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시철도, 경제성 운영비 절감 위해 혼합형 바람직 |
김인 서울대 명예교수, “김포 도시철 풍무역 부활, 혼합형 건설” 제안 |
|
|
|
논란을 빚던 김포시 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안이 지난달 20일 열린 공청회로 일단락됐다.
시는 시민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경기도에 변경안을 제출할 계획이지만 편이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운영비와 사업비 부담을 최소화할 방안이 마땅치 않아 막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9월 유영록 시장의 공약인 9호선 직결 실패에 대비한 출구전략 마련을 언급한 김인 서울대 명예교수(사진.지리학)가 '혼합형 도시철도' 방안을 다시 주장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김인 명예교수는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23.65km를 지하로 계획된 도시철도 노선 중 개활지나 비 도시지역을 고가로 조정·변경할 경우 공기단축과 사업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하와 고가를 병행하는 ‘혼합형 도시철도’는 공청회에 참석한 패널 측에서도 제안된 것"이라며 "고촌-풍무와 걸포-한강신도시 진입부, 장기-운유산 기슭 구간을 고가화할 경우 약 9km의 지하노선을 고가 구간으로 교체해 km 당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가로 건설되는 개활지 구간은 경인아라뱃길과 한강과 평야가 어우러진 김포의 자연환경을 내려다 볼 수 있어 관광자원으로의 활용가치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시철도기본계획안 변경으로 사라진 풍무역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김 명예교수는 "정거장 수를 줄여 노선을 직선화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김포 도시철도는 타 도시와의 연계 못지않게 관내 교통수단으로도 중요하다"면서 "도시교통 수요 증진과 지역갈등 불식차원에서 풍무역 부활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용 편의성을 위해 김포도시철도와 9호선 두 노선의 승강장(플래트홈) 간의 동선거리 최단 확보와 적절한 차종 선택, 운행시격 및 차량 편성 조정을 통한 표정속도의 향상 필요성도 제시했다.
김 명예교수는 "두 노선의 승강장의 이격거리가 지근거리에, 그리고 운행시격이 고가경전철 도시철도 기본계획 상에 제시된 것처럼 4분 이내에서 운행되고 1편성 4량에서 2량 편성으로 운행된다면 표정속도 향상과 함께 플레트홈 공사비도 절감 돼 9호선 직결연장 공약에 버금가는 최선의 노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첨두시간대 운행시격이 10분이라면 차동차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경쟁력에서 떨어지게 된다"면서 "과도한 4량 1편성 운행보다 1편성 2량으로 축소한다면 표정속도도 증속돼 김포공항역까지의 소요 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해 타 교통수단과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도시철도 이용 교통인구를 보다 많이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명예교수는 "혼합형 도시철도 안이 유시장의 9호선 연장 공약에 대한 출구전략으로 검토되기를 바란다"며 7여년을 끌어온 도시철도 문제의 확실한 매듭을 위해 유영록 시장에게 협치(協治)정신을 주문했다.
김 명예교수는 지난해 "사업비 등의 문제로 9호선 연장 사업이 블발 가능성이 높다"며 유영록 시장에게 혼합형 경전철 건설을 9호선 유치 불가능에 대비한 출구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
|
|
|
|
|
|
 |
전체기사의견(3) |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배신자 (175.XXX.XXX.64) |
|
2011-08-02 12:40:28 |
|
민주당이 버린 유영록... |
민주당이 유영록을 버렸다. 왜 내년 총선에거 걸림돌이되니까, 민주당은 잘한 짓이다. 유시장은 시민들한테 속죄하라 시민도 유시장을 버렸다. |
|
|
|
용선생 (119.XXX.XXX.16) |
|
2011-08-01 18:48:10 |
|
약속의 땅 김포, 풍무역 약속은 지켜져야 합니다 |
공개적으로 약속했었던 풍무역 아닙니까? 어린 아이들도 약속은 지킵니다~ 약속의 땅 김포 아닙니까. |
|
|
|
신도시사랑 (211.XXX.XXX.91) |
|
2011-08-01 17:24:08 |
|
이분 진짜 전문가시네.. |
아주 옳은 안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시네요. *고집 부릴 게 아니라 이런 전문가분을 모셔서 출구전략을 짜는 것이 유시장이 할 일이라 봅니다. 교수님의 고견이 꼭 김포시에 반영되었으면 합니다. 전철 건설비도 문제지만,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운영, 운영 적자를 개선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방안일 것입니다. |
|
|
|
이렇게 옮겨 전하는 실력이 점점....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