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쏟아지는 금요일 아침에 11명의 길벗들이 호수가 숲길따라 3시간
10 킬로를 걷다. 오후 1시 반에 산행을 마치니 시장끼가 돈다. 가지고 온
푸짐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들고 유선생님이 손수 숙성시킨 곡차를 마시다. 모두가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다. 외냐하면 우리가 자연에 돌아와
숲속을 걸으면 나무도, 풀도, 바위도 흙도 그곳에 수천년 그냥 묵묵히 지키고 있는것이다.그들은 하루에도 수 만번 변하는 우리들 처럼 마음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다. 그래서 그안에 있으면 우리가 편해지는것이다.
그러나 우리들 마음은 순간에 변하고 그 변하는 마음때문에 그것을 잡으려니 힘들고 어렵고 마음대로 잡히지 안으니 고통과 스트레스를 함께
받게 되는것이다. 살아있는 사람의 변하는 마음을 얻는것은 일생이 걸리는 도전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생은 흥미진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