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 여행 - 캄보디아
2012.01.06 21:06
친구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늘 캄보디아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캄폿에서 (Kampot) 3일, 수도인 프놈펜에서 1일, 바탐방에서 2일, 앙코르왓 도시인 시엠 립에서 (Siem Reap) 3일, 그리고 캄보디아의 마지막 도시인 크라티에서 (Kratie) 2일, 모두 11일을 보내고 떠납니다.
캄보디아는 의식주 근심은 없는 나라 같습니다. 우리나라 1960년도에 비하면 훨씬 더 잘 사는 것 같습니다. 집집마다 오토바이 한 대와 자전거 두어 대는 다 있는 것 같고 굶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순박해 보이고 친절합니다. 열대 지방이라 “衣와 住”는 기본적으로 해결되고 “食”은 인구 1,500만에 대부분 평야인 땅이 18만 평방 km이니 한 해에 2, 3모작을 할 수 있는 경작지가 충분할 것 같습니다. 사용을 안 하고 버려져 있는 땅을 많이 보았습니다.
라오스는 지금은 동남아의 약소국이지만 크메르왕조 전성기 때는 (12세기 말) 현재의 베트남의 3분의 2와 태국과 라오스 전체를 포함한 동남아의 최대 강국이었습니다. 크메르루주 공산정권이 1975년에서 1979년까지 지배했던 4년 동안에 약 백 7십만 국민이 생명을 잃었답니다. 크메르루주는 캄보디아를 순수한 “농민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작정하고 모든 지식인, 승려, 부유층을 제거하려 했답니다. 1979년 같은 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이 크메르루주를 제거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라오스 최남단에 있는 “4천개의 섬”이라는 뜻인 시판돈으로 (Si Phan Don) 떠납니다. 메콩 강이 하류도 아닌데 갑자기 하류 델타지역처럼 되어서 수많은 섬들이 모여 있는 강물은 연록색이고 돌핀이 사는 환상적인 곳이랍니다.
사진을 보면서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여행 지도
캄보디아 절들은 대부분 황금색으로 장식을 해서 화려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불상은 처음 봅니다
절에 이런 석상은 왜 있을까?
국립 박물관에 있는 이 불상은 국보급의 불상 같습니다
거리에는 젊은 스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20세의 젊은 스님과 함께
캄보디아에는 회교도 들어와 있습니다
프놈펜에 있는 왕궁 건물입니다
역시 프놈펜에 있는 국립 박물관 건물입니다
프랑스 식민지 때 지은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약 100년 간 잘 살다가 갔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자전거를 빌려서 구경을 많이 다녔습니다
캄보디아에서도 베트남에서 같이 편하게 이동해 다녔습니다
농촌 풍경입니다
농가 건물은 항상 이렇게 높게 지었습니다
한국의 논 풍경과 다름이 없습니다
검은 물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메콩 강변에서 쉬고 있습니다
프놈펜 메콩 강변에 만국기가 진열되어 있는데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사이좋게 (?) 걸려있습니다
메콩 강변의 일몰
한국에서 지어 준 다리랍니다
캄보디아에도 베트남 쌀국수 같은 국수가 있습니다
대나무 안에 든 밥 요리입니다
결혼식 행진입니다
신랑 집 가족과 손님들이 신부 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애들은 눈코입이 뚜렷한 모습입니다
캄보디아에는 한자 간판이 많이 보이는데 중국 상인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에는 동남아에서 제일 큰 호수가 있는데 수평선이 보입니다
호수에는 아름다운 수상 마을이 많습니다
캄보디아의 자랑인 앙코르왓입니다
앙코르왓 근처에 있는 크메르 왕조의 수도 앙코르톰에 있는 얼굴 석상입니다
앙코르톰 남문 앞에서
매일 샌들을 신고 다니니 발이 햇볕에 타서 새카매졌습니다
시원스럽게 보이는 시엠 립 다리
엎어져 자는 이 애기는 숨은 어떻게 쉬는지 걱정이 됩니다 다음에는 라오스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Copyright (c) 2004- By 박일선. All Rights Reserved. 이 글과 사진은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글과 사진을 수정하지 않고 저작자를 박일선으로 (혹은 Elson Park) 표시하는 조건으로 아무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댓글 14
-
연흥숙
2012.01.06 21:06
-
황영자
2012.01.06 21:06
항상 힘들게 다니시며 올려주는 사진과 글들을 너무도 편하게 앉아 보아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불상들은 여러가지로 표현하는가 봅니다.
우리나라의 불상들은 온화한 미소를 지닌것들이 많은데.
발이 생각했던것보다 예쁩니다.
샌달신고 다니는 것이 편하신것 같습니다.
라오스도 기대됩니다. -
이문구
2012.01.06 21:06
우선 친구의 환한 미소 건강한 얼굴이 반갑고
캄보디아의 자연과 민속, 문화가 신기합니다.
더욱 즐거운 남은 여행 되길 바랍니다. -
하기용
2012.01.06 21:06
* 멋진 동남아 여행을 하고 있는 [ 일선 박 ] 이 부럽다 ....... -
하기용
2012.01.06 21:06
* 나란히 걸려 있는 南北韓 국기 처럼
상호 서로 신뢰하고 서로 도와 주고
자유롭게 상호 왕래하면 얼마나 좋을까 ? -
김동연
2012.01.06 21:06
평화스럽고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쉽게 여행하시는 것 같아 좋군요.
그런데 못생긴 발은 왜 올렸는지요?
(누구는 예쁘다고 했지만...ㅋ.ㅋ.) -
박희서
2012.01.06 21:06
건강하게 남은 여정 잘 마치기를 바라며 소포 2개 받아 놓았다. -
김영종
2012.01.06 21:06
여긴 한동안 너무 추워서 아열대 기후로
변한다고들 걱정 이었는데 겨울은 꺼꾸러 가나 한다네
추위 걱정 없이 풍부한 먹을거리가 있는 여행이라서
이번은 별로 걱정이 않되네
천천히 구석구석 돌아보고 알려주기 바라네
건강 조심 -
정굉호
2012.01.06 21:06
항상 재미있게 보고 읽고 있네. 건강 조심하기. -
박성순
2012.01.06 21:06
박형!!
여행 떠나기 전 부탁드린대로
돌아오면.....사진 추려 재밋는 이야기 들려주는
시간을 인사회에서 대대적으로 한 번 하세나....
아마도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할 것이란 생각이 드네
건강하게 여행길 되길 빌면서.... -
김세환
2012.01.06 21:06
일선아 세상은 넓고 사는 모습들도 각양각색일텐데
계속 새로운곳을 찾아 다니니 매일 새롭고 흥미롭겟다.
존경스런 일생을 보내고 잇구나.
여기 너처럼 여행을 하는 친구가 있어
종종 네 얘기 한다. 많이 느끼고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
임효제
2012.01.06 21:06
그래도,,,
캄보디아는 생각보다는 잘 사네요.
아마,,, 미얀마(라오스)는 많이 틀릴 것 같이 생각되네요.
박형~
더위에 수고 좀 하시고,,, 또 연락을,,,, ^^ -
김승자
2012.01.06 21:06
한 겨울에 따뜻한 여름나라에 유람하시니 장기 휴가를 보내시는군요.
색다른 건축양식의 사찰의 불상이 인상적입니다.
결혼식에 가는 행렬이 아름다운 그들의 풍습을 보여주네요.
좋은 기회를 만나 멋진 사진보도를 해주셨습니다.
흥미있게 여행기를 즐기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건강하시고 재미있게 여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Happy New Year! -
박일선
2012.01.06 21:06
그동안 WiFi가 안 되는 섬에 머물러서 답례를 못했습니다.
이곳 날씨가 너무 더울 것을 걱정했는데
지금까지는 한국의 초여름 날씨 같아서 견딜만 합니다.
라오스 여행도 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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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재미있는 불상, 아름다운 절과 궁전,
프랑스 건물들 녹색과 어우러져 돋보입니다. 그곳의 땅색과 하늘색이
우리것과는 달라 보이는군요. 호수의 물색은 아주 다르구요.
굶주리는 사람이 없는 곳이라는 표현이 마치 유니세프 직원같군요.
라오스 구경도 기대됩니다. 그런데 사진솜씨가 이제 국보급으로 가고
있습니다. 발이 아파보입니다. 살살 달래면서 잘 다니시기 바랍니다.
힘들게 다니신 곳을 안방에서 구경 잘 하고 결혼식 행열 사진은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