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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815)

2011.11.20 18:27

김세환 조회 수:99



 


 


 


 


 


 


 


 


 


 


 


 


 


 


 


겨울 햇빛이 길게 드리우는 아침이다. 기지게를 힘껏 피면서 "와 좋다" 소리친다. 정말 좋은 날의 시작이다. 손이 시렵고 추위로 볼이 아픈 겨울 아침 상쾨하게 느껴진다. 산위에는 날이 맑고 하늘이 유난히도 푸르다. 26명이 스노우 슈스를 금년들어 처음 신고 바삭 바삭 눈위를 걷고 눈위에 앉아 점심을 먹고 3시간 눈산에서 놀다. 그리고 하산해서 커피로 뒤풀이를 마치다. 대부분 사람들이 5개월 계속 되는 우기에 눈산을 모르고 스노우 슈스를 신어보지도 못하고 보낸다. 우리가 즐겁게 겨울을 날수 잇는데도 그것을 모르고 지난다니 얼마나 큰 손실인가. 산아래는 우중충한 날씨에 비가 내리지만 산위에

올라만가면 나무잎과 가지에 흰 눈만 쌓인다. 눈 날리는 날에 좋아 날뛰는 개들처럼 우리는 신나게 놀수가 잇는것이다. 자연에서 즐겁게 지내면 우리 삶도 잘 풀려지게 되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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