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 여행 - 앵커리지, 알류션 열도, 스워드
2011.06.28 13:34
오늘 북미대륙의 제일 높은 맥킨리 산이 있는 데날리 국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유수와 같이 흘러서 (유행가 가사 같습니다) 벌써 알래스카 여행이 반이 지났습니다. 주노를 떠난 후 지난 10여일 동안에 앵커리지, 알류션 열도, 스워드를 여행했습니다. 알류선 열도는 페리선을 타고 여행을 했고 스워드는 (Seward) 앵커리지에서 기차로 왕복 여행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역시 기차로 앵커리지에서 데날리 국립공원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비행기, 배, 기차 여행을 했으니 이제 버스로 여행을 할 차례입니다. 사진을 보시며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붉은 줄이 지금까지 여행한 곳입니다
앵커리지에서 묵었던 조금만 호스텔입니다
앵커리지에 묵는 동안 시내버스를 이용했는데 경로할인이 있었습니다
시외로 나갈 땐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다녔습니다
보통 이렇게 걸어다닙니다
주말에는 페스티벌 음식을 사먹기도 했습니다
기념품 상정에 있는 황곰 앞에서 찍었습니다. 알래스카에는 백곰, 흑곰, 황곰의 세 종류의 곰이 있는데 황곰이 제일 크답니다.
자연에서 이렇게 가까이 보기는 힘들 것 같아서 앵커리지에 있는 동물원에 가서 흑곰, 황곰, 백곰은 미리 봐두었습니다
백곰입니다. 여행 부로슈어에 보니 흑곰의 공격을 받으면 같이 공격을 하고 황곰의 공격을 받으면 죽은 척 하랍니다. 황곰이 물러가지 않고 먹으려 하면 그때는 죽기 살기로 싸우랍니다
늑대 털을 쓰고
원주민 박물관에서 설명을 하는 원주민 가이드는 한국 사람과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알래스카에도 아주 추운 곳과 덜 추운 곳이 있는데 추운 곳의 집은 대부분 반 지하에 사는 식으로 지었습니다
고래 뼈인데 집의 위치를 표시하는데 사용했답니다. 겨울에는 집이 완전히 눈에 파묻히기 때문에 고래 뼈로 표시를 하지 않으면 찾을 수 없답니다. 나무가 전혀 없는 북쪽 지역에서 얘기입니다.
10kg 무게늬 연어를 막 잡았습니다
오로라 사진입니다. 알래스카에서 오로라는 주로 9월경에 나타나는데 보기가 쉽지 않답니다. 극장에 들어가서 45분 짜리 오로라 다큐먼터리 영화를 보고 오로라의 맛만 봤습니다
알류션 열도 페리선이 떠난 Kodiak이란 도시입니다
항구가 아름다운 도시인데 코디악 황곰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번 여행에 두 번째로 타는 페리선입니다
시애틀에서 주노까지 탄 첫 번째 페리선과는 달리 배낭여행객이 별로 없었습니다
알류션 열도는 날씨가 나쁘기로 유명한 곳인데 역시 날씨가 나빴습니다
안개가 낮게까지 끼어서 별로 보이는 것이 없었습니다
보통 폭풍이 부는 날씨인데 다행히 바다는 잔잔했습니다
한 가족같은 황곰 세 마리가 페리선 소리에 놀라서 도망을 가고 있습니다
페라선이 조그만 마을에 잠깐 쉬었다 갔습니다
사람이 사는지 안 사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음식점이 없는 마을인데 한 달에 두 번 페리선이 들어오면 페리선 승객은 마을에 이름난 도너츠 집에가서 도너츠를 사먹고 마을 사람들은 페리선 식당에 와서 햄버거를 사먹는 답니다
지도에서만 보던 더치하버에 도착했습니다. 더치하버는 수년 전 시베리아 여행을 했을 때 캄차카 반도 항구에서 어선을 얻어 타고 가려던 곳이었습니다
더치하버는 정식 지명은 운알라스카인데 (Unalaska) 알류션 열도의 제일 큰 도시입니다. 2차 대전 때 일본군이 이곳에 미국 공군기지가 있을 것으로 간주하고 공습을 했는데 활주로를 찾으려고 섬 전체를 뒤졌는데 못 찾고 다른 시설만 폭격을 하고 돌아갔답니다.
더치하버의 주택가입니다
이곳에도 러시아 정교 교회가 있습니다
베링 해협 바다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에 캄차카 반도가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스워드에 갔습니다. 스위드는 알래스카 구입을 위해서 러시아와 교섭을 담당했던 미국 국무장관 Seward의 이름을 딴 도시입니다.
약 200km 거리였는데 경치가 기막히게 좋았습니다
승객은 대부분 관광객들이었습니다
역시 흐린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경치가 좋았습니다
큰 빙하도 있었습니다
스워드는 조용한 소도시였습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교회 건물입니다.
스워드도 유람선이 들어오는 도시입니다
스워드에는 벽화를 전문으로 하는 화가들이 많은데 도시에 여러 군데 거대한 벽화가 있습니다. 이 벽화는 스워드 근교에 있는 Exit Glacier란 빙하를 그린 것입니다.
진짜 Exit Glacier입니다
빙하 근처 가까이 갈 수 있는데 사람과 비교해서 빙하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앵커리지, 알류션 열도, 스워드 사진 소개를 마치고 다음에는 Fairbanks에 도착해서 Denali 국립공원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Copyright (c) 2004- By 박일선. All Rights Reserved. 이 글과 사진은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글과 사진을 수정하지 않고 저작자를 박일선으로 (혹은 Elson Park) 표시하는 조건으로 아무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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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용
2011.06.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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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제
2011.06.28 13:34
박형!
알라스카 앵커리지, 알류션 열도, 스워드 를
직접 탐방한 것 같이 재미있게 보았네요.
알라스카 연어도 잘 먹고요.... 하하하하... -
전준영
2011.06.28 13:34
박 여행가 여행 잘하고 있군 덕분에 알라스카 구경 한 번 잘하고 있다네.
나의 아버님 고향이 강원도 산골 평강이 였기에 내가 어릴적에 맹수들이 많이
살었다네 그래서 울아버지 말씀이 곰을 만나면 죽으척 업띠어 숨쉬지 말고
있으면 곰은 죽은 동물을 먹지 않는 다나 그래서 신기하게 들었는데 알라스카
에서도 곰을 만나면 가만히 죽은 척하라는 말이 여기도 나와 신기하군...
그러면 곰이 앞 발로 진짜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간지럼을 태운 다는군 그때
웃음을 참으라고 하여 어릴 적에 박장대소 하였다네...ㅎㅎㅎ -
김영길
2011.06.28 13:34
박형 건강한 모습이 좋아 보이네.
사진들도 설명을 들어 보니 실감이 가네.
곰도 그렇고 연어도 그렇고 자연 도시 항구
열차등등 자연의 모습을 그림 그린 것 같으네.
혼자 다니는 것이 좀 어색하지만 고독이란 항상
우리의 선생님인 걸 나도 알고 있으니 자유함을
만끽하시고 우리들의 묶여있는 삶속에서 박형덕분에
잠시나마 해방감을 느끼고 고맙게 생각하네. -
김영종
2011.06.28 13:34
엣날엔 모든 비행편이 앙카레지를 거치며
주유를 위해 한시간 정도 쉬었지
텁텁한 입속을 일본 우동집이 있어 7 미라는
고추가루 양념을 왕찬 넣어 속을 달래곤 하였는데
공항에 황금 곰의 박제가 있어 기념사진을 찍곤 하였는데
네 사진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나는군,
다음 여행지인 훼어뱅크가 내 알라스카의 유일하게 일박 한곳이라네
별 기억은 없고 모든게 눈이고 큰 둥그런 타이아를 장착한
설상차가 기억에 남은것이 점부 일쎄
기대하고 있겟네 -
황영자
2011.06.28 13:34
알래스카 여행 잘 했습니다.
배. 비행기 기차 이젠 버스 그리고 자전거
탈수 있는 것은 다 타시는 것 아니예요.
운이 좋으셨네요.
황곰을 세마리나 가까이서 보았으니.
다음 여행 기대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최경희
2011.06.28 13:34
이렇게 여행을 시켜주는 친구가 있어
고마움과 행복을 느낍니다.
이번 여행은 고생을 안하시고 즐기시는것 같아 더 즐겁습니다.
건강히 잘 다니세요. -
김승자
2011.06.28 13:34
박선생님이 다니고 계신 알라스카의 알류산열도는 위도가 어떻게 되는지요?
Finland, Sweden, Norway의 Lapland는 Arctic Circle(66도 33') 에 속합니다.
풀로 덮은 움막같은 지붕은 난방을 위한 목적이 아닐가요?
Finland는 백년동안 러시아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의 영향이 많은데
알라스카도 그런것 같지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조심해서 두루 두루 구경 잘 하세요. 참 장하십니다. -
박일선
2011.06.28 13:34
알류션 열도는 생각보다 위도가 별로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에 가는 도시 Fairbanks는 위도가 제법 높아서 Arctic Circle에서 120 마일 정도 떨어졌답니다. 차를 빌리던지 단체관광에 따라가던지 해서 Arctic Circle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러시아는 미국에
팔기 전 백 수십 년 동안 알래스카를 지배해서 알래스카 원주민들은 러시아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특히 종교가
그런 것 같고 원주민 대부분이 러시아 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홍승표
2011.06.28 13:34
가만히 앉아 세계 여행을 하고 있으니
호강이 넘치네.
건강한 모습 보니 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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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우회 날이다.
20명의 회원이 대공원을 산책하면서
김명렬 여사가 곧 알라스카를 방문 한다고 했다.
그러다가 맥킨리에서 운명을 다 한 고성돈 산악인을 얘기 했다.
부지런히 알라스카를 마스타 하고 7월 하순에 서을에서 만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