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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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왜 모를까..?
2011.05.29 14:52

그리운 ”과거로의 여행”으로, 일약 스타 덤에 오른 왕영종 선생
사람들은 왜 모를까,,,,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 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 데서 피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 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詩: 김용택
댓글 8
-
김동연
2011.05.29 14:52
-
임효제
2011.05.29 14:52
'그리운 것도 산 뒤에 있다'는 것,,,
또한 잊지 마세요 동연님! ㅎㅎㅎ -
김세환
2011.05.29 14:52
매조,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라는 시구처럼
산등성이 저 넘어 무었이 있을가 보고싶어
열심히 산을 오르지. 우리도 내일 날에 무슨 좋은일이
생겨질가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보내는것 처럼, -
임효제
2011.05.29 14:52
산은,,
앞에 가면,,
올러 가고 싶고,,
올러 가면 넘어 가고 싶지요. 럭키 산 처럼,,,,,, ^^ -
김영길
2011.05.29 14:52
우리나이쯤 되면 다 자기나름대로의 고독의 동산이
있는게 당연하지요. 그러나 그고독도 마치 턴넬같아서
한참 지나다보면 또 그 턴넬 밖으로 나오게 되지요.
어떤 철인은 고독과 절망속에서 하늘문이 열리는 체험을
했다고 보고 하면서 영적인 감수성은 절망과 고독이
보약이라는 말씀도 있지요. 그러므로 누구도 닿지 않는
나만의 고독이 있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나혼자 누릴 수
있는 축복의 문이 아니겠는지요. 매조여, 좋은시 잘
일고 감상 잘 했읍니다. -
임효제
2011.05.29 14:52
김박사님 의견 같이..
고독이 축복의 문으로 해석하겠습니다. ^^ -
황영자
2011.05.29 14:52
사람들은 모두 고독이 있다는 것 다 알지요.
그러나 산뒤에 숨겨진 것은 아무도 모르지요.
그래희망을 품고 사는 것 아닐까요. -
임효제
2011.05.29 14:52
그 거 아니겠습니까,,
넘으면,, 또 넘어 봐야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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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르겠어요?
알고 있습니다, 김용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