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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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 살...다시 시작 합니다....
2011.04.02 03:42
오늘은 4월 1일, 나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어제 3-31, 오래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하고, 새 생활을 시작하는 첫 날입니다. 내가 은퇴 한다고 13 명, 직장 동료들, 상사들이 3-30 저녁 " Retirement Dinner Party" 를 열어주어 기뻤고, 어제 3-31 에는 우리 번개팀이 남편들도 참석하여, "은퇴 잔치"를 해 주었어요. 더욱이, 온다는 말 한마듸 없든 혜자가, 궂은 날씨에도, 멀리 Conn. 에서 와서 나에게 " Surprise" 를 준다고 깜짝 등장을 하여 얼마나 놀라고 고마웠는지요. 식사후, 우리집에 모여서, 이제 은퇴후 1 살이 되었으니, 친구들이 촛불 하나 켜놓은 케잌도 사갖고 와서, 와인 파티를 하였지요. 이 나이까지 일할수 있도록 건강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우리 번개팀의 따뜻한 우정에 눈물이 나도록 고마웠어요. 그동안 낮시간을 같이 지내지 못한 남편과 더 보람있게 보내고자, 계획도 많이 세웠으니, 될수 있는한 많이 실천 하고자 노력하면서 한살 걸음마를 다시 시작합니다.
애들이 축하화분을 보내왔네요.
화분에 넣은 애들 카드를 읽고 마음약한 엄마는 눈물이 났어요.
파티를 열어준 직장 사람들.
코리안 드레스를 입고 오라고 해서 이제는 구식이된 (?) 한복을 입었지요.
1 살 촛불 케잌을 앞에 놓고...
"위하여...이대로" 외쳐주는 우리 번개팀 . 친구들.정말로 감사 합니다.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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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11.04.02 03:42
-
황영자
2011.04.02 03:42
초영아 제이의 인생을 살아갈 것을 축하한다.
10여년전 퇴직한 나도 너 같은 기분이었다.
이제 자유다.
모든 시간을 나를 위해서 쓰겠다고 생각을 했단다.
난 지금 그렇게 산다고 생각한다.
묶여 있어 자유롭게 하지못했던일 하고 싶었던 많은일들 모두 해보기를 !!!!!!!
제일 좋았던것은 시간 맞추어 나가지 않아도 되는 것이었단다.
좋은 친구들이야.
우리부고 친구들은 너나 할것없이 모두가 다 좋은 친구들이야.
이제 여기도 자주 들어와라. -
김승자
2011.04.02 03:42
초영아, 성공적인 직장생활에서 영광스럽게 은퇴를 맞이 했구나.
진심으로 축하한다!
카드를 보니 사남매를 둔 모양이지? 장하고 훌륭하다!
사진마다 너는 학생때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하질 않은것 같네.
늘 웃으며 사는게 비결인가 봐.
뉴욕 번개팀 친구들이 곁에 있으니 그 또한 축복이네.
이제부터 남편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겁게 만끽하고
더욱 건강하게 지내기 바라고
오하이오 쪽으로 여행할 기회있으면 꼭 들려서 쉬고 가기 바란다. -
하기용
2011.04.02 03:42
* 나이 70에 직장 은퇴를 단행한 초영 여사님께
계속 신의 축복이 더 하기를 빕니다.
특별히 N.J. 번개팀의 다시 만남과 부군들의
은퇴 파티에 멀리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 -
김영종
2011.04.02 03:42
새로운 삶의 시작을 축하드리며
많은것을 다시 하실수 있는 시간의 시작을 감사하는 바음으로
보며 두분에게 축하 메세지를 보냅니다 -
이문구
2011.04.02 03:42
"은퇴후 1살, 이제 다시 시작이다." - 생동감을 느낍니다.
직장 동료들, 친구 부부들의 모임이 몹시 푸근합니다.
건강하게 노후를 즐기는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
전준영
2011.04.02 03:42
이 여사님 축하합니다.
한국은 60이면 리타이어드하여 일을 더할수 있는데 아쉬움들이 크답니다.
그러나 미국은 자기가 일할수있을때 까지 잡을 가지니 얼마나 행복합니까.
그간 고생도 많이 하셨으니 이젠 로맨스 그레이로 돌아가시어 부군과 함께
즐거운시간을 많이 가지 시기를 그리고 건강하세요.
멋쟁이 번개팀 여학생님들 여기서 만나니 보고싶군요. 건강들 하세요. -
김동연
2011.04.02 03:42
초영아, 은퇴했구나. 축하한다.
어쩌면 한복이 그렇게 예쁘게 잘 어울리니?
화기애애한 은퇴축하 파티속에 앉아 있는 너
참 예쁘고 행복해 보인다.
친구들도 정말 고맙지... -
김재자
2011.04.02 03:42
아름다운 우정에- ,
오래도록 직장생활을 할수있게 해준
인내의사랑에 박수를 보내며-,
늦도록까지 일 할수있었기에 기뻣겠구,
이제 새롭게 다시 시작해서 즐겁고...
축하!!
알토라진 계획속에-
너의가정에 건강의축복이 내려지기를 빈다. -
연흥숙
2011.04.02 03:42
초영아, 엄마를 축하하는 아이들의 카드가 널
울렸구나. 너도 아이들도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타국에서 자리잡고 일하면서 지낸 너의 동료들이 푹은해
보여서 항상 웃는 너를 알것 같다.
촛불 하나 켜 놓고 축하하는 우리친구부부들의 축하연도
마음을 촉촉하게 한다. 어쩐지 방학숙제를 마친 기분이 든다.
새로운 한살의 세계에 돌입을 축하해! -
박일선
2011.04.02 03:42
축하드립니다.
오래 동안 일을 하셨군요.
저는 못 가졌던 성대한 은퇴파티가 부럽습니다.
또 다시 시작하시는 인생 여정이 대성공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민완기
2011.04.02 03:42
건실한 가정과 자녀들,
건강하신 부부,
다정한 직장동료들,다른 어떤것이 부러울수있을가요?
축하 올립니다! 더우기 번개가 쳤군요.
천둥소리는 제주나 서울에서 들을수있을것같아
기대됩니다. 감사. -
이초영
2011.04.02 03:42
동문님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3-31. 마지막 날, 내 ID card, Key, 돌려주고,
소지품 정리하고 데스크위에 놓인 Name Plate를
뽑는 순 간,
아 !!!!!!!!! 이제 나의 "Active Earning Life"는 끝이구나.
가슴이 텅 비어오고, 나의 큰 부분이 빠져 나가는것 같은
허한 느낍.느낌,,
마지막 날아 가까워 오면서, 며칠동안,
밥 맛도 잃고, 침울해 졌지요.
그러다가, 마음 다시 먹고,
이 나이까지 건강하게 지켜주시고,
내가 떠나고 싶을때 결정하도록 인도하여주심에
감사 하면서 마음 돌이켰읍니다. -
민완기
2011.04.02 03:42
70 넘으셔서도 일하신것은 큰 행운이십니다.
우선 건강이 좋으셔서 가능하셨고 집식구들의 이해가
얼마나 고맙습니까? 이젠 Earning 도 중요하지만 Spending을
의미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봅니다. 감사. -
이초영
2011.04.02 03:42
민완기님...항상 관심 가져주시는 댓글 감사합니다.
.
좀 느긋 하게 지내자 하는데도,
아침 7:00 시 면 눈이 떠지고,
세수하고 머리빗고 .... 몸에 배인 습관이 무섭네요.
그래도 시계 쳐다 보면서 rush, rush 하지 않아도
되는 느긋함이 좋습니다.
그동안에 시간이 없어 참석 못 했던 강연들,
특히 65세 이상 노년들 (Senior Citizen) 위한
건강, 유서, 의료보험 혜택, 유산, 세금, 미용, 오락....
참가 하면서, 상식를 넓히고, 또 오래 못 보았던 옛날 젊었을때
아는 분들도 강연장에서 마주치고.....
(우리 사는 곳이 한국 분들이 많아, Korean Community Center가
있어 , 주정부, County 담당자들을 초청하여, 강연을 해줍니다.)
하는일 없어도 하로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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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다음날 (오늘) 아침.... 동료 Dr. 친구들과 여행 떠나는 계획인데,
여행 luggage 들을 들고, N.J.까지 와서, 나에게 "Surprise" 를 주고,
어제밤 정수집에서 자고, 오늘 아침 새벽 5:00시에 정수가
비행장으로 데려다 주고,정수는 바로 출근 하고....
어느 친척인들 이렇게 힘든 걸음을 해 줄까요?
이 넓은 미국 천지에...이렇게 따뜻한 친구들이 가까이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