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oken Group Islands의 섬을 찾아가는 카누여행의 2째 날이다. 날이 맑다. 물때를 따라 이른아침에
8 km 물길을 저어 오전 10시경 Willis Island에 접안하여 모닝 커피와 누릉지를 끓여 마시고 햇빛 찬란한 아침을 비취에서 즐기다. 1시간 쯤 쉬고 오늘의 야영지인 Clarke Island 다시 3시간 걸려 8km 를 노저어가 오후 1시경 목적지에 도착하다. 미국에서 온 커플이 떠나고 나니 온 섬에는 우리만 남아있다.
옆에 있는 Benson Island로가 대구 한마리를 낚아 저녁에 매운탕을 끓여 먹다. 우리가 천막을 친곳에
어린 사슴이 우리를 보고 있다. 부리가 빨간 새 Oyster Breaker가 홍합을 쪼아 먹고 있다. 생태계에 모든
생명들은 먹거리가 가장 절실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들의 존재이유는 자기보다
상위 포식자에게 먹이를 마련해주기위해 존재하는것이다. 모든 종이 끊임없이 번식해 먹이 사슬을 통해 생명이 영원히 지속되 가는것이다. 인간에게 상위 포식자인 야수들이 총탄앞에 사러져가자 인간들은 죽은뒤 최 하위인 미생물,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는것이다. 우리 자신이 다른 생명의 먹이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우리는 겸손해질수 밖에 없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