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강의 4-1 원하는 테두리 찾기
2012.02.01 19:09
2012년 첫 인사회
인사회는 2012년 1월 4일에 덕담을 나누고 제각기 필요한 것을 묻고 답한 후
버티고개에서 동대문 진고개로 떡국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오늘 박성순 회장은 3통으로 건배제의를 했습니다.
정 많은 김재자는 커다란 케익을 선물로 들고 왔습니다.
참석한 회원은 총 25명입니다.
참석자: 김영송, 김영종, 김진혁, 박성순, 박정명, 박문태, 송기방, 심재범, 이문구, 정지우, 하기용, 홍승표, 황청정 ( 남학생 13명). 권오경, 김영은, 김재자, 박창옥, 신승애, 양은숙, 연흥숙, 윤여순, 이민자, 이율자, 이정란, 황영자 (여학생 12명)
내가 사는 신창에는 어제 밤부터 눈이 오기 시작했다. 밤에도 문을 열고 창밖을 보며 혹시나 가다가 미끌어지면 어쩌나 하면서 망서리느냐고 잠도 설쳤다. 아침에 8시 2분 전철을 타려고 서둘렀다. 집 밖으로 나오니 신발이 눈에 푹푹빠지고 우산을 써도 모자를 썼어도 눈은 앞을 가리며 쏟아진다. 길엔 차들이 거북이 심심풀이 놀이하듯 엉기고 있다.
한두번 만난 택시에 미끄러운줄도 모르고 뛰어가 "신창역이요" 기사아저씨는고개를 갸웃등 하면서 그냥 지나갔다. 30분을 떨다가 박회장 핸드폰을 눌렀다. "오늘 눈이" 하는데 벼란간 택시 한 대가 나타났다. 핸드폰을 끄고 택시를 잡아 탔다. 다시 전화를 걸 려고 핸드폰을 꺼네는데 전화가 왔다. "회장님 저 오늘 좀 늦을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나를 이처럼 눈길로 나오게 한 힘은 김세환의 설경사진과 인사회 부회장이란 감투때문이다.
8시 26분 전철을 신창역에서 탔다. 이 칸에 손님은 나 혼자 뿐이다. "나도 참 극성이다" 혼잣 말을 하면서 웃었다. 한편 눈속에서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잘 갔다 와!"라는 남편에게 미안함과 감사함 두 맘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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