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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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 저런 모습 (89) / 봄맞이 여행
2011.04.30 12:29
리강의 오라버님이 사시는 용문 연수리를 가기위해
4월29일 아침 일찍 서둘러 떠났다.
동인천에서 베로니카를 만나고 동암에서 리강이 합류하여
용산에서 용문가는 중앙선을 타고 기분 좋게 출발하여
전철 안에서 우리들 모습도 찍으며 용문에 도착하여
버스시간이 지나 택시를 타고 연수리버스 종점에서 내렸다.
하도 오랜만에 오니 동네가 좀 바뀌어 리강이 오라버니 댁을 못찾는다.
그런데 동네가 너무 조용하다.
개미새끼 한마리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한길가에 있는 부동산에가서 물으니
오늘 동네사람들이 모두 관광을 떠났단다.
덕분에 우리는 조용한 마을을 휘젓고 다닐 수가 있어 좋았다.
개울가 매화밭에서 경운기 소리가 요란하다.
밭을 갈고 있는 아저씨가 계시다.
우린 매화꽃도 찍고 아저씨 일하는 모습을 열심히 찍었다.
동영상과 함께.
동네 한바퀴돌고 점심 식사를 하려 했더니
밥 먹을 곳이 없단다.
버스도 하루에 다섯번 밖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4시 경이나 되어야 버스가 있단다.
할수 없이 대로를 걷기시작했다.
걸어서 가다가 식당이 있으면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연수2리까지 내려 왔는데도 아무것도 없다.
정말 시골이라는 생각이 든다.
버스정류장 이라는 곳에왔는데 이제 허기도지고 다리도 아파 더는 못가겠다.
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리강은 열심히 나물을 캔다.
베로니카와 나는 쑥을 뜯었다.
버스가 연수1리로 올라간다.
이제 금방 내려오면 버스를 타기위해 나물 하는 것을 그만두고
버스를 기다려 용문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용문역근처 소머리 국밥집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점심요기를 하고 돌아왔다.
연수리 버스종점 돌담이 아름다운 마을 아름다운 민박집 빈 동네를 지키는 강아지 셀프카메라로. 베로니카가 찍어준 |
댓글 16
-
임효제
2011.04.30 12:29
-
황영자
2011.04.30 12:29
그래요 시장이 반찬이지요.
얼마나 맛이 있던지.....
리강 오라버니는 관광가시고 안계셨어요.
그냥 그분은 아마도 이농온 젊은이인것 같았습니다.
그댁에는 나이많으신 어르신이 한분 계셨어요.
요사이 참 바뻤습니다.
언니의 큰손녀가 결혼을 한다고하여 그것 뒷바라지 하러 좇아다니느라.
게디기 미국에서 한답니다.
아마도 5월 말쯤에 함께 미국갈것 같아요.
그때까지 바빠서 우리 홈피에도 잘 못들어 올것 같아요. -
김동연
2011.04.30 12:29
네 하루 일기가 재미있다.
내가 배가 고파지고 다리가 아팠어.ㅎ.ㅎ.
사진은 용문 연수리의 아기자기한 하루가
잘 표현되고 있어. -
황영자
2011.04.30 12:29
정말 하루를 잘 보냈어.
게다가 동네가 비어 있어 온통 우리들 세상이었어.
빈집에도 마음대로 들락거리며 많은 사진을 찍었어.
집마다 대문을 다 열어 노아 이집 저집 마음대로 다녔지.
한집에 가니 고비가 아주 예쁘게 자라고 있어서 많이 찍었는데
여기 지면이 너무 긴것 같아 그것 못올렸단다. -
최경희
2011.04.30 12:29
늘 행복하고 즐거운 네 모습 참 보기좋다.
인천에서 거기가 어디라고 ...
멋쟁이 할머니들 ~~~ 멋집니다. !! -
황영자
2011.04.30 12:29
맞아 얼마나 먼지.
4시에 버스타고 나와 점심과 저녁먹고 집에 돌아오니 9시조금 전이였어.
그래도 즐거웠어.
게다가 종점에서 종점을 타고다녀 서서 오지 않은 것도 힘이 좀 덜 들었을거야.
참 웃기는 영감들도 있더라.
용문에서 전철 타고 피곤하여 세 할미들이 모두 눈감고 고개 숙이고 있었더니
젊은이들 아닌가 하며 발을 툭툭차는 영감이 있어서 쳐다모며 우린 모두 70이 넘었는데요. 했더니
얼른 다른 곳으로 갔단다. -
이민자
2011.04.30 12:29
아이고 연수리에서 Bus 정류장 까지 걸으려고?
아주 먼거리에요 약 20km 는 족히 되는 ....
용문면 연수리 간다고 하면 하루밤은 자고 와야만 하는
아이고 연수리에서 Bus 정류장까지 걸으려고 ?.
꿈도 야무지셔 . 아마 연수리에서 정류장 까지는 20 Km 족히 될터인데 지금은 아스팔트에다 차도 다니고 하니까
거리 감각이 없어서 그렇지 집도 몇집 안되고 아주 한적한 산꼴마을 이었다오 .지금은 개울이 깨끗하고 좋와서
여름이면 휴가철에 만원사례 . 그리고 이맘 때쯤 이면 시골에서는 벗꽃 놀이 관광을 한번쯤 꼭 다녀 와야만
(농사철 되기전에) 한해 농사를 신나게 짓는다오.
동네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기에 망정이지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청소비조로 부녀회원들이 일인당 입장료
(얼마인지 기억은 잘안됨) 꼭받아요 어질러 놓고 가니까 청소 해야 된다고...
모두다 관광 가서 다행히 돈은 벌었네 .ㅎㅎㅎㅎㅎ
0
꼭 받아요 동네 어질러 놓고 간다고 청소비조로 ㅎㅎㅎ -
황영자
2011.04.30 12:29
민자야 웃다가 엔터를 꽝 눌러 버렸구나.
리강도 그이야기 했다.
동네에서 입장료 받는다고
그런데 동네가 비어 있어 우린 행운이었지.
택시타고 들어 갈때 택시기사가 명함 준다 해놓고 명함을 주지 않았고
우리도 그것을 챙기지 못한 것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지. -
김숙자
2011.04.30 12:29
건강하게 하루 하루를 실속있게
보내는 네가 참 부럽구나 항상
밝은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영자야. -
황영자
2011.04.30 12:29
오랜만이다 숙자야.
건강하지?
고맙다. 숙자야. -
김영종
2011.04.30 12:29
좀 뜸한다 하였드니 또 ㅎㅎㅎ -
황영자
2011.04.30 12:29
제 버릇 개주나요.
여전히 바쁨니다.
이제 홈피에도 못들어 올정도로
지금도 언니집에 가야하는데 답글쓰고 가려고 ㅎㅎㅎㅎㅎ -
이민자
2011.04.30 12:29
정성이 대단하이 댓글꼭쓰려고 하는 마음
오히려 걷기를 잘했지 돌담도 ㅇ
정성이 대단하이 댓글을 꼭쓰고 언니집에 가려는 예의 바름,
걷기를 잘했어. 길도 꼬불 꼬불 . 돌담도 둘레를 예쁘게 잘 쌓아 놓았고
군데 군데 근사한 전원주택도 있고. 아주 정든 농촌 마을이야
우리 양평군 에선 아주 청정 지역 이란다. 그래서 잘 보전 하려고 입장료를 받아
댓글을 달아놓고 잘못된곳이 있어서 정정을 하려는데 무얼
어떻게 했는지 정정을 할수도 없고 거리가 약 20리면
8 km 정도 인데 아무튼 실력 부족으로 ...
연수리 라는 반가운 마음에 나도 막 흥분 했나봐 ㅎㅎㅎㅎ -
황영자
2011.04.30 12:29
민자야 미안하다 네가 들어와 수정 할 줄 알았으면 댓글에 대한 답글을 안쓰는 건데.
너에게 양평군의 어느마을인들 추억이 없겠니마는
연수리 참 예쁜 마을이었어.
마음대로 누빌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 -
홍승표
2011.04.30 12:29
봄맞이 여행치고는 좀 무식한 여행에 가깝네요.
배고프면 걷기가 무척 힘든 법이지요. -
황영자
2011.04.30 12:29
누가 동네가 몽땅 관광여행 떠난줄 알았습니까?
누군가 있으면 적어도 버스타는데까지나 전철타는 곳까지 데려다 주었겠지요.
또 택시전화라도 알아놨었겠지요.
택시에서 내릴때까지는 이동네가 빈동네라는 것을 알았겠습니까.
리강이 6촌 오라버님댁을 찾지못해 헤매고 다닐때도 모두 일하러 나갔나보다 했지요. ㅎㅎㅎㅎ
배낭가방에 군것질오 사탕몇개 넣어가지고 간 것이 다 바닥났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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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머리국밥에 김치 넣어 먹으면 최고,, 최최고,,,지요.
리강 아줌마의 오라버니시면, 연세도 꽤나 드신 것 같은데,
경운기를 타시고 농사를 지으시니..
씩씩하신 황 여사님의 바쁘신 하루가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