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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831)

2011.12.12 20:00

김세환 조회 수:82



 



 



 



 



 



 



 

겨울 햇살이 밝게 비치는 창밖이 내 맘을 기쁘게해준다. 2nd Narrow Bridge위에서 Northshore 산들을 찍다. 오늘은 밴쿠버 한인회에서 마련한 송년 잔치가 있는 날이다. 12월엔 송년회에 자주 가게 된다.

몇년만에 친구가 한국에서 사다준 양복과 셔쓰를 입어본다. 넼타이를 하도 오래전에 매엿서서 잘 매여지지 않아 애를 먹다. 내가 45년전 여기 살라 왔을 때는 한인들이 20여 가구엿는데 지금은 한인수가

8만이란다. 그래서 매일 한인들속에 한국말만 하고 살수잇스니 한국에 살고 잇는것 같다. 세계 각 인종들이 모여사는 여기서는 내가 한국사람이여서 그런지 한국 사람은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 나는 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수 있다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사랑스러워 진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누구나 이기적으로 태여 났다. 그래서 이 세상의 가장 큰 축복은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것이다. 그는 옆에만 있어주어도 기쁜것이다. 그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자체가 무한한 기쁨인것이다. 그 기쁨을 느낄 때 온세상이 다 사랑스러워지는것이다. 내가 그 기쁨을 얻기 때문에 그를 한없이 사랑하게 되는것이다. 그와 함께라면 천리가 멀지 않고 아무리 힘든일도 즐거울 뿐이다. 나는 2011년을 보내면서 그런 사랑을 꿈꾸고 잇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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