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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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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784)

2011.10.09 10:01

김세환 조회 수:113



 


 


 


 


 


 


 


 


 


 


 


 


오늘도 가을 빛이 짙은 냇가를 따라 24명이 15 km를 4시간 걷다. 노랗게 물들어 떨어진 낙엽들을 밟으며 간다. 물 흐르는 소리가 우리 마음을 가라 않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땅, 그리고 이 땅이 속한우주는 정확하게 질서 있게 움직이고 있다. 그 질서는 회전(cycle) 한다는것이다. 이 우주의 모든 물체는 그것이 생물이건 무생물이건 반드시 회전하고 있는것이다. 싻이 돋고 여름에 무성히 자라 가을이 되면 말라 떨어진다. 앙상한 가지만 남아 겨울을 넘기면 봄이 와 다시 시작되는것이다. "윤회" 모든 생명의 "生老病死" 낳고 자라고 병들고 죽는다. 그것은 이 우주의 모든 물체들도 마챤가지다. 별들도 星雲이 모여 새로 별이 되엿다가 늙어 폭팔로 자기의 수명을 마감한다. 그리고 이 우주에 성운을 남기니 그것이 다시 모여 새 별이 되는것이다. 이 가을에 낙엽들을 밟으며 불경의 한구절이 생각난다. "不增不減, 不拘不精, 不生不滅" 이 우주의 모든것은 늘지도 줄지도 않고, 더러운것도 깨끗한것도 없으며, 새로 생겨나고 멸하는 것도 없으니 모든것의 본질은 영원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 기뻐할것도 슬퍼할것도 없는것이다. 외냐하면 모든것은 다 지나갈 뿐이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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