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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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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한국에 드디어 장마철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곳 알래스카에도 해가

 

나오는 날은 별로 드믈고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날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알래스카

 

관광철은 여름입니다. 그러나 경치 사진을 찍으려면 청명한 날이 많은 늦가을이나

 

겨울에 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오로라도 가을이나 겨울에만 볼 수 있답니다. 찍사

 

친구님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5일 동안 데날리 국립공원 여행을 끝내고 어제 이곳 페어뱅스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알래스카 여행이 끝날 날이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데날리 국립공원

 

여행은 불행이도 실패작이었습니다. 5일 동안 계속 흐리고 비가 와서 북미에서 제일 

 

높은  매킨리 산을 보지 못했습니다. 매우 실망이었습니다. 대신 동물은 많이

 

보았습니다. 매킨리 산과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겨울에 다시 한번 알래스카를 여행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진을 보면서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번엔 사진이 좀 많으니 바쁘신 분은 여러 번에

 

나누어서 보시기 바랍니다.

 

 

* 여행지도에 Barrow라는 도시가 추가되었습니다.

 


 

여행지도입니다. 지금 현재 Fairbanks에 있고 빨간 줄은 여행이 끝난 곳들입니다. 여정을

 

좀 바꾸어서 북극해에 있는 북미대륙의 제일 북단에 위치한 도시라는 Barrow에

 

항공편으로 다녀올 예정입니다. 소위 에스키모 인들이 사는 곳입니다. 

 


 

앙커리지에서 데날리 국립공원까지 타고 간 관광열차입니다

 


 

차장들은 모두 배우처럼 훤하게 생긴 사람들이었습니다

  


 

데날리 국립공원까지 가는 동안 경치가 그만이었습니다

 


 

약 4시간 동안 갔습니다

 


 

데날리 국립공원 역에 도착했습니다. 기차를 타려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페어뱅스로

 

가는 관광객들안 것 같습니다.

 


 

데날리 국립공원의 숙소 호스텔입니다

 


 

숙소는 통나무 캐빈들입니다

 


 

공동으로 쓰는 주방입니다

 


 

다음날 이 버스를 타고 국립공원 내 약 100km 지점에 있는 맥킨리 산이 보이는 관망대가

 

있는 Visitor Center로 갔습니다

 


 

관망대가 있는 Visitor Center입니다. 데날리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넓은

 

국립공원인데 넓이가 약 2만 5천 평방 킬로미터이니 남한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넓이입니다. 그 안에 길이라고는 약 150 km 길이의 도로 하나 뿐이라니 나머지는

 

텅 빈 땅입니다. 미국에서 제일 넓은 공원 다섯 곳이 모두 알래스카에 있답니다.

 


 

앞에 보이는 산 너머로 매킨리 산이 있는데 짙은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습니다

 


 

Visitor Center에 있는 매킨리 산 그림 사진만 찍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헝겁조각으로 만든 매킨리 산 모습입니다

 


 

매킨리 산은 못 보았지만 동물은 많이 보았습니다

  


 

이 곰은 무엇을 찾는지 코를 땅바닥에 거의 대고 걸어가다가 차도로 나왔습니다

 


 

다리는 차들에 익숙해져 있는지 버스 둘 사이로 한번도 머리를 들지 않고 길을 건너

 

갔습니다

 


 

산양도 많이 사는데 가끔 곰이나 늑대에게 잡혀 먹힌답니다

 


 

영어로 Lynx라고 불리는 동물인데 우리 말로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영어로 Moose라는 동물입니다

 


 

이 큰 뿔을 달고 다니는 Moose는 힘들어도 방어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모양입니다 

 


 

개가 끄는 눈썰매 시범을 보았습니다. 옛날에 알래스카에는 개가 끄는 눈썰매가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답니다. 데날리 국립공원에는 자연보호를 위해서 법으로 차가 못 들어가는

 

지역이 많기 때문에 아직도 개가 끄는 눈썰매를 사용한답니다.  

 


 

썰매를 끄는 개들은 주로 시베리아 허스키라는 개랍니다 

 


 

8세 정도되면 새 주인을 찾아서 은퇴를 시킨다는데 새 주인은 개들이 살던 환경을 최대

 

한도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공원 등산로 하이킹을 많이 했습니다

 


 

소나무와 자작나무가 많았습니다

 


 

이름 모를 야화 구경을 하시지요

 


 

이건 꽃은 아닙니다

 


 

하얀 야화입니다

 


 

꽃인지 아닌지 분간이 안 갑니다

  

 

 

아담한 호수가에 다달었습니다

 


 

잠깐 쉬면서 호수와 주위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동물을 전문으로 찍는 찍사인 것 같습니다. 거대한 망원렌스에 비교해서 삼각대는

 

든든해 보이지가 않습니다.

 


 

영어로 Beaver라는 놈이 나무가지를 물어다가 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이 다람지 놈은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내가 흥미로워서 그러는지 먹을 것을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먹을 것을 달라는 것 같습니다.

 


 

벌판에 보이는 조그만 소나무 종류 나무들이 100년 이상 묵은 오래된 나무들이랍니다.

 

이 지역의 기후와 토양 조건 때문에 크게 자라질 못한답니다.

  


 

두 번째로 메킨리 산 전망대가 있는 Visitor Center로 가는 도중에 버스 창문 너머로

 

약 10초 동만 짙은 구름 사이로 메킨리 산이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기적 같은 일이었는데

 

버스 기사가 얘기를 안 해주었더라면 그냥 지나쳤을 것입니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급하게 찍느라고 이 사진 하나 밖에 건지질 못했습니다. 어렴풋이나마 정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 있는 유리창에 메킨리 산정 금이 그어져 있습니다. 맑은 날이면 두 개의 산정이

 

그 높이에 보인다는 표시입니다. 그러나 구름만 보일 뿐입니다.

 


 

이 사진은 맑은 날씨에 보이는 메킨리 산 사진 위로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메킨리 산을 찍은 것입니다. 눈 덮인 메킨리 산 아래로 보이는 낮은 산들의 모습은

 

같이 보입니다.  

 


 

전망대 뒷산으로 다른 사람들 몇 명과 함께 등산을 했습니다

  


 

산 위에서 구름으로 가려진 메킨리 산 모습을 상상하며 바라다 보고 있습니다

   


 

날씨가 나빠져서 역시 되돌아 오고 말았습니다

 


 

야화 사진이나 더 찍었습니다

 


 

이름을 모르니 저에게는 흰꽃

 


 

파란꽃

 


 

 

분홍꽃일 뿐입니다

 


 

이 건 꽃인지 아닌지 분간이 안 갑니다

 


 

카리부라는 동물입니다

 


 

두 마리가 차도를 건너가고 있습니다

 


 

이름 모를 새 한 마리입니다

 


 

데날리 국립공원에 5일 밤을 자고도 메킨리 산을 못 봐서 (10초 동안 빼고) 페어뱅스로

 

떠나는 날 아침에 거금을 내고 이 비행기를 탔는데 (승객 8인) 구름 위로 올라가서

 

메킨리 산 위쪽 반은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산정은 결국 못 보고 말았습니다. 그저 눈덮인

 

이름 모를 산을 본 기분입니다. 비행기 회사에 일부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데 받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경비행기로 고도 5000m 이상 올라가기 때문데 산소 마스크를 하고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색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조종사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 머리에 헤드폰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 것은 별로입니다

 


 

메킨리 산 모습이 전체로 나타나지 않아서 무슨 산을 봤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큰 실망이었습니다

 


 

페어뱅스로 떠났습니다 

 

 

페어뱅스 여행이 끝나면 7월 6일 버스로 5일을 걸려서 시애틀까지 갑니다. 중간에

 

Whitehorse라는 도시와 Dawson Creek이라는 도시에서 하루 밤씩 자고 갑니다. 다음

 

소식은 7월 11일 유타에 도착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7월 20일 귀국 계획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이틀 후에 남아공 더반에서 좋은 소식이 오기를 친구 여러 분들과 함께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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