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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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보일수가 ..........
2011.07.21 00:22
20년 가까이 시력의 변화가 없이 눈이 좋았는데
작년 8 월 Eye checkup시에 안과의사가 백내장이 있다고 하면서
당장 수술할정도는 아니라고 하기에,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금년들어 전체가
흐리게 보이고 ( 안개 낀것 같이), 신호등의 Green light, Street sign,
마주 오는 사람 얼굴까지 먼 거라에서 잘 안 보일 정도로 급속히 나빠졌다.
백내장 수술하는것이 너무 두렵고, 걱정이 되어, 수술 전날밤에는 기도 하면서,
잠도 설치고.......다행이 오른쪽 (6-17)....3주 후.........왼쪽눈 (7-8),
무사히 양쪽눈 수술 다 마쳤다.
딴 세상에 온듯.......어찌 이리 Clearly, Colorfully 잘 보일수가 있을까?
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하얗고, 나무는 파랗고....
갑자기 환하고 너무나 선명한 세상이 눈에 약간 부담이 되어 아직은 검은
안경을 쓰고 다니지만 ......
여기 저기 둘러 보면서 전에는 몰랐든것 같이 ........ " 참 아름 다워라" ..감탄 하면서.
심청이 아버지 심봉사 눈뜬것 같아.감사하면서...........새 아침을 맞습니다.
한쪽 눈에 테잎을 부치고.
맥도날드로 간단히 점심을 때웁니다.
아직은 백내장용 특수 검은 안경을 끼고,
눈이 편합니다.
한쪽눈 수술 마칠때 마다, 속한 회복을 기원하는
예쁜 카드를 병원에서 보내왔어요.
수술의사, 마취의사, 간호사..수술시에 참여한 8 명이
Speedy recovery를 기원하면서 싸인을 한 카드입니다.
인터넽 T.V.에 나오는 "부고 11" 페이지도
더 선명하게 봅니다.
인터넽 T.V. 에서 "7080 콘써트"를 즐겨 봅니다.
댓글 15
-
전준영
2011.07.21 00:22
-
이정란
2011.07.21 00:22
초영아, 잘했구나.
나는 2년전에 한쪽만 하고도 집에서, 동네에서는 안경을 안쓰고 생활해.
7080은 나도 컴터에서 꼭 봐. TV 시간이 너무 늦거든. 재방송시간 맞출 수도 없고.
건강하게 잘 회복되길 바라. -
이문구
2011.07.21 00:22
[눈이 보배]란 이런 때 쓰는 말은 아니지만
잘 보이는 눈이야 말로 정말로 고마운 보배지요.
기뻐하시는 그 기분이 충분히 전달해 옵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
김승자
2011.07.21 00:22
큰일 했구나. 그렇게 잘 보인다니 희망을 가져야겠네.
안과의사는 아직 괜찮다고 하는데도 자꾸 안경 탓을 하게 돼.
시원하겠다. 수고했다. 그리고 축하해. -
이민자
2011.07.21 00:22
수술 하기전 걱정많이 하였는데
결과가 아주 좋다고 하니 감사해.
기쁨으로 쓴 글을 읽으며 미리 걱정만 하지 말고
속히 결단을내려 실행에 옮기는것이 가장 상책 이라는 사실을 ,
완전히 나을 때까지 조심 조심하고 건강히 잘 보내기 바래.....
아지도 곱고 환한 미소가 아름답다. -
민완기
2011.07.21 00:22
성공적인 수술을 축하드립니다 !
소생도 비슷한 시력장애가 있읍니다만
너무 잘보이면 욕심이 과해질가봐 다른 신체부위의
노화진도와 장애정도를 비교해서 전문의의 고견을
듣고 결정할가합니다. 감사. -
최경희
2011.07.21 00:22
이젠 의사 말씀 잘 듣고 실천하면 걱정없는것 같아.
잘했다. 너의근황을 잘 알려줘 고맙다. -
김영종
2011.07.21 00:22
이제 하셧군요
대 선배로 부탁 ㅎㅎㅎ
우선 수술후에는 눈의 조리개 기능이 나빠지기 때문에 sun grass
는 필수 입니다 역시 좋은것으로 필요 합니다 / 눈이 부시답니다
까만 안경을 기피 하였고 지가 무슨 양놈 이라고 , 할수 없이
필수 품이랍니다 ㅎㅎㅎ -
김동연
2011.07.21 00:22
요즘은 grass 가지고 안경을 만드나봐요? -
연흥숙
2011.07.21 00:22
초영아, 결단을 잘 내렸구나.
그런데 미국의사님들은 참 멋쟁이구나. 다시 탄생한것 같이 기쁘겠다. -
김동연
2011.07.21 00:22
백내장 수술을 잘 했구나.
그 수술한 사람들 다 너무 잘 보인다고 좋아하더라.
그래서 우리 어머니는 백내장 수술한 친구들이 부러워서
돌아가시기전에 "나는 왜 백내장도 안오느냐"고 한탄하셨단다.
우습지? 나도 요즘 눈이 좀 나빠지는 것 같아. -
민완기
2011.07.21 00:22
잘은 모르지만 시력이 사고 아닌 자연적인 이유로 감퇴할경우에는
너무 자세히 보려들지말고 그 나이되면 대충 대충 보고 지나친
욕심을 삼가고 후세가 잘보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라는 뜻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감사. -
이초영
2011.07.21 00:22
시력이 안 좋아지는것을 본인이 느끼고. 또 의사선생님이 백내장 수술을 권해도,
두러워하며 머뭇머뭇하는 사람들을 봤읍니다.
나도 6개월을 미루다가 신호등이 희미하게 보이니까 운전이 위험할것 같아
기도 하면서 수술 결정 했어요.
동문님들, 혹시 시력에 이상을 느끼시고, 수술이 필요하면 두려워 마시고,
수술 받으세요.....요사이는 전신 마취도 안하고, 눈주위에 부분 마취하고,
수술 자체는 30 분정도 밖에 안걸려요. 수술하는 과정도 내가 다 들을수있고.
좋은 세상 사는구나...매일 감사 하면서 살지요.
김영종님... 나이 듬직한 사람들이 멋있는 썬 글라스를 실내에서도 끼고 있기에,
"자기가 무슨 영화 배우인가, 검은 안경끼고 폼잡네" 하고 인상이 안 좋았는데,
누가 나보고 똑같이 삐쭉 거리겠지요.
동연아...너두 엄마 닮아 눈이 늦게까지 좋겠다. -
황영자
2011.07.21 00:22
내 동생도 백내장 수술하니 딴세상이라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너도 그랬구나.
그래 우리나이야 모든 것이 고장나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눈은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참 잘했다 초영아. -
민완기
2011.07.21 00:22
grass로 만든 것은 렌스가 다른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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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쁘실까요. 우리 나이 때 가되면 백내장 수술을 많이들 한답니다. 어제는
정해철 동창을 만나 보니 백내장 수술 한지 2주가 되었 다며 안경도 눈이 좋아저
착용하지 않으며 색안경으로 눈을 보호하고 다닌 답니다. 언젠가는 나도 하게될지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