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눈이 내린다. 산 아래는 비가 오지만 산위에는 눈이 오고 잇다. 8명이 새 눈을 밟으며 3시간 산을 누비다. 이 겨울에 눈이 없다면 어떻게 긴겨울을 날수 잇슬가. 눈이 한없이 고마워지는것이다. 그리고 눈밑에서 새 생명들이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잇는것이다. 눈산에 오면 티한점 없는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어 하루도빼놀수가 없다. 그리고 발아래 펼쳐지는 광활한 공간, 바다,
나무들을 보는것 만으로도 감격해 진다. 이 세상은 모두 상대적이다. 밀집된 도시의 건물속에서
살기 때문에 눈 덮힌 산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느끼고 살기때문에
살아잇다는것이 기쁘고 감사해진다. 나는 3백만 사상자를 낸 한국동란을 경험햇기 때문에 이 캐나다에서 느끼는 평화가 더 감사해진다. 그당시 굶주림을 경험햇기 때문에 풍부한 음식이 더 감사해지고, 자유가 없는 공포속에 살엇기 때문에 마음에 평안을 느낄수 있는 지금이 더 감사한것이다. 가난햇섯기 때문에 넉넉함을 알고 실연을 햇기 때문에 사랑의 기쁨이 한층더 커지는것이다. 몸이 다치거나 병이 나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드시 세상의 모든것들은 낮과 밤, 행 그리고 불행처럼 한쪽을 경험해야만 다른 한쪽이 더 깊히 감사해지는것이다. 그러니 이 세상에 어떤일이 생겨도 그일로 인해 항상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생각이 드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