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정수야, 고마워 .....잘 먹을께........
2011.07.06 05:37
7-3 (일요일).
오후애 정수 에개서 전화가 왔다.
"초영아.. 오늘 바쁘지?, 교회 갔다오고, 또 딸 pick up 하러 비행장에 가야되고."
" 응. 비행장은 밤 9:00 시에 도착하니까. 8:00 시쯤 떠나면 되."
" 지금 문열고 내다봐, 문 옆에 Bag 하나 있을꺼야"
" 어머, 너 왔다 갔구나, 들어오지 왜 그냥 가버렸니?"
" 네가 딸 온다고 너무 분주 할까봐".........
서울 갔다 오면서, 우리 번개 팀들이 즐겨 먹는 멸치, 다시마, 미역, 김, 등....
한 보따리씩 꾸려서, 호전에게, 나에게, 집집마다 배달해주고, (혜자는 우리
7 월 모임때 주려고), 총총히 가버렸다. 작년 가을에도 서울 방문후에, 선물
보따리를 대문 앞에다 갔다 놓고 그냥 가버렸었다.
장마비가 퍼붓는 날, 짧은 여정으로 시간도 없을텐데, 우리 번개팀을 위해
정성으로 사 갖고 온 해산물들, 이곳 한국 식품점에도 있지만, 막 한국에서
온것은 더 새것이라 맛이있고, 특히 "다시마 팩"은 처음 보는 품목이라,
신기하고 요긴하게 잘 쓰겠다.
" 나 혼자서 서울에서 친구들과 좋은 시간 갖어서 미안해."
" 정수야, It's o.k. 우리 대표로 갔다오고, 건강하게 잘 지내다 왔으니, 감사해."
이런글 올린다고, 웃을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외롭게 사는 우리들에게는 , 크고 거창한 일이 아니더라도, "정이 담긴 작은 마음"을
받을때, 정말 기쁘고........ 따뜻함을 주고 받는 친구가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해 집니다.
정수야...두고 두고 잘 먹을께...우리 7월 모임때 만나서,,,,,
시원한 팥 빙수 먹으면서 네 서울 이야기 보따리 풀어 보자...........
현관문 옆에 두고 간 해물 Bag .....
처음 보는 "다시마 팩" ... 한봉지씩
편리하고 요긴하게 잘 쓰겠어요.
마침 집에온 딸이 Fresh 하고 맛있다고 잘 먹네요....
내 사랑 멸치, 다시마....잘 먹을께
댓글 13
-
전준영
2011.07.06 05:37
-
김영종
2011.07.06 05:37
활달한 선우 정수님의 자상함을 보며
우리 부고의 동창이 자랑 스럽 습니다
이런 친구가 있다는것 참 멋지지 않나요 ...... -
연흥숙
2011.07.06 05:37
정수야, 고등학교, 대학 모임 모두 널 못만나 섭섭했다.
그런데 이렇게 부지런히 선물가방을 집앞까지 전달하며
다니는 너의 진한 우정에 감탄한다. 초영아 넌 참 행복한
사람이다. 그리고 적당히 잘 표현을 해서 우리도 푸짐한
선물을 받은 상 싶다. -
김동연
2011.07.06 05:37
초영아, 사랑이 담북 담긴 선물 맛있게 보인다.
작은 선물이 아니라 큰 선물인데 뭘...
정수가 왜 인기가 좋은가 했더니 그렇게 자상한
성품이 있어서였구나.
좋은 친구를 두어서 넌 좋겠다. -
이초영
2011.07.06 05:37
전준영님, 김영종님....댓글 감사합니다.
전동문님은 홍명자 파티에 수고 많이 하시고,
김동문님은 그 폭우속에 멀리 대전에서 올라오시고,
우리 남편왈, "당신네 동창들 참 좋은 동창들이다.
나이 70에, 고등학교 다닌때가 언제인데 아직도
그렇게 우정이 많으니, 잘났다." 하며 부러워 합니다.
흥숙아, 동연아, 내가 이 글 올리고, 정수에게서 핀잔을 받았다.
자기 이름 쓰고, 사진까지 넣고, 물어 보지도 않고 올렸다고....
그래서 내가 그랬어,
"친구를 생각 하는 너의 배려심, 또, 나의 감사한 마음,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행복감......내 느낌을 다른 친구들에게 알리는건 내 마음이야." 라고,
동연아, 폭우속에 어떻게 차편이 있어 홍명자 파티에 갔구나,
나는 없었지만 네가 참석해서 반갑고, 고마웠어.
흥숙아...인사회 부회장님...축하해.
너 같이 열심히 배우려는 열정, 또 잘 하고...수고 해.
다른 친구 들에게도 그 열정과 참여하려는 분위기를 만들어 더 많은 친구들이
소식주고 받을수있는 활발한 "부고 11"이 되었으면 좋겠어.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 부고 11"이 있어 시간여유 많은 일상에
생동감도 넣어주고 , 아마 치매병에도 도움이 돼지 않을까? -
최경희
2011.07.06 05:37
미국에도 번개팀이 있구나.
정수가 대학팀 만나는 날이
우리 손자 생일 점심과 우연히 같은 장소여서
잠시 정수 얼굴 보고 사진 몇장찍었어 넘 반갑드라.
정수는 서울서도 친구 만나느라 바쁘드니 ..
초영아,너희들 우정이 더 멋져 보인다. -
황영자
2011.07.06 05:37
멋진 친구들의 멋진 우정
초영아 너희 남편이 부러워 할만하다.
우린 항상 천하부고 졸업생이라는 것 자랑하며 살아도 좋은 것이야.
멀리 있어도 항상 가까이 있는 것 같은 우리 인사회가 있어 얼마나 좋으냐?
좋은 소식은 언제나 알리는 것이 우리의 우정을 확인하는게 아닐까?
정수도 좋아서 그랬을거야.
미국번개팀 파이팅이다 초영아. -
권오경
2011.07.06 05:37
와~멋지다멋져. 정수도 너희들도..
초영아 니가 이런 소상한 소식을 주니 듣는 우리도 한아름 받은것 같네.
아구아구~~맛있어. 여기까지 김, 멸치향이 날아왔어.
산타 할매, 정수야, 만년 소녀야.
번개팀아 영원하라. -
김승자
2011.07.06 05:37
역시 뉴욕사는 번개팀 친구들, 멋있구나!
하기사 어디에 사느냐가 사람 사는 맛 나게 하는건 아니지만.
흐뭇한 이야기네.
그나 저나 선우정수, 그 짐을 어떻게 들고왔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그치? -
홍명자
2011.07.06 05:37
초영아 너는 틀림없는 홍보대사구나! 친구의 우정을 그 이상 홍보 할 수 있는 사람이 쉽지는 않을걸.
우리나라 국가 공무원들은 무얼 하느라고 너같은 아이를 홍보대사로 활용을 못 하였을까?
내 선물을 공개 하였드라면 내가 또 한번 망신 할뻔 하였네. 비니루에 아무렇게나 싼 집에서 만든
고추가루. 정수와 비교가 된다. 나는 왜 그런 선물을 생각 못하고 겨우 고추가루를 생각하였을까?
후유- - - - - 이번에 너 우리집 모임에 참석 안 한 것 천만 다행이다. 음식이 일일히 사진 찍어 나왔으면
두고 두고 최고 망신 당할 뻔 하였다. 다음에 너 올 때는 사진에 나와도 되도록 음식을 준비 할께. -
이초영
2011.07.06 05:37
영자야, 경희야,오경아, 승자야...댓글 고마워.....
내가 집에서 시간여유가 생기니까 전보다 자주 "부고 11"을 열게되고,
별 큰 소식이 아니라도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고 싵은 마음에, 쓰는거야.
정수는 나보고 못 올리게 하다가 "못 말리는 여자"라고 포기 했어.
명자야... 100% 한국산,네 선물 고추가루 , 또 영자 (3 월에 왔을때) 고추가루,
얼마나 아끼면서 귀하게 먹는다. 그것도 쓸려다가, 내가 너무 먹거리 타령만
하는것 같아 안썻어....두고 두고 잘 먹을께. (여기서 파는것은 전부 중국고추 가루야.)
명자야, 우리가 50주년 방문시에 ,너의 워커 힐 초대는 잊지못할 선물이었어.
특히 남자들에게 준 선물, 손 운동용 기구는 지금도 우리 남편이 옆에놓고
열심히 사용한다. 네가 지난 5 월에 N.Y.에 왔을때, 좀 오래 머물렀으면 더 반갑게
만났을텐데 아쉽다.
우리 번개팀, '12에 한국 나갈려는 생각 , 더 늙기전의 "단체 여행"으로 계획하는데
자꾸 말을해야 말대로 되니까 .....이루어 지기 바래. -
이정란
2011.07.06 05:37
이곳 번개팀도 늘 멋진 모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곳 번개팀도 소중한, 이 나이에 정말 소중한 모임이네.
정수가 그런 선물들을 가져갔구나. 난 생각도 못했네.
12월에? 11월 11일은 아니구나. 그래 그 12월이 이루어 지길 바랄게. -
이초영
2011.07.06 05:37
정란아 ...... 뎃글 고마워.
12뤟리 아니고, 2012년 이야.
5 월 or 9 월로 2 가지 계획이야.
5 월에는 봄 꽃 구경, 선농 체전등 행사가 많겠고,
9 뤟레는 햇과일 , 가릏 행사가 많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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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 핸드폰 번호를 잘 모셔 두고 장마가 좀 뜸 할 때를 기다리다 보니 8일간 머물다
어 느세 미국으로 돌아 가 셨답니다. 우리 번개팀은 이동순 회원이 미국에서 3달 머물고
돌아오면서 미국의 맛있는 소고기 건포를 번개팀 회원들에게 선물로 주워 지금도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서울이나 미국의 번개팀 우정은 대단하군요. 건투를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