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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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속에 대공원에서 만난 친구
2011.07.16 21:58
"대공원엔 뭐가 있지?"
40년만에 귀국해서 한 달 동안 머물었던 친구 이실(李實)의 이 물음에 답하는 방법은 같이
가 보는 것이기에 출국 이틀 앞둔 그를 오늘 대공원에서 만났습니다.
비가 멈춘 듯하다가 퍼붓기를 반복하는 날씨에 중간 중간 비를 피해 휴게소에서 머물면서
2시간 반 동안 간식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여동생의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모처럼 귀국했던 그가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면 언제 다시
한국에 온다는 기약이 없어 서운한 마음으로 대공원역에서 반대로 갈라져 헤어졌습니다.
귀국 한 달만인 18일(월)에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친구 이실의 행운을 빌며 우리에게는 흔한
대공원 장면이지만 그에게는 첫 대공원 방문 기념이 될 수 있는 사진을 올립니다.
그가 미국에 돌아가서도 한국에서 친구들과 어울렸던 추억의 우정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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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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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1.07.16 21:58
-
이문구
2011.07.16 21:58
20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원자력공학과 1회로 들어간
수재 이실은 70대의 나이인 지금도 머뭇거리고 부끄러워합니다.
그는 미국 영감이 아니라 영락없는 한국 시골 소년입니다...... -
이민자
2011.07.16 21:58
회장님의 자상하신 마음으로
친구분을 위하여 좋은 시간을 갖으셨네요.
잠간의 만남 이었지만 미국에 돌아 가셔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읍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
이문구
2011.07.16 21:58
타고난 성품 때문인가 이실은 친구가 별로 없답니다.
치과 의사인 매제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느라 한 달간 머물다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내일 떠난다 합니다. -
하기용
2011.07.16 21:58
* 이실이 노래를 불렀을 때 제일 힘차게
박수를 친 사람은 테너 이동순이었지요 ....... -
이문구
2011.07.16 21:58
순수한 마음의 이동순이 같은 순수를 이해했던 모양이구려. -
최경희
2011.07.16 21:58
아주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들였군요 .
틀림 없이 머지않아 다시 오실겁니다.
회장님의 따뜻한 우정을 저도 느낍니다. -
이문구
2011.07.16 21:58
지금 우리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오는 정이
바로 우정이란 생각입니다.
그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도 오래도록 만나며 우정을 이어가기 바랍니다. -
연흥숙
2011.07.16 21:58
무거운 마음으로 온 친구에게 큰 위로가 되었겠습니다.
회장님, 부회장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
이문구
2011.07.16 21:58
이젠 만나면 서로 서로 위로가 됩니다.
그래서 친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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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그리워서 앞으로
미국생활이 힘드시겠습니다.ㅎ.ㅎ.
퇴촌에서 노래도 잘 부르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