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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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2011.09.20 23:15
추석이 지난 주말에는 비가 촉촉히 왔습니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창밖을 바라보다가 빗방울이 맺혀있는 꽃사과 나무를 또 찍었습니다.
꽃사과 나무하고 석류나무를 찍는 일이 제일 쉽고 내가 잘 하는 일이지요.
아마 1년동안 백여장은 찍었을겁니다.ㅎ.ㅎ.
꽈리도 곱게 물들었고 꽃무릇도 지금 막 피기 시작했길래 찍어서 자랑합니다.
꽃무릇은 우선 제일 먼저 핀 한 포기만 보여드리고 무더기로 올라오고 있는 다른 무리는
다음에 소개하겠습니다.
2011년 9월 20일 석란
|
댓글 20
-
박일선
2011.09.20 23:15
-
김동연
2011.09.20 23:15
어릴때 집에 있던 꽈리로
꽈리를 제법 잘 불었습니다. -
하기용
2011.09.20 23:15
* 오랜만에 꽈리를 보았습니다. -
김동연
2011.09.20 23:15
오래전 부터 마당에 있었는데
눈에 잘 안띄다가 올해는 찾아냈습니다. -
민완기
2011.09.20 23:15
꽈리가 익으면 봉오리가 벌어지면서 새빨간 알맹이가
나오지요. 내용물을 제거하고 꽈리를 만들어
주로 소녀들이 부는데 그 모습은 예쁘다 못해 얄미웁기까지
했었지요. 어려서 소꼽놀이 하던 이웃소녀들은 모두가 파파
할머니가되셨고 그나마 해가 지날수록 부음만 날라와 시무룩
해집니다. 그 꽈리, 이젠 제주석란공원 아니면 못보게되었나부다.
감사. -
김동연
2011.09.20 23:15
어릴때 나도 잘 불었어요.
지금도 불 수 있지만 보여 줄 사람이 없어서
안 붑니다.ㅎ.ㅎ.
올 것이 오는데 너무 우울해 하지 마세요.
석란공원이 아니고 마당입니다.
오타가 잦아 지네요.ㅋ.ㅋ. -
황영호
2011.09.20 23:15
금년에도 벌써 아름다운 꽃무릇이 벌써 피기시작하는군요.
새들이 찾아드는 꽃사과 나무, 고운 수정알 처럼 톡톡 터질것같은 석류 알,
친구들의 옛 추억을 떠 올리게하는 빨갛게 익어가는 꽈리열매....
자연속에 묻혀있는듯 평화스러운 석란님의 정원에서는
계절이 가고 올때 마다
자랑거리가 수 없이 생겨나니 아주 아주 부럽습니다. -
김동연
2011.09.20 23:15
늘 같은 마당에 사니까 좋은 줄을 모르는데
황영호님이 그렇게 부러워 하시니
갑자기 우리마당이 대견스럽게 보이네요.
내가 보기에는 별 볼 것 없는데 사진으로만
좋아 보이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임효제
2011.09.20 23:15
저도,,
"쫘리"가 정답게도 보입니다.
다른 분들과 같이,,
예전에 소녀들은 꽈리를 입에 넣고 꽉아악~ 꽈아악~ 하고
소리를 내고 다녔지요.
그 소리를 부럽게.. 듣던 과거가 생각나서 이지요 하하하하..
추신: 저의 어떤 글 중에... 농담으로 말씀 드린...
"우동 한 그릇 빚 졌습니다"에 철자를 (빛)이라 잘못 썼지요.
이제 머리도 망가져서, 초등 교육을 다시 받아야 할 모양입니다. 꾸벅~ ^^ -
김동연
2011.09.20 23:15
그랬던가요? 빚으로 읽었는데...
그렇게 작은 일까지도 다 기억하시면서
엄살을 부리셨군요? 저보다 총기가 있으시네요.ㅎ.ㅎ.
우동 한 그릇 빚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빚을 갚아야지요. -
박성순
2011.09.20 23:15
<아마 1년동안 백여장은 찍었을겁니다>
아마도 주인님께서 카메라들고 나오시면
모든 식물들이 날 좀 보아달라고 옷매무시 다듬을 걸요 -
김동연
2011.09.20 23:15
하하하 맞아요.
나한테 잘 보인 놈들만 찍는 것 같아요.
학교 선생님하면 안되겠어요. 편애하는
학생을 둔다고 학생들이 미워 할 것 같아요. -
권오경
2011.09.20 23:15
아 저 꽈리아냐? 에그 반가버라.
꽈리 열매가 우량아. 아직 들 여물어서일까? 미쓰코리아닷~~.
더 있어야 따서 꽈리 응어리를 빼고 '뽀드득~뽀드득~'..
지금 생각하니
난 고렇게도 야무지고 멋들어진 뽀드득 소리를 영~못 해보고 세월 지나버렸네. 왜 그렇게도 못하는지..
잘 하는 애들 입을 쳐다보고 다시 해봐도..히히.. -
김동연
2011.09.20 23:15
하하 오경아, 너 꽈리 잘 못 불었구나?
나는 꽈리를 불면서 우리 오빠한테 뻐기곤 했어.
내년 가을에 오면 꽈리 불게 해줄게, 다시 연습해봐. -
민완기
2011.09.20 23:15
꽈리를 불때는 매우 정교하고 시간조절에 예민한 감각이 필요하다고
들었읍니다. 이를테면 텅빈 꽈리의 입구를 입술과 같은 방향으로두고
긴 호흡에 맞추어 바람을 넣은후 꽉찬 공기를 미운 놈 저주하듯 꽉 자질르면
우물가 앵둔어멈 물동이 들고 일어나다 내짓는 방귀소리같이 삥소리가 나지오.
이를 가속도를 붙여 불면 상기된 언년의 볼은 그렇게 이쁠수가 없지요. 감사. -
김동연
2011.09.20 23:15
이론과 실제가 다르다는 걸 아시는지요? -
김숙자
2011.09.20 23:15
오랜 시간이 지났지? 꽈리 불던 어린시절
향수에 젖게 하네 자연의 변화는 어김없이
찿아오고 우리들의 얼굴과 몸의 변화도
어김없이 찿아오고,우리를 슬프게 만든다. -
김동연
2011.09.20 23:15
가을이 되니까 주름살이 더 많이 보이네, 숙자야.
날씨는 기가 막히게 좋은데 주름살 걱정만 하고 앉아
있을 수는 없고... 너도 가을 나들이를 꿈꾸어 봐.
10월 10일에 오지 않을래? 우리 만나자, 응~ -
홍승표
2011.09.20 23:15
꽈리가 정말 보기 좋게 익었네요.
나도 어렸을 때 꽈리 분다고 하다가
여럿 터트린 적 있는데...ㅠㅠ -
김동연
2011.09.20 23:15
과리를 불겠다고 꽈리 속을 성냥개비로
파내려고 입을 살살 쑤시다가 잘못해서 입이 찢어져
터져 버리면 가슴이 아리도록 속상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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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친구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