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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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를 아십니까?
2011.07.22 12:17
어제 귀국 비행기에서 옆 자리에 앉은 동양 청년과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살던 산호세 출신의 중국 2세 청년인데 엄마가 공대를 가라고 해서 (중국 극성 엄마)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공대공부를 마치고 지금은 산호세에 있는 컴퓨터 회사에서 소프트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울엔 휴가차 간다고 해서 어느 곳 구경을 갈 예정이냐고 물었더니 "소녀시대" 공연을 관람하러 간다고 하는 군요. 그래서 그 청년으로부터 "소녀시대"에 관해서 좀 배웠습니다. "소녀시대"는 현재 21세와 22세 (미국 나이) 되는 9명의 가수 그룹인데 4년 전에 시작했답니다. 그러니 고교 때 시작한 셈이지요. 아직도 원래 시작한 9명의 그룹이고 아무도 그룹을 떠나지 않았답니다. 대학 공부는 안 하는 모양이지요? 좀 놀아운 것은 저와 그 청년이 탄 비행기에 내일과 모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보러 가는 젊은이들 40여 명이 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의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것인데 서울에는 벌써 80여 명이 와있답니다. 모두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온 젊은이들이랍니다. 이 청년은 비행기 안에서 인천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자기 노트북 PC로 "소녀시대" 비디오를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비행기 안을 둘러보니 이 청년 처럼 "소녀시대" 비디오를 보고 있는 젊은이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띠었습니다. "소녀시대"가 인기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외국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은 몰랐습니다. 그 청년 말에 의하면 근래에 파리에서도 공연을 가졌는데 대 히트였답니다. 이제는 정말 글러벌 시대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은 이 글러벌 시대에 잘 적응하고 있을 뿐아니라 글러벌 시대를 이끌고 가는 나라 중의 하나라는 것을 느낍니다. 예전엔 어림도 없던 얘기였는데 이제는 무언가 한국에서 성공하면 그 성공을 그대로 세계에 가져가도 성공할 수 있는 때가 된것 같습니다. 우리 언제 함께 "소녀시대" 공연을 보러 가지 않으시렵니까? 그래서 좀 더 젊어집시다. "동방신기"는 또 뭔지... |
댓글 23
-
연흥숙
2011.07.22 12:17
-
박일선
2011.07.22 12:17
그 총각 말에 의하면 표 한 장에 $90이랍니다.
아마 매진 되었겠지요.
언젠가 한 번 가 볼 생각입니다. -
하기용
2011.07.22 12:17
* 지난 주 빠리의 K-POP 연주 녹화 중계때
젊은 빠라짱들이 우리나라 말로 가사를 끝까지
읊으며 같이 노래 하는 것을 보구 얼마나 놀랐는지 ....... -
박일선
2011.07.22 12:17
한국은 지금 여러 가지로 세계에서 날리고 있다네.
세계에서 날리는 나라가 되는 것이
옛날엔 왜 그렇게 불가능해 보였었는지
격세지감을 느끼네. -
김동연
2011.07.22 12:17
요즘 인기있는 그룹이라는 건 아는데
노래는 들어보지 못했어요.
아마 나는 이해하지 못하는 노래겠지요.
그저 대견해 하면서 바라보기만 하겠어요. -
박일선
2011.07.22 12:17
오늘 낼 공연은 TV 중계는 없는 모양이지요?
이해는 못해도 대견해 하면서 바라보게요.
비행기에서 만났던 청년 말에 의하면
입장권이 $90이라는데 적은 돈이 아니지요.
언젠가 미국 손녀들이 "소녀시대" 아느냐고 물어올 수도 있겠는데
그때 당당히 공연에도 가봤다고 얘기할 수 있도록 하렵니다. -
김승자
2011.07.22 12:17
Korea 선풍, 대단합니다.
이년전 독일에서 오는 비행기에서 제옆에 앉았던 미국청년,
한국에서 일년 주둔했던 미군인인데요,
우리가 한국사람인걸 알자 자기는 한국을 너무 좋아한다면서
당시 유행하던 노래를 흥얼거리며 우리보고 그 노래 아느냐고 묻겠지요.
우리가 다 모른다니까 기가 차다는듯이 하는 말이,
"What kind of Korean are you?"
말하자면 그런 노래도 모르는 한국사람이 어디 있냐는 말이겠지요.
그 청년, 다시 한국전속을 청구했을것 같네요. -
박일선
2011.07.22 12:17
그래서 들으러 가자고 하는 것인데
같이 갈 사람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역시 나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기회가 다면 가 볼 생각입니다.
김승자 씨 처럼 여행 중에 외국 사람이 물으면
제대로 된 한국 사람 대접 받게요. ㅎㅎㅎ. -
전준영
2011.07.22 12:17
박 여행가 알라스카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서울 집으로 돌아 온것을 축하 하네.
오는 비행기 안에서 소녀시대 보러 미국 청소년들 40명 이상 같이 서울 왔다고
소녀시대가 언제 미국에 올찌 몰라 성질 급한 팬들이 미리 소녀 공연 K-POP을
보러 100명 이상이 몰려 온다고 메스컴에서 야단이드군 옛날에는 생각도 못하
든 일이 벌어지고 오늘 녹화 중계로 일본 5만 관중이 모인 도교돔 공연을 보았다.
벌써 일치감치 표가 일본, 중국, 유롭, 태국, 대만, 인지에 사는 팬들에게 매진되고
우리가 표구하지 못하니 녹화 한것이나 봐야지요. 자꾸 듣다보니 예쁜 음성으로
꺽는 소리 죽여주드군...ㅎㅎㅎ -
박일선
2011.07.22 12:17
옛날에 이미자 노래 들으려 외국 사람들이 한국으로 몰려온다고 말하면
믿을 사람 하나도 없었을 텐데...
세계 여행 다녀 보니 유명한 한국인을 치자면 (박일선 엉터리 통계),
1위 김정일
2위 박지성
3위 반기문
그런데 이제는 "소녀시대"가 들어갈 것 같군. -
김영종
2011.07.22 12:17
왔구나,
그 청년들이 공항 T V 에도 나왔더군
지기가 좋아 하는 공연을 보러 이 먼곳까지
우리 세대엔 상상이 않되지
공연 보러 가자고 난 누가 표를 줘도 그 표 누군가에게 주고
편히 아마 방콕 할걸쎄 ㅎㅎㅎ -
박일선
2011.07.22 12:17
누가 표 주면 나 주게나. 부탁이네. ㅎㅎㅎ. -
이민자
2011.07.22 12:17
귀국 길에 오르 셨군요.
" 소녀 시대" 공연을 보러 미국서 온다구요?
상상도 할수없든 상황 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어 나고 있어요.
어제는 일본 <도꾜 돔> 에서 실시 하는 "소녀시대 동방신기"공연을
생중계 하는것을 보았어요.공연장이 어마 어마 하든데 꽉 찬 관중들 보면서
가슴이 뭉클 했어요. 열광 하는 모습 보면서 진짜 일본 인들 맞나 싶을 정도로... -
박일선
2011.07.22 12:17
오래 살다 보니 별 일이 다 생깁니다.
그러니 더 오래 살아야 하겠다는 욕심이 생기는군요.
아직 수양이 부족한 탓입니다. -
박성순
2011.07.22 12:17
즐거운 여행 마치고 그리고 손주들과 함께 지낸뒤 귀국해서 우선 반갑습니다
우리 젊은이들 대단하지요
무한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젊은이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음악의 장르가 우리세대와는 거리가 있어 선뜻 다가서기가 어렵습니다만은...
힘있고 즐거움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그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음악입니다
8월 3일 인사회에서 뵙지요 -
박일선
2011.07.22 12:17
한국 젊은이들 우러러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세대를 이어서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 겁니다. -
하기용
2011.07.22 12:17
* 요즘은 KOREA 하면 : 김 연 아 / 박 지 성 / 반 기 문 / 소녀시대 ........ -
박문태
2011.07.22 12:17
재치는 무슨 재치. 가식적인 글 보다는 자연스럽고 정직한 글을 쓸려고 노력하는 것뿐이란다. 너의 글에서, 사진에서, 나이지리아 이야기에서 깨끗함을 맛보고 있다. 곧 연락하겠다. -
박일선
2011.07.22 12:17
외국에서는 박지성이 김연아보다 더 인기인 것 같습니다.
요새 박가가 제일 날리지요. 박세리, 박지성, 박태환 등등등
ㅎㅎㅎ.
요새 박문태가 조용한데 잘 있는지 궁금하다.
잘 있으면 가끔 소식 전하고 그 재치있는 글로 친구들 좀 즐겁게 해다오. -
최경희
2011.07.22 12:17
즐거운 여행 마치고 미국 식구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서울 오시는 비행기 안에서 소녀시대 팬들을 만나 셨군요 .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를 휩쓸고 다니는것 보면 대견하고 놀랍고 우쭐해집니다.
우리학생때 이태영씨가 YWCA에서 머지않아 우리가 세계를 놀라게 한다고 강의를 하셨는데
그말씀이 사실이 됬습니다.!!!
그래도 공연장엔 안 갈랍니다 넘 힘들거 갖습니다.ㅋㅋㅋ -
박일선
2011.07.22 12:17
저도 사실 갈 마음은 없는데
그래도 기회가 있으면 분위기 파악 차 가볼랍니다. -
전준영
2011.07.22 12:17
박 여행가 여행이나 다니게 괞히 소녀시대 공연장 갖다가 형수님도 없는 이때 소녀시대에 홀랑 빠져
피켓들고 20대 젊은 이들과 공연장 마다 따라디니게되면 어쩔려고 그러나 마음 접고 TV로나 감상하게나
알겠지. 번개팀에나 열심히 나오게. 파리에서 보니 60대 늙은 이가 피켓들고 소녀시대 이름 써들고 서있
친구보니 좀 딱해 보이드군 기자가 마이크를 들이 대니 자기는 소녀시대 열성 팬이라나 웃긴다 ㅎㅎㅎㅎ -
박일선
2011.07.22 12:17
TV 중계 어디서 하나?
찾아봐도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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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우리 후대들이 문화산업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지 참 대견해요.
파리공연을 텔레비젼에서 보여주는데 대단하더군요.
우린 노년시대인데 표가 남아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