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2011 추수감사절에 ............
2011.11.25 05:36
오늘 ( 11-24)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입니다.
해마다 11월의 4번째 목요일에 맞는, 우리나라의 추석같은 명절이지요.
멀리 떨어져 있는 자녀들, 가족들이 모두 한 자리에 뫃여, 일년동안
평안하게 지켜 주시고, 풍성하게 채워주심을 감사드리는 가족 명절입니다.
금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4천만 이상의 인구가 비행기로, 승용차로,
움직일것이라는 통계입니다.
이렇게 정답게 가족들이 만나고, 즐기고 하는 명절이지만, 우리는 금년에도
애들이 보내온 "감사절 카드 " 와 전화를 받으면서 조용히 보냅니다.
예년 같으면 쓸쓸하게 보내는 우리 처지에 우울해지곤 했지요.
이제는 달라졌어요.......나이 70에 철이 들었나봐요.
우리 두 사람 건강하게 지켜주시고, 2011년에 부어주신 "많은 감사" ( Thanks) 를
생각 (Think) 하면서 오붓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늦가을 잔치날을 맞습니다.
전화로 들려오는 아이들의 음성...
"엄마,... Happy Thanksgiving.....금년에도 같이 못 보내서 미안해요.
크리쓰마쓰때 집에가면, 이번에는 15, 16 일 묵으면서, 크리쓰마쓰,
New Year's Day 도 같이 보내고, 세배도 하고...
잡채, 만두, 빈대떣 많이 먹고 싶어요......
쓸쓸하고 어쩌고 할새도 없이......
벌써 내마음은 12월에 오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살까, 무엇을 해줄까 ,List를 작성하기 시작 합니다.
애들 얼굴 보듯이 카드를 세워놓고....
쓸쓸한 우리들을 위로 하려는지 며칠전부터 꽃이 활짝 피기 시작 합니다. 동연아... 이꽃이 Amaryllis 라고 적혀있네. 백합종류 인가?
애들 카드와 나란히 놓고 오며 가며 들여다 봅니다.
|
댓글 7
-
황영자
2011.11.25 05:36
-
김동연
2011.11.25 05:36
맞아 초영아 나도 이제야 철이 좀 드는 것 같아.
좀 차분해지고 의연해지는 것 같지?
우리 아이들도 일년에 두번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왔었는데 올해는 겨울방학에도 몇 사람 못 볼 것 같구나.
아름다운 카드와 활짝핀 아말리리스 보면서 두분이서
추수감사절 보내는 것 너무 아름답다. 금방 다가올
크리스마스 준비에 마음바쁜 네모습은 아주 생기가 넘치네.
아마릴리스는 수선화과야. 예쁘게 피었네?
우리는 마당에 몇 포기 있는데 봄에 피고 있어. -
김영종
2011.11.25 05:36
thank's giving 알려주어서 감사
언젠가부터 열심인 신자 친구를 갖게되어서
괸히 옆에서 마음이 들뜬적도 있는 날이 었는데
지금은 그런때도 있었구니 하며 무덤덤 입니다
이번 연말에는 지금부터 마음 설레 이겟 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하며 금방 new year vercation 이 올테니말입니다
하나 하나 적어 준비 하십시오 -
전준영
2011.11.25 05:36
추수감사절을 나는 미군과 같이 군대 생활할 때 1963년과 1964년 2번 이맘 땐가 전 부대가 하루 휴뮤이고 식당에 서는 특식이 나와 50가지 메뉴의 음식이 쌓이고 특이한 것은 칠면조 고기를 먹는 날이라 한 접시 받아 맛있게 먹고 견과류 10가지를 골고루 나누워 먹는 풍습이 신기하였답니다. 전우들이 본토 미국 가족이 만들어 보내 온 쿠키를 논아 주고 정말 미국인들의 제일 큰 명절임을 알게 되었답니다. 일년을 농사 잘 짓고 잘 보낸것을 가족이 한데 모여 주님께 감사들이는 우리의 추석이나 본배 다를 바가 없드군요. 이 여사님 부군과 함께 잘 보내셨다니 가족들이 다모였으면 얼마나 흐믓하셨을 까 금년은 미국의 경기가 않좋다 보니 조용히 소가족 단위로 보냈다고 하드군요. 생스기빙 데이를 축하하며 옛날 그 추수감사절이 주마등 같이 떠올랐 답니다. 칠면조고기를 언제나 또 먹어 볼까나.... -
황영호
2011.11.25 05:36
이초영 동문님 안녕하세요?
이초영 동문님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느끼시는 감회가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군요.
같이 하곺은 화목한 가족의 행복,가이없는 부모의사랑,축복을 주심을 감사해 하시는 마음,
두분 지금처럼 언제나 건강하시고 축복계시길. -
연흥숙
2011.11.25 05:36
초영네 내외분의 추수감사 목록이 화려합니다.
조용한 가운데서 행복하게 웃으면서 감사찬송하는
소리가 전해지누나. 고마워 마음전해주어서. -
김영길
2011.11.25 05:36
카드가 셋이니 3남매이군요.
사연이 담긴 카드를 받으셨으니 감사하지요.
이번해에는 토네이도,허리케인,snowstorm,그리고 지진까지 일어 났었지요.
다사다난하엿지만 그래도 생존자가되시고 12월이면 자녀들이 손자손녀들 데리고
방문을 받으실 생각을 하면 두분이서 행복하신 것이지요.
우리도 처음으로 아들네집에 가서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왔읍니다.
Amonk라든가 하는 뉴욕시북쪽에 집을 사 이사하엿고 또 두째손자가 100일이라하여
출타를 하였읍니다. 또 연말에는 LA에 사는 딸이 첫째아들을 낳아 100일이라고 우리가
오기를 기다리니 또한번 출타를 해야 할듯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늦게 손자손녀를 보게되니
아직도 흥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그런 촌스러운 모습을 체험하게 되는군요.
두분이 항상 감사하면서 추수감사찬송하시는 모습을 상상해 보고 하나님께서 이번 성탄때에도
넘치는 사랑과 축복이 그 가정에 임하시고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나이 70에 철이 들었다는 네말 동감한다.
우린 이제 철이 든것 같지.
의연하게 보내는 네마음에 정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