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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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걸려온 전화
2011.12.19 09:59
거의 이곳에 와서 이렇게 이른 새벽에 걸려온 전화는 처음이다. 불길한 예감에 혼비백산해서 전화기를 드니 이미 전화는 끊어졌다. 발신이름에 양은숙이 떠 있다. 무슨 일일까? 궁금해서 전화를 걸었다. 언제나 처럼 명랑한 은숙의 음성. "야! 화자야, 너희는 괜찮아?" "뉴스를 보다가 필리핀이 난리가 나서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전화했어." "응, 우리는 지금 새벽 5시고 여기는 괜찮아. 민다나오섬에 태풍이 지나갔는데 우리가 사는 곳과는 멀고 우리는 해발600 고지대라 거의 비 피해는 없는곳이야." 설명을 해 주고 일단 걱정해 주는 친구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전화를 끊으며 은숙이가 한 말은 " 야, 그런 일이 있으면 아무일 없다는 소식을 알려라" 은숙의 마음이 우리 친구들의 모든 마음이라 생각하고 간단하게 우리 안부를 전합니다. 추신;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 주례쌤이 전화했네요. 고마워요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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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1.12.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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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자
2011.12.19 09:59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매일 눈팅을 하면서 친구들의 근황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인사회 송년모임을 보면서 내가 그곳에 함께 있는듯 했습니다.
사진은 올해 홍콩 여행중에 찍은 것입니다.
싱가폴에도 갔었는데 카메라를 잊고 가서 사진이 없어요.ㅋㅋㅋ
지금 한국 뉴스를 보고 있는데 중대한 사건이 났군요. -
연흥숙
2011.12.19 09:59
화자야 잘 있구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 보기 참 좋다. -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
반갑고, 보기 좋습니다. -
하기용
2011.12.19 09:59
* 항상 여유 만만 ...... -
최경희
2011.12.19 09:59
그래, 나도 은근히 걱정했어 ...
두분의 행복한 모습보니 정말 좋다.
더운나라에서 크리스마스는 어떨까??
즐겁고 복된 성탄 되기를 기도한다. -
이화자
2011.12.19 09:59
흥숙,경희,성박사님, 여름용, 모두 고마워요.
여기는 10월 부터 크리스마스 씨즌이구요, 이곳 사람들은 일년동안 오로지
이때를 위해 사는 사람들 같아요.
잘 모르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지내는 백성들 같아요.
우리도 이때 지출이 제일 많이 나가는 때이구요.
골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게이트에서 경비서는 사람들,등등...
이때는 인사치례를 꼭 해야 되거든요.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보너스 100%를 줘야 하구요.
그런데 여기 사람들은 이 돈을 년말에 축포쏘는데 다 쓰는것 같아요.
살아 갈수록 이 필리핀 사람들 문화와 인간성을 이해하기 힘들어요.
복된 성탄되시고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세요. -
민완기
2011.12.19 09:59
소생도 걱정은 되었지만
김사장이 뉘십니까? 유명한 사대부중고 수영반의
에이스였는데 설마 물에 빠져도 형수 한분 업고 나오는
건 문제도 아닐거라고 생각되었읍니다. 축하. -
김동연
2011.12.19 09:59
너무 행복한 모습을 보니
샘이 나려고 하네.
혼자 그렇게 행복해도 될까? -
이화자
2011.12.19 09:59
제주댁, 무슨 소리야? 언제나 행복해 보이고 젊어 보이는 그대가 더 부러워.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서울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는 행복한 친구.
내년에 한국가면 제주에 다녀올 계획을 세워 보는데...
제주가 많이 좋아진것 같더라구. 고마워. -
윤여순
2011.12.19 09:59
나도 걱정했지. 아무일 없나하고
다행이다. 네글을 보니 안심이야,
더욱 건강하고 오래 오래 살아보자.
고마워. 잘 있고 건강하게. 안녕. -
이민자
2011.12.19 09:59
갑자기 화면으로 두분 뵈니까 더 반갑네요.
젊음 이 넘쳐 보이고 활기차 보이 십니다.
은숙이가 깜짝 놀라 그 새벽에 전화까지 하고
친구를 염려 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 합니다.
갑자기 두분 결혼하든 모습이 생각 납니다.
하이얀 눈 은 없지만 <크리스 마스 >잘보내시고
새해엔 더욱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
전준영
2011.12.19 09:59
11회를 대표하는 모범 가정을 이룬지도 어느듯 7년은 훌적 지나 갖군요
항상 두분 동창 건강하시어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 합니다. -
이화자
2011.12.19 09:59
여순아, 남도여행 같이 다니던 그때가 참 재미 있었지?
한방에서 밤을 보낸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되더구나.잘 지내.
민자씨,항상 동창회 일 열심히 하는 모습 멋있습니다.
홈피에 가끔 나오는 사진에 보면 늙지 않는 여인 같습디다. 건강하셔^^
준영씨, 언제나 잘 봐주셔서 고마워요. 내년에도 변치않는 건강한 모습
홈피에서 보여주셔요. 성탄절 즐겁게 지나시기를....
사실은 필리핀 태풍 뉴스 피해를 보면서 걱정했습니다.
태풍 지역이 남쪽 섬 지역이라 조금 안심은 하면서도 말입니다.
부디 조심하시고 두 분 멋지고 행복한 성탄과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