게서 용서를 구하면서 감사하고  사랑에 찬

글이었으면 얼마나 좋왔을가를 느꼈읍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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