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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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줄을 갈아주는 아저씨 ㅡ <'여름용' 日記 (2838) >
2012.03.04 10:01

* 안국동 로타리 " 서울노인복지회관 " 앞에서 시계줄을 갈아주는 아저씨 --- ( 2012.3.4.)
< 영구 귀국한지가 어언 1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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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적하게 8년동안 생활하던 뉴질랜드 땅을 뒤로 하고
서울에 다시 돌아 온지가 오늘로 어언 10년이 되었다.
NZ 생활이 대부분 아침 저녁으로 아이들 학교에 대려
다 주는 게 전부이고, 어디 특별히 가 볼만한 곳도 별로
없다. 보이는 거라곤 맑은 하늘. 푸른바다. 깨끗한 山들.
* NZ는 나라 크기가 한반도의 1.5배 인구는 겨우 400만명.
홍콩에서 이민 온 부자들이 시내를 누비고, 한국에서 온
사람들은 시내 중심가 QUEEN STREET(明洞) 에 온통
식당을 차려 놓아 상호 경쟁하느라 정신이 없다.
한국 이민자는 35,000명. 식당은 60여개 교회는 70여개가
넘는다. 영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전연 불편 하지않다.
* 하루종일 하는 일도 없고, 특별히 갈곳도 없고, 얘기할 친구
도 없고. 마당 안 밖에 매일 자라는 잔디 깍는게 큰 일이다.
어느 날 영국에서 NZ를 국빈방문한 < 엘리자베스 >女王을
아주 가까운 해변 카페에서 상호 인사를 한 게 큰 사건이다.
* 서울에 돌아 와 그리운 친구들을 만나고 재밋게 지내는 동안
10년이 물같이 흘러 갔다.
오늘은 가끔 가는 노인복지회관 앞에서 시계줄도 갈아끼고 ...
점심때 잔치국수도 먹을 수 있고, 가고 싶은데가 많아서 좋다.
댓글 6
-
하기용
2012.03.04 10:01
-
임효제
2012.03.04 10:01
그까짓,,,
머리는 좀 희면 어떻습니까..?
육신 성하고 병 없으면 만복이라 생각해야지요. ^^ -
김동연
2012.03.04 10:01
제목이 아기자기 합니다.
이야기도 재미있구요. -
하기용
2012.03.04 10:01
* 석란님의 표현이
더 아기자기 합니다 ..... 땡 큐 마담 ! -
연흥숙
2012.03.04 10:01
서울오시기 잘 하셨습니다. -
하기용
2012.03.04 10:01
* 서울에 복귀하였기 때문에
연 여사님 같은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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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웃으며 손님들을 상대 하는데,
수년전 처음 만나서 시곗줄을 바꾸어 낄때는
머리가 까~맸는데, 요즈음에는 완전히 절반이 백발이라 세월의 무상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