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길따라 걸음닿는대로 110824 : 밤 길 ●
2011.08.25 21:46
[밤 길]
기다림은 재미있다
예상하는 것도 있지만....전혀 예상치 못하는 일도 종종 있게 마련이어서....
밝은 것도 좋지만....때로는 어두움도 운치가 있다
조금은 가리고 싶은 것들이 좋은 뜻으로 묻혀 버릴 때가 있어서....
기다림의 밤 길에 잠시 쉬었다
8월 24일 오후 3시 30분경 머무를 위치를 보아두고
이 곳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
어둠이 필요하고, 어둠에 쉬고 싶어 기다리기를....
오후 7시 넘어서서 궤적을 담기 시작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은 어두워지고 하행하는 후미등이 눈에 들어온다
!!! 살짝의 매력 !!!
NIKON D70S F8, 60.9S, ISO200, EV0, FL26mm, Multi Metering mode, 2011년 8월24일 오후 7시 38분
전조등인 관계로 불빛이 퍼진 느낌
차량궤적은 전조등보다는 후미등이 매력인데
(상행보다는 하행차량)
7시40분 이후 9시 30분 까지 두시간동안 하행 차량은 한 대도 나를 반기지 않었다
(이곳은 아주 외진 곳인데 그날 따라 가랑비가 조금 내려서인지 차량통행이 뜸했다)
조용하지만 벌레들의 소리가 벗이되어....
6시간의 긴 시간...짧게 보낸 기분으로 내려왔다
11월중순 이후
나뭇잎이 떨어지고 시야가 넓게 확보되고 어둠도 일찍 오는 시기엔 분명
후미등의 매력적인에 빨강 곡선과 대화를 하리라
댓글 12
-
이정란
2011.08.25 21:46
-
박성순
2011.08.25 21:46
기회되면 인사회에서 제가 아는 범위내로 도움을 드리지요
포기하지 마세요
실은 별것 아니거든요
늘 보던 사진과 조금 다를 뿐..... -
김동연
2011.08.25 21:46
이 정도면 전문 사진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장소를 미리 물색해서 찾아가서
카메라를 고정해놓고 6시간을 기다리면서
잡아내는 영상물- 후미등과 전조등
도시 밤거리 전조등과 후미등보다 훨씬 매력있습니다. -
박성순
2011.08.25 21:46
빠알간 후미등.....
저 아래 돌아서면서 또 한 번 살짝 매력을 풍길듯.....
그 기대감의 기다림을.....
그래서 시간이 지루하지 않었지요
.....그런데 좀은 무서워지더군요.....
매력 대신...
산적이 나타나면 어쩌나해서요
말씀하신대로 소음거리의 전조등과 후미등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
김재자
2011.08.25 21:46
안녕?
홀로 긴--시간,
스쳐가는 많은생각속에서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어쨎던 기다릴수 있다는것,
어두움속의 빛...
모든것 가능성의 시작이지요.
배우고,감상 잘 하고갑니다.
건강하세요. -
박성순
2011.08.25 21:46
긴--시간이긴 했는데...
그리 많은 생각은 못했습니다
그저 차가 지나가야 되는데....왜 이리 차가 없지?
어둠은 더 짙어지고....벌레소리는 더 요란해지니....
그래도 이 어두운 산길 한 구석에 홀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가 있구나 했습니다 -
하기용
2011.08.25 21:46
* 와 !
저 흐르는 야밤의 붉은 빛이여
그대가 바로 우리의 희망이요 빛이 될겁니다 .......... 브라보 !!! -
박성순
2011.08.25 21:46
후미등...
확 퍼진 전조등
멋있지요 ㅎㅎㅎㅎㅎ -
최경희
2011.08.25 21:46
생각과 사색이 깊은 분은 이런 작품이 나오는군요...
기다림이 있어야되는데...
또한 설명이 매혹적입니다.
음악과 함께 오래 오래 감상하다 갑니다. -
박성순
2011.08.25 21:46
작품은 아니구요...
기다림은 맞네요....꽤 긴 시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까요
감사 -
이문구
2011.08.25 21:46
"사랑은 아무나 하나?" 아무나 합니다.
"사진은 아무나 찍나?" 아무나 찍을 것 같지만
정말 좋은 사진은 아무나 찍는 게 아닙니다.
기발한 발상과 끈질긴 인내, 고행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
박성순
2011.08.25 21:46
지도 상단 중앙에 보면 <문의IC>가 있는데....그 곳 근처에 先山이 있습니다
추석땐 너무 분비어 매년 이 시간쯤에 아버님이 좋아하시던 술 한 병들고 찾아 뵙니다
이 참에....홈피에 올릴 사진도 얻을 겸....장비 챙겨 2박3일....
아버님께 드린 술 때문인지....조상님께서 봐 주셔서....
그 곳외 두 서너 곳 영상물도 제법 맘에 든 것이 보이네요....
차후 올리겠습니다...
회장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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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두시간 가까이 켜놓은채로 둔건가요? 제가 꼭 함 해보고싶은것!
사방에 빛이 없는곳이어야 가능한데...
하늘의 별 궤적도 잡아보고싶고, 달의 움직임도... 에이...씨.... 포기하고있음다.
그럴듯하게 굽이진 길을 아셨군요. 정말 멋지고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