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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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씨퇴장의 의미 ---독후감(92)---
2011.09.12 19:26
위의 내용에관한 신문기사를 읽고 다음을 느꼈읍니다.
현대사회에서 영상물 특히 TV의 영향력은 막중하다.
영상은 물론 대화의 내용도 중요하다. 오고가는 말씨가
그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며 이를 지켜보는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적지않은 전파력을 갖는다.
강씨의 고음말씨는 우리나라사회에서 특히 기피해야할
대화방식이다.목소리 큰 자가 이기는 동물사회도 아닌데
쇠소리 고음말씨를 듣고 어른 아이 할것없이 웃고 즐기는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을 보고 매우 걱정이되었다.
침착하고 사리에 닿는 대화방식을 익혀야할 세대들에게
큰 해악을 끼칠수있으며 합리성보다는 억지가 통하는듯한
착각을 갖게하는 어투가 정말로 걱정되었다.
코매디안은 큰 목소리와 요란한 웃음소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것이 아니라 "재치와 유모어"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어야한다. 그러나 이런 점이 강호동씨에게서는 결핍되어
왔다.
더우기 큰 탈세가 문제되고 있으니 더 걱정됩니다.
심기일전하고 분발하시어 재기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댓글 10
-
박문태
2011.09.12 19:26
-
김동연
2011.09.12 19:26
동감입니다.
나도 그동안 강호동이 인기있는 사실에
놀라기만 했습니다. 유명인사들이 줄줄이 나와서
쩔쩔매고 앉아 있을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곤 했지요.
세상에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하도 많아서
내가 모르는 어떤 장점 부분이 있나보다 했습니다. -
민완기
2011.09.12 19:26
박문태동문과 김동연여사님의 올바른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소생은 어떤때 동양이 서양에 뒤졌던 이유가 사람간,집단간의
소통방식의 차이에서 생기지않았나 생각했읍니다. 속으로 쓰디쓰고
,가소롭고, 역겹고, 당장 귀싸대기를 후려치고 싶어도 만면에
미소를 띠고 인내하면서 대화를 이끄는 솜씨가 몸에 배도록 가정,
학교, 사회, 모든 매체, 특히 TV에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보여주어야합니다.
그래야 좋은 의견이 나오며 사회가 발전한다고봅니다.
쩍벌쇼나 기획하는 PD들은 만고의 역적이 되지않도록 자중해야합니다. 감사. -
김필규
2011.09.12 19:26
할일 없어(특히 카나다에서) T.V.를 즐겨보는 신세지만, 나는 지금까지 씨름선수 강모가 출연하는 프로는
한번도 본적이 없읍니다. 위의 친구들이 말씀한 그런 이유겠지요. 그런데 공중파 3국이 모두 이사람에게
목을 걸고 돈벌이를 하엿다는게 믿어 지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러다가 유홍준 교수가 출연하는 프로는
연속 보았읍니다. 유교수에게는 사전에 출연하지 않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었지만.
문제는 12월 개국하는 종편 T.V.에서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대거 영입하는 전쟁이 붙었는데, 몸 값이 현재의
2-3배랍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결국은 전부 망할것이랍니다.
손자녀들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할지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친구님들 놀라지 마십시요. 어린이들의 절반 이상이 "ㅆ ㅂ"이 욕이 아니라고 알고 있답니다. (죄송합니다)) -
연흥숙
2011.09.12 19:26
저는 강호동의 프로그램을 이제 2-3차 보기 시작했는데, 여러 친구분들의 문제제기에 동의하는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을 세금이란 굴레로 자진사태하게 하는 사회적 몰이꾼들에게도 눈치를 보내고 싶습니다.
힘이 어느 쪽에 더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되었는데요. -
김영종
2011.09.12 19:26
사회가 그리 변하고 있는걸?????
큰일이라고 생각 하면서도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걸!!!!!!!
다행이도 이번 추석에 나려온 아이들이 아무도 그런 방송을 않보는 것이
다행 스럽다고 봅니다 -
민완기
2011.09.12 19:26
김필규회장님의 걱정에 동감합니다.
저는 최근 동네의 여자중학교앞 뻐쓰정거정앞에서
뻐쓰를 기다리는데 여중학생들의 대화속에서 "조나, 조나 ..."
라는 말이 하도 자주 들려 그 뜻이 궁금해 학교선생님인 막네딸에게
물어보고 큰 실색을 하였읍니다.
어는나라 어느사회나 hardcore들의 망언은 있게 마련이지만 %가 문제입니다.
큰 일이 나기전에 학교나 사회나 언어교정 및 순화 계획을 철저히 세워서
버릇을 가르쳐야합니다. 특히 TV에 출연하시는 분들의 자질검증을 엄하게할
필요가있읍니다. 감사. -
민완기
2011.09.12 19:26
박문태동문께: 좋은점 지적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저도 배삼룡씨를 좋와합니다.다른 이유보다도 저와 같이
뭔가 모자르는 모양하고 남을 위압하는 언행이 없고
남에게 당하는 일에 익숙해져있는 머저리인상이
닮아서 그런듯합니다. 감사. -
이기정
2011.09.12 19:26
힘 센자, 목소리 큰 자 가 이기는 사회?
나는 그를 끔찍히 싫어했는데
<무릎팍 도사> 때문에 조금 봐주려 했는데... -
민완기
2011.09.12 19:26
우리의 문화정책, 특히 대중매체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어가고있는
중고생들의 문화생활에 건전한 내용을 담아가야하는 정책이 시급히
강구되어야하며 이를 운용하는 인재들을 폭넓게 구해야합니다.돈냄새에
취해서 허둥대거나 건전한 문화의 중요성을 망각한 연예인이나 연출자
들은 따로 솎아서, 교통법규위반하면 재교육 받듯이, 재교육시키는
제도도 마련되어야합니다. 적반하장으로 이들앞에서 몸조아리는 일은
묵과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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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의견을 큰 소리로 악을 쓰듯이 내뱉는 것이 아니라 출연자를 위한 추임세 정도로 자그마한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
경상도 억양이어서 그렇다고 변명해서는 안 된다. 같은 억양으로도 시청자를 위안주는 사회자가 많다.
이 사람은 좋은 감독 밑에서 씨름을 하면서 제 멋대로 하고 싶은데 감독의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잔소리(그 감독은 씨름 선수들에게
한문공부를 시키며 사람을 만들려고 한 사람)가 싫어서 합숙소를 뛰쳐 나가 행방불명이 된 전력이 있다.
둘째는 악을 쓰듯 되지도 않은 말로 떠드는 것을 '국민 MC'라고 바람잡는 친구들의 수준이 걱정이다. 멋대로 해대는 강호동의 행동은
개성이 아니라 시청자에 대한 기본 예의를 갖추지 않은 버릇없는 행동이 대부분이다. 때로는 무식한 언사를 늘어놓으며 '나는 과거 무식한 씨름선수여서 그렇다'는 식으로 과시하는 그의 사회보는 태도(메너)는 연예인의 기본 철학, 시청자를 위해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고민하는 진정성이 한 참 결여된 것이다. 끝으로, 잠정 중단한다고 기자들 만나는 자리에서 겉으로 머리를 깍듯이 숙여 대단히 반성하는 것처럼 진짜 쇼를 하는 것을 보고 하마터면 고물딱지 내 TV를 깰뻔 했다.
이런 나의 댓글에 '척'하는 동창들의 가장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 즉 강호동을 용서하고 그를 다시 TV에서 보기를 바라는 몇 몇동창들의 얼굴들이 떠오른다. 용서하기를 바란다. 나는 배삼룡을 무척 좋아한다. 그를 보면서 나는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공부도 잘했고, 친구를 위해 빚더미에 앉기도 했다. 불쌍한 말년을 보냈지만 그의 연예에 대한 태도는 처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