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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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여행 (14) / 방산 시장 꽈배기 골목
2011.06.15 22:08

과거로의 여행 (14) / 방산 시장 꽈배기 골목
뒷마당 한구석의 두동의 콘센트 건물이 있다
화학 생물 물리반 건물이다 이 두건물 사이의 담이 비교적 낮아서 월장이 용이 하다
내가 당번병으로 걸려서 꽈배기를 사와야 되는데 뒷켠에 고 손종묵 선생님이 지키는데 임무 완수는 하여야 겟고
콘센트 옆에 빈 드람통이 2 개가 세워져 있다 하나를 슬슬 굴려서 담장으로 가니 야 !! 뭐해 하신다 통 정리 합니다로
담에 바짝 붙여서 세우고 보니 선생님이 저리로 가신다 넘자마자 소리치며 달려오는 선생님
5 교시는 시작 되었는데 돌아 올수도 없고 꽈배기 집에 앉아서 반 이상 먹고 는 ㅎㅎㅎ
오래 지나서 장훈 교장님으로 계실때 선생님이 내 직장으로 오셧다 반가운 마음에 극진 대접은 물론
선생님이 먼저 말씀 하신다 넌줄 알았는데 잡지 않은것 아느냐고 ㅎㅎㅎ
수영 시합이 끝난 월요일은 강당 조회에 상장 우승기를 교장 선생님에게 드리는 행사 바람에 얼굴이 좀 팔린 모양이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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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2011.06.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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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2011.06.15 22:08
은은한 피아노 바이올린 그리고 첼로의 화음들이
평화로운 바닷가의 정경에 잘 어울림니다. 저도 옛
생각 하면서 음악에 젖어봅니다. 손종목 선생님,
처음엔 저도 유도반에 들어 갔다가 낙법에 발목이
삐어서 배구반으로 옮겼었지요. 참 좋으신 분이었지요.
김형 감사합니다. -
김영종
2011.06.15 22:08
고교 은사님 몇분을 대전에서 모실수 있어서 다행 이었습니다만
유독 손종묵 선생님은 체육회 일로 3 번인가 오셔서 매번 찻아 주시고
관계 대전 유도회 교육청 등의 선생님들에게 선생님 면을 세워드리고
얼마나 좋아 하시는지/
선생님 꽈배기 월장 봐주신것 농담으로 보은 하는 겁니다 하면 오 그래그래
특유의 선생님 제스츄어가 아직도 선 합니다 -
이정란
2011.06.15 22:08
꽈배기 지금도 잊지못합니다.
여학생 반에서도 바로 그 담을 넘어서 사오곤 했지요. 그때는 몸빼바지.
밖에서 놀다가도 '선생님 오신다' 하면 창문 밖으로 내어주는 손 하나 잡고 훌쩍.(나만 그렇게 놀았나?)
교실이 기인~ 복도 안쪽 끝이었지요.
종 친 후에도 좀 지나야 나타나셨거든요. -
이정란
2011.06.15 22:08
'창 밖으로 내민 손 잡고 훌쩍'을 경희도 기억하고 있더군요. 저만의 기억이 아닌듯.
그것만 기억이 생생하고, 밖에서 뭘하고 놀았는지는 기억이 전혀. -
김영종
2011.06.15 22:08
이정란씬 손을 내어주어도 창문 넘어 가기가 힘들었을 텐데
조회때의 단골 자리가 맨 앞이 었으니까 요 ㅎㅎㅎ -
최경희
2011.06.15 22:08
담 넘지 않어도 꽈배기 장사가 봉투에 넣어 주었는데.
꽈배기 않먹어 본 친구는 부고 친구가 아니겠죠.
그땐 왜 그렇게 맛이 좋았던지 !!... -
김영종
2011.06.15 22:08
남동들은 주로 책을 넘겨 나오는 페이지 숫자로
갑오 (두수 합쳐 9 끝에 가까운 놈이 익기는 .....)내기로
돈을 것고 제일 적게 돈을 낸놈이 대신 당번 병인데
여동은 어찌 하였는지 궁금도 하고 ㅎㅎㅎ -
최경희
2011.06.15 22:08
내가 심부름했나??.. 기억 없어.
무슨 틈이 었는지 손내밀고 받아온것 갖어.
꽈배기 먹은것만 기억나는데 맛있었어. ㅎㅎㅎ -
이정란
2011.06.15 22:08
경희야, 난 교탁에 수북히 쌓아놓고 먹었던 장면도 기억이 나.
내기를 했을까? 그건 모르겠어. -
김동연
2011.06.15 22:08
내가 얼마나 왕따를 당했으면 꽈배기 한개
못 얻어 먹었을까? ㅠ.ㅠ.
아니면 치매에 걸려서 얻어 먹고도 생각이 안나는걸까? -
하기용
2011.06.15 22:08
* 담을 잽싸게 넘어 꽈배기 봉투를
살짝 가져온 기억이 아삼 아삼 나네 그려 .......... -
전준영
2011.06.15 22:08
우리 동창이라면 남녀 불구 꽈배기 파티는 다해 보았을 걸세
55년 전에 추억을 맛있게 하는군. 그 고소한 맛 버스표값 걷어
몸 빠른친구가 월담하여 오기만을 눈빠지게 기달려 꽈배기
한개라도 더 받아먹겠 다고... 그것이 주점부리 중 최고라 생각 된다.
ㅎㅎㅎ 아 십대의 추억 옛날이여.... -
김영종
2011.06.15 22:08
20 대도 아닌 10 대후반의 추억 이랍니다
돈이 좀 있으면 을지로 4 가의 풍년당 빵집에서
먹는 팟빵과 곰보빵 이 제일 맛이 있었고
다음이 꽈배기가 아닐까 ????
아 하나더 林永 미루꾸도 있었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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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공급 하든 국내 최대의 골목 이었는데
많은 우리에게 추억을 불러 오는곳 입니다만
단편적인 경험을 가급적 짧게 그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