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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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원상가에서 ㅡ <'여름용' 日記 (2800) >
2012.01.28 05:13

* 낙원상가 순댓집에 오랜만에 자리하니 옛날 생각이 난다 --- ( 2012.1.27.)
< 헐리우드 극장에서 " 빠 삐 용 " 을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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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명화 " 빠삐용 " (PAPILLON) 을 낙원상가 4층 실버극장에서 ....
프랑스령인 적도 부근 기아나로 향하던 죄수 수송선에서 빠삐용과 드가는
서로 만난다.
빠삐용(스티브 맥퀸)은 무죄지만 살인죄로 그리고 드가(더스틴 호프먼)는
위조 지폐범으로, 죄수들이 겪는 끔찍한 일들을 겪게 된다.
* 10년전 NZ에서 영구 귀국하니 제일 먼저 반가워 하는 친구 K교수가 낙원
상가 4층에서 만나자고 한다.
8년만에 처음 만나니 머리는 하얗게 변하고 무척 늙어 보였다. 반갑게 인사
하고 금방 극장으로 들어갔다. 추억의 명화 " 폭풍의 언덕 " 을 보았다.
극장이 끝나고 점심 시간이 되었으므로 친구는 바로 앞에 있는 순댓집으로
안내를 한다. 식당 간판은 " 전주집"이다. 대구 효성여대를 졸업한 50대의
경상도 아줌마가 주인이다.
* 이 얘기 저 얘기 쏘주 한잔 하며 신나게 하는데, 옆에 있는 80이 가까운 실버
가 막걸리 한잔 하더니만 혼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른다. 아주 유쾌한 표정으로
이 식당에 벌써 10년을 단골로 다닌다 하며 막걸리를 한잔 권한다.
이 식당은 노인들에게는 식사와 술을 절반 가격으로 모시고 있으니 자주 오란다.
그리하여 그 후로 이따금씩 그 친구와 헐리우드에서 영화를 보구 곧장 이 식당
으로 오곤 했었다.
* 빠삐용이 감옥을 탈출하여 넓은 바다를 해엄쳐 나가며 만면에 웃음지으며 한마디
외친다.
" 야 ! 이젠 나는 자유의 몸이 되었다. 자유의 몸이 ...... "
댓글 5
-
김영길
2012.01.28 05:13
-
김세환
2012.01.28 05:13
여름용 얼굴은 언제보아도 넉넉해 보이네.
집사람은 회복되엿는지.
폭풍의 언덕, 빠삐용 아주옛날 영화네.
난 영화안본지 10년이넘어.
시간이 쏜살같이 가네. -
김동연
2012.01.28 05:13
친구랑 영화 한 편 보고 가까운 국밥집에서
소주를 곁들인 점심을 먹을 때...
잔잔한 행복감이 느껴집니다. -
하기용
2012.01.28 05:13
* 마침 K란 친구가 N/Y에
딸내미 & 사위의 박사학위 수여식에 참가하러 갔기땜에
오늘은 혼자서 쓸쓸히 추억의 영화 빠삐용을 보구 이슬 한 잔 ....... -
연흥숙
2012.01.28 05:13
항상 주변에 친구가 있어서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저도 극장귀경은 좋아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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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화를 감상하고 옛날 생각에 잠겨 있었군
그와같이 relax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부럽군
요지음 사람들 relax잘 못하고 살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