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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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야...잘 도착했지?
2011.03.30 12:22
영자야...지금쯤 집에 잘 도착했겠지...
3주동안 머문다고 해서 우리가 만날시간이
많을것 같았는데 너의 딸과 여행계획이 있고,
박선생님과 따로 Plan이 있고,
우리들은 일하느라 주중에는 볼시간이 없고.
이렇게 보내고 나니 너무 허전하고 내 마음이
아프다.....
4월에 왔으면, 나도 시간이 많고,
벚꽃도 피고, 봄나들이를 같이 할수 있었는데,
왜 3월에 와서, 눈까지 퍼붙고, 관광 할때
많이 추웠지?
그래도, 여기 저기 둘러보고, 꽉찬 스케쥴에도
두분 건강하게, 무사히 귀가 하신것 감사해.
너는 극구 사양했지만, 너의딸이 이-메일로
보낸 사진내가 올렸어.
(내가 엄마몰래 사진 보내라고 부탁 했단다.)
영자야.. 우리 건강하게 지내고, 다시 만날때
웃는 얼굴로, "이대로, 이모습으로" 만나자.
Washington D.C.에서...
보스톤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면서
맨하탄으로 가는 Ferry 선상에서
*****************************
부중 3년때 부터 그림자 깉이 붙어 다녔든 우리.
어느사이 70이 되어 서로가 늙어 가지만.
옛날 사진을 다시 펼쳐 보고...
아!!!!!!!!! 옛 날이여 !!!!!!!!
부중 졸업 하면서, 흰 도화지 둘둘 말아
붉은 리본을 매고,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
(사진 뒤에 2.26.1956 적혀 있네요.)
내가 미국 오든날 (8-3-'66)
김포 비행장까지 전송나온 영자와 함께
이날 헤어진후 너무나 오래 못 먼났지요.
댓글 6
-
김승자
2011.03.30 12:22
-
민완기
2011.03.30 12:22
66년이면 한참 선보고 다닐땐데
그때 저리 고운 미인들도 계셨구나. 감사. -
연흥숙
2011.03.30 12:22
이번에 만남은 다른 그림자를 찾아 간게로구나.
얼마나 좋았을 너와 영자를 생각하니 나도 기쁘다.
영자야, 아름답고 품위있는 모습 오래오래 간직하기를 -
김동연
2011.03.30 12:22
멋쟁이 부부가 멋진 여행을 하고 돌아오셨구나.
한때는 우리 옆집 아저씨 아주머니였지...
젊었을때 모습 참 귀엽다, 너희 둘, 초영아. -
이초영
2011.03.30 12:22
민완기님, 승자야...흥숙아... 댓글 감사합니다.
나이들어 옛날 이야기만 하는것 같아 웃을꺼야.
그래도..즐겁든 시절 , 젊은시절 돌아보면서
타임머신도 타보곤 해.
동연아....내가 이런 그림을 그려본다.
언젠가 한국가면 우리들 제주도에 가서,
너의 마당에서 과일 따먹고,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따끈한 Coffee 를 마시면서...이야기꽃을 피우는 그림.... -
민완기
2011.03.30 12:22
사정이 허락되면 그 그림안에 잘 비져진 포도주 한병도
같이 그려주세요. 요즘 택배가 잘 되기에 집주인이 허락하면
금방 갑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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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귀한 사진들을 많이 간직하고 있구나.
영자가 뜻깊은 여행을 하고 간것 같아 기쁘고
친구의 행복한 오늘의 모습 보여주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