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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걸려온 전화

2011.12.19 09:59

이화자 조회 수:229











    깊은 잠속에서 계속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에 놀라서 깼다.
    거의 이곳에 와서 이렇게 이른 새벽에 걸려온 전화는 처음이다.

    불길한 예감에 혼비백산해서 전화기를 드니 이미 전화는 끊어졌다.
    발신이름에 양은숙이 떠 있다. 무슨 일일까? 궁금해서 전화를 걸었다.

    언제나 처럼 명랑한 은숙의 음성. "야! 화자야, 너희는 괜찮아?"
    "뉴스를 보다가 필리핀이 난리가 나서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전화했어."

    "응, 우리는 지금 새벽 5시고 여기는 괜찮아.
    민다나오섬에 태풍이 지나갔는데 우리가 사는 곳과는 멀고
    우리는 해발600 고지대라 거의 비 피해는 없는곳이야."

    설명을 해 주고 일단 걱정해 주는 친구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전화를 끊으며 은숙이가 한 말은 " 야, 그런 일이 있으면 아무일 없다는 소식을 알려라"

    은숙의 마음이 우리 친구들의 모든 마음이라 생각하고
    간단하게 우리 안부를 전합니다.

    추신;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 주례쌤이 전화했네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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