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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리고 그 음악을

2011.05.04 11:52

김영종 조회 수:145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 배경 음악 으로 사용된 Mozart 바순 협주곡 Bb장조 K191
광활한 아프리카 하늘을 가르는 자유인의 비행

시드니 폴락이 감독하고 메릴 스트립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한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현대 영화의 흐름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웅장한 감정의 깊이를 지닌 작품이다.

아프리카의 풍광이 직접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숨막힐 듯 아름다우며,
등장인물들의 열정과 모험은 문학적 깊이를 지닌 대사와 더불어 지난 시대의
삶의 너비와 깊이를 체험하게 하는 공감을 준다.
풍경과 인간을 함께 담아놓은 스크린- 그 압도적인 크기의 매력에 반할 만한 영화인 것이다.
또한 웅장한 스펙터클의 정점에는 광활한 아프리카의 창공을 가르는 장쾌한 ‘비행’이 있다.

데니스는 카렌을 사랑하지만 결혼이라는 제도에 묶이길 거부한다.
카렌은 커피 농장을 꾸려 흑인들 위에 군림하는 농장주가 아닌 그들과 함께 하는 삶을 꿈꾸고
데니스는 이곳 저곳으로 사냥을 다니다가 스쳐지나가듯 카렌의 집에 들른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연기하는 데니스는, 레드포드 특유의 나르시시즘이 풍기는 분위기가 사라진
아주 담백한 인간상이다. 그는 천의무봉의 유랑자 기질을 지닌 남자이며 어느 것도 소유하려 들지 않는다
스스로 자유롭고 싶어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구속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런 데니스의 기질을 반영하는 것이 바로 비행기.
데니스는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황홀경에 빠지고 결국 스스로 경비행기를 구입해 카렌을 태운다


두 사람이 함께 탄 비행기가 아프리카의 하늘을 날 때, 카메라가 비상하는 두 사람의 눈 높이에서 따라가며
하늘의 풍광과 저 밑의 아프리카 대지를 비추는 장면은 장관이다.

그리고 감동의 절정에서 하늘로 손을 들어 마주잡는 두 주인공의 손짓은, 태고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영원할 듯한 아프리카의 자연과 하늘과 함께 영원으로 이어질 사랑을 느끼게 한다.
대지 안에 자기의 안식처를 정하지 않았거나 정하지 못한 두 자유인의 영혼의 심상을 비추는 근사한 이미지이다.

카렌과 데니스 두 사람은 결국 맺어지지 못하지만, 끝내 남아 있는 느낌은 한때나마
두 사람이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영원히 비상할 듯이 보였던 그 비행의 순간이다.
그것은 대지에 발을 붙이기를 거부하고 자유인으로 살고 싶어했던 두 인간의 무구하지만 덧없는 희망의
아주 아름답고 시적인 표현인 것이다(영화 평론에서 일부 발췌)






오늘은 영화 이야기로 ......

주거니 받거니의 다음은 어디로 어디서 무얼 할까 망설인다
데니스 를 보며 부러워 하였든 영화속 주인공이 아주 담백한 인간상이 ,
유랑자 기질을 지닌 그리고 어느 것도 소유하려 들지 않는다
스스로 자유롭고 싶어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구속을 강요하지 않는다.
이런 그에게 그를 존재하게 만드는 비행기로의 생활이
젊어 한때 무척이나 부러웠든 생각에 되집어 보았다
그래 ...........





내일은 어린이 날인데 무얼 하여 줄까 하며 6 명 손주중에 2 명이 빠진 작년도의 사진을 본다



Mozart Bassoon concerto in Bb major, K.191
모차르트 / 바순협주곡, 내림나장조




제1악장 Allegro 




제2악장 Andante ma adagio




제3악장 Rondo : Tempo di Minuetto


바순은 목관악기 중에서 가장 낮은 음역을 갖고 있는 악기로서
외형적으로나 기모하고 거창한 소리로 인해서 다분히 희화적이다.
악기의 길이는 연주를 위하여 조립된 길이가 약 1.5m 가량된다.
그러나 둘로 꺾여져 있는 관의 전체 길이는 2.95m에 이른다.
겉보기와는 달리 관속은 차츰 넓어지는 원추형으로 되어 있다.
악기 소리는 갈대의 줄기로 된 두장의 리드가 진동하여
발음된 것이 열려있는 긴 관을 통하여 공명되어 소리가 증폭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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