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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 요정 대원각이 길상사가 된 사연

2011.10.18 20:22

오세윤 조회 수:144


자야(子夜)의 유래

 

1916년 서울출생인 김영한은 조실 父하고 홀어머니와 살던 중 삼촌에게 광산사기를 당해

거리에 나 앉자 권번에 들어감. 당시 16세. 기명 진향으로 삼천리문학에 수필 <눈오는 밤>을

벌표한 게 인연이 되어 재미 독립운동가이며 기업인이던 신윤국(일명 신윤모)의 주선으로 일본에 건너가

공부하던 중 1935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신이 함남 흥원형무소에 수감되자 곧 귀국하여 함흥권번으로 옮겨

일제 법조인들에게 힘을 쓰게 된다. 이때 도쿄 아오야마학원에서 영문학을 하고 귀국하여 조선일보기자를 하다

그만두고 함흥 영생여고보에 교편을 잡고 있던 백석과 연회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루, 진향이 사들고 온 이백 시집 <子夜吳歌>를 읽고 백석이 즉석에서 진향에게 자야라는 예명을 준다.

둘이 함흥과 서울을 오가며 동거한 기간을 3년, 그 사이 백석은 정주의 자기 집에 가서 장가도 든다.(못 믿을 바람둥이)

LA고려사에서 대도행 보살을 만나 대원각 기증의사를 밝힌 것이 1987년, 1995년 6월 13일 조계사 말사로 등록하고

1997년 2월 14일 길상사로 명칭을 바꾸게 된다.

 

박일선의 소개에 잠시 부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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