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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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여행 (9) / 鐵 橋 밑으로 / 고 박남서
2011.05.31 20:13
과거로의 여행 (9) / 友 情 이
부산서 환도한 중 일생이 모여서들 걸어서 돈암동을 가는게 빠른데도 성동역의 군인 검문소로 간다
여기서 군인 아저씨들이 세워주는 추럭을 타고 싶어서 이다 그래야 동대문에서 모두 내려야 하는데도
차가 떠나는데 쫓아가 뛰어서 가방을 던저 넣고는 올르는데 실패 하면 가방만 실려가는 불상사가 생긴다
그래도 걱정은 없다 다음날 누군가가 내 가방까지 들고 낑낑 거리며 갖고 오니 말이다
내 도시락에도 밥을 넣어서 간혹 빈 도시락 일땐 같이 노나 먹는다
워낙 전후에 교통편이 빈약하니 그때나 있을수 있는 일이다
가방 갖고 도시락 나누어 먹는 여기서 우리 중고의 끈끈한 우정이 생긴거 아닐까 한다

과거로의 여행 (9) / 鐵 橋 밑으로 / 고 박남서
셋인가 넷인가 개구리 잡으러 중량교에를 갓다
당시에는 중량교 다리가 없어서 기차 길로 하여서
철교를 안빠질려고 조심 조심하여 건너야 하든 시절이 었다
조심스러이 반쯤 못미처였는데 汽 笛 이 운다 고 박남수는 어찌나 빨리 뛰든지 돌아가고
박희서 원장과 나는 철교 교각 밑으로 내려가서 기차를 피하였다
교각 사이에 머리를 박고 있는데 저 혼자 살자고 나려간 고 박남서가
온다 온다 불이 밑으로 떨어진다며 實 황방송이다 가따나 겁에 질려 있는데 중계 방송이 더 공포에 떨게 한다
의리 없는 나쁜놈 그리곤 몰매 ㅎㅎㅎ / 실은 그냥 머리박고 있으면 모르겟는데 온다 온다 하니 더 겁이 났다

과거로의 여행 (9) / 한강 / 김지중 꼴로
3 월이면 수영반이 한강 백사장으로 가서 그해의 연습 시작을 한다
얼마나 추운지 그래도 물속에 있으면 따뜻한듯하여 연습끝 하여도 목만 내밀고 않나온다
나오면 피부가 얼어서 옷을 입을려면 손자죽이 빨개지며 아프다
배가 곺으니 달랑 한장 들고간 전차표로 뺑빼이 또는 방게 길찻기로 한장 남은 전차표를 쓰고
꽝나면 주는 전차표 보다 적은 볽은 색 붕어과자 3 개로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을지로 3 가 까지 걸어야 한다
이때 한강 우체국 앞에서 같은 수영반 김지중이 산다 그런데 몇번을 부억을 비우고 났드니
그 어머니가 화가 나서 생쌀 한톨도 없다 지중이를 그 어머니가 공부가 끝으로 세어여 하는
성적에수영을 못하게 하였으니 말이다
지중인 분명 미국으로 이민 갓을 텐데 소식 두절이고 한상황이는 요절을 하였고
이건태는 행불이고 이 몇놈들이 보고 싶다
부산서 환도한 중 일생이 모여서들 걸어서 돈암동을 가는게 빠른데도 성동역의 군인 검문소로 간다
여기서 군인 아저씨들이 세워주는 추럭을 타고 싶어서 이다 그래야 동대문에서 모두 내려야 하는데도
차가 떠나는데 쫓아가 뛰어서 가방을 던저 넣고는 올르는데 실패 하면 가방만 실려가는 불상사가 생긴다
그래도 걱정은 없다 다음날 누군가가 내 가방까지 들고 낑낑 거리며 갖고 오니 말이다
내 도시락에도 밥을 넣어서 간혹 빈 도시락 일땐 같이 노나 먹는다
워낙 전후에 교통편이 빈약하니 그때나 있을수 있는 일이다
가방 갖고 도시락 나누어 먹는 여기서 우리 중고의 끈끈한 우정이 생긴거 아닐까 한다

과거로의 여행 (9) / 鐵 橋 밑으로 / 고 박남서
셋인가 넷인가 개구리 잡으러 중량교에를 갓다
당시에는 중량교 다리가 없어서 기차 길로 하여서
철교를 안빠질려고 조심 조심하여 건너야 하든 시절이 었다
조심스러이 반쯤 못미처였는데 汽 笛 이 운다 고 박남수는 어찌나 빨리 뛰든지 돌아가고
박희서 원장과 나는 철교 교각 밑으로 내려가서 기차를 피하였다
교각 사이에 머리를 박고 있는데 저 혼자 살자고 나려간 고 박남서가
온다 온다 불이 밑으로 떨어진다며 實 황방송이다 가따나 겁에 질려 있는데 중계 방송이 더 공포에 떨게 한다
의리 없는 나쁜놈 그리곤 몰매 ㅎㅎㅎ / 실은 그냥 머리박고 있으면 모르겟는데 온다 온다 하니 더 겁이 났다

과거로의 여행 (9) / 한강 / 김지중 꼴로
3 월이면 수영반이 한강 백사장으로 가서 그해의 연습 시작을 한다
얼마나 추운지 그래도 물속에 있으면 따뜻한듯하여 연습끝 하여도 목만 내밀고 않나온다
나오면 피부가 얼어서 옷을 입을려면 손자죽이 빨개지며 아프다
배가 곺으니 달랑 한장 들고간 전차표로 뺑빼이 또는 방게 길찻기로 한장 남은 전차표를 쓰고
꽝나면 주는 전차표 보다 적은 볽은 색 붕어과자 3 개로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을지로 3 가 까지 걸어야 한다
이때 한강 우체국 앞에서 같은 수영반 김지중이 산다 그런데 몇번을 부억을 비우고 났드니
그 어머니가 화가 나서 생쌀 한톨도 없다 지중이를 그 어머니가 공부가 끝으로 세어여 하는
성적에수영을 못하게 하였으니 말이다
지중인 분명 미국으로 이민 갓을 텐데 소식 두절이고 한상황이는 요절을 하였고
이건태는 행불이고 이 몇놈들이 보고 싶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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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2011.05.31 20:13
-
김영종
2011.05.31 20:13
개인적인건 너무 많은데 ㅎㅎㅎ
용돈이 없는 때라서 한달 용돈이란것이 전차표 통학용 60 매가 다였을때
보통 한장을 두장으로 만들어 접어서 내곤 하였는데 난 그 작은 전차표를 4 개로 만들다
차장 한테 걸려서 동대문 차부까지 손이 묶여 간적이 있었는데
차장들 왈 한장을 두장으로 만든건 알면서도 봐주었는데 4 장으로 만든 놈은 네가 처음이란다 ㅎㅎㅎ
꿀밤 두어대 후에 물론 훈방 이긴 하였는데 ..........
그땐 열심히 놀기만 하여도 되는 좋은 때가 아닌가하며
우리 불쌍한 손주들이 정말 가여워 지네 공부 공부 학원 또 학원
난 열심히 아이들 데리고 놀기만 한다네 ㅎㅎㅎ -
김주영
2011.05.31 20:13
영종아 !!
네글을 십자성이 먼 말치 아래로 보이는 Madagascar 현장밖에서 읽고있다.
중랑교 개구리 잡이 때 박희서가 달려오는 철교각위에서 살린 사람이 나밖에 없는 줄알고 있었는데.
희서에게 다시한번 물어보고 생명의 은인을 규명해야겠다.
박원장은 니만보면 목숨을 살려주었다고 한단다.
남쪽나라 십자성은 한국에서 보는 북두칠성의 그림자와는 조금 다른것같 구나. -
김영종
2011.05.31 20:13
살리기는 누가 살려
박남수만 뒤로 달려서 내려가고 우린 뛰어 돌아 가기가 겁나서
철교 밑으로 들어가서 머리 박고 덜덜 떨었는데 무슨 누가 살려
그래서 넌 어리숙 하다는 거다 ㅋㅋㅋ
아마 네가 화가나서 박남수에게 한대 주어 박았지 ........ -
황영자
2011.05.31 20:13
중량교에 개구리를 잡으러 갔다는 이야기 재미있습니다.
철교를 지나다 기차가 오면 철교 밑으로....
옛날 이야기같지만 우리들에게는 재미있는 과거로의 여행입니다.
전 국민(초등)학교를 홍능에서 다녔는데
우리집앞으로흐르는 홍능천?에서 놀던 생각이 납니다.
이렇게 우리주변에는 맑은 물들이 많이 흐르고 있었는데
이젠 찾아보기 힘든 곳이 되었으니.....
이와같이 친구들도 찾아보기 힘든 사람들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임효제
2011.05.31 20:13
추럭 검문소가 아마,,
성동역 아래 전농동 3거리 같은데..
검문하는 동안 가방 턱~ 올려 놓고,
추럭이 떠나려고 시동 걸 때 모두 올라 타는 거지요.
타고 가다 보통은 동대문 신호 대기 때 뛰어 내리는데,
재수 없으면 왼 쪽으로 진입 해서 을지로를 지나 남대문 쪽으로 가면 한심하지.. 집은 서대문 쪽인데.. ㅋㅋㅋ -
심재범
2011.05.31 20:13
여기에 나오는 박남수는 박남서가 아니었던가?
그리고 남서는 他高敎로 갔는데 언제 죽었나? -
김영종
2011.05.31 20:13
그래 웬지 박남서가 맞다
오래전에 타계 하였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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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흔적들이 많군요. 김형은 수영을 해서 지금까지
건강 하신거지요. 기억력도 소상하신데 모든 얘기들이
재미있고 책을 한권 쓰셔도 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