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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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조의 방랑기
2011.08.06 21:43
사람들 뫃여 있는 곳은 전부 생선 등 먹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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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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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
2011.08.06 21:43
-
임효제
2011.08.06 21:43
아니,,,
카나다에서 시원하게 편안하신 줄로 알았지요
아주 큰 고역을 치루셨습니다. ㅉㅉㅉ
원체 필규 형은 남보다 튼튼한 강건한 체질인데,,, 나이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여간하면 휠체어 신세를 졌겠습니까..?
지금이라도 고관절 통증이 멎으셨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그 거 정말 카나다서 병나면 이래 저래 큰 일이군요. 아~하~~
영혼이란 문제에 부닥치면 모두 필규 형과 같은 생각을 하겠지요.
동감입니다.
형의 말씀 같이 나약한 마음을 버리고 씩씩한 마음으로
하루라도 살아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필규 형~~~ ^^ ^^ -
김필규
2011.08.06 21:43
매조여,
나는 약 10일전에, 고관절 염증으로 극심한 통증을 견디지 못해 wheel chair 신세로 귀국하였으며,
고국에서 단 2일만의 치료로 거짓말 처럼 그 지긋지긋한 통증이 살아젔습니다.
<카나다에서 병나면 죽는다>라는 어느 교포의 칼럼을 읽은 적이 있읍니다 만 , 이번에 직접 체험했지요.
극심한 통증에 구급차 불러 타고 병원에 갔더니, 진통제 주면서 family doctor 통해서 다시 오라더군.
누구의 소개로 보험없이 돈 다내는 병원에 갓더니, 바늘로 다리를 찔러보고 무릅을 두들겨 보고 난 후,
MRI 찍고 steroid 놔줄테니 재활운동으로 치료 하라며, consulting fee로 $825 plus tax, MRI 찍으려면
일주일 기다려, 판독하는데 3일 기다려, 판독에 2-3명의 의사가 참석, 또 consulting fee. MRI 비용 $1,200 plus tax.
판독 후 steroid 맞으려면 또 일주일. 그냥 조국으로 돌아 왔지요. wheel chair타고 쪽은 좀 팔렸지만 잘했지요.
매조여, 황혼 길에 만만한 삶은 없다오.
내눈에 영혼이 보이겠나? 어림 반 푼 어치 없는 일.
나는 육체가 살아 있는 동안은 그냥 어영부영 살다가, 육체와 헤어질때 쯤 영혼을 생각해도 늦지 않으리 하는 심보라네.
다만 항상 영혼을 생각하고 영혼과 대화하는 사람들을 부러워는 하지요.
피렌체의 시인 단테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나.
<영혼의 아름다운 표정은 두군데서 드러난다.
눈과 입이다.
눈빛과 부드러운 미소는 보는 이의 눈길을 끌고 기쁨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니 눈과 입을 두고 육신에 거주하는 영혼의 창이라고 한 비유는 참 아름답다.>
눈과 입이 아름다운 매조에게 꼭 맞는 말 같아서.
매조여, 마음 먹기 달렸다. 一切唯心造라. -
임효제
2011.08.06 21:43
필규 형!
캐나다에서 댓글을 써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요 몇일 사이로 갑자기 몸이 더 안 좋아지니,,
그냥 글을 쓰며 자신에게 앵~ 풀이를 하는 거지요. ㅎㅎ
제가 신부님께 영세를 받은지 벌써 5년째로 지난 달에 '견진 성사'도 신청했는데,
아직도 제 영혼이 보이지를 안으니,, 저도 한심한 사람입니다.
영혼이 보이는 필규 형은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말복은 다음 토요일인데,, 달력을 보니,, 5일이나 앞서서 입추라니 그 것도 웃기는군요 하하하하....
언제나 형의 가내에 행복만이 머무소서! ^^* -
김동연
2011.08.06 21:43
약해지지 말라고 충고 했는데
왜 약해지고 있어요? 매조님
남 못하는 휴가여행도 가족들이랑
다녀오셨으면서...
찜통 더위에 몸 조심하세요. -
임효제
2011.08.06 21:43
항상,,
우리 김동연님은 매조의 우상이시지요.
언제나 맑은 마음과 푸른 희망에,,, 젊은 생각으로 사시니 말입니다.
속초에 가서도 혹시 이번 3일 날 서울 인사회에 오셨을까..? 궁굼했습니다.
제주는 서울보다 더 더우실 것 같습니다 - 미련한 생각에 거기는 남쪽이니까요...
여름이라도 여기 저기 다니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ㅎㅎㅎ -
황영자
2011.08.06 21:43
시몬 피서 잘 다녀 오셨군요.
자식들이 효자라는 것도 보기 좋습니다.
덕분에 속초 일원을 잘 구경했습니다.
우린 언제나 청춘 아닌가요 마음만은 ㅎㅎㅎㅎ
몸이 아무리 움직이지 못할 지라도
우린 좋은 생각을 얼마던지 할수 있으니까요.
다음인사회에서 뵙겠습니다. -
임효제
2011.08.06 21:43
몸이 안 따르면,,,
아무래도 마음이 쓸쓸 해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바쁘신 황 여사님께서 인사회를 연일 출석하시는데 저도 가도록 해야지요.
요즘 여름 철엔 다니실 곳도 많지요..?
제가 보기에 무척 행복 해 보이십니다.
매조는 여사님의 건강만 빌 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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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영원한 나그네,
부평초 같은 인생 꿈만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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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白
매조여, 우리 모두 다 같은 신세일세,
그저 앞서거니 뒤서거니 일뿐,
모든것이 마음 먹기 달렸거늘,
세상 다 살은 사람처럼 처량 떨지 말라,
이 세상에 인간의 영혼보다 더 경이로운 것은 없다네,
영혼의 크기에 비유할 만 한 것은 없단 말일세.
눈을 꼭 감고 그대의 영혼을 응시해 보시게.
kpk
p.s. 월요일이 입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