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등산(915)

2012.03.17 15:56

김세환 조회 수:124


 


 


 


 


 


 


 


 


 


 


 


 


 


 


 


 


 


 


 


연일 눈이 내린다. 산 아래는 비가 오지만 산위에는 눈이 오고 잇다. 8명이 새 눈을 밟으며 3시간 산을 누비다. 이 겨울에 눈이 없다면 어떻게 긴겨울을 날수 잇슬가. 눈이 한없이 고마워지는것이다. 그리고 눈밑에서 새 생명들이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잇는것이다. 눈산에 오면 티한점 없는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어 하루도빼놀수가 없다. 그리고 발아래 펼쳐지는 광활한 공간, 바다,

나무들을 보는것 만으로도 감격해 진다. 이 세상은 모두 상대적이다. 밀집된 도시의 건물속에서

살기 때문에 눈 덮힌 산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느끼고 살기때문에

살아잇다는것이 기쁘고 감사해진다. 나는 3백만 사상자를 낸 한국동란을 경험햇기 때문에 이 캐나다에서 느끼는 평화가 더 감사해진다. 그당시 굶주림을 경험햇기 때문에 풍부한 음식이 더 감사해지고, 자유가 없는 공포속에 살엇기 때문에 마음에 평안을 느낄수 있는 지금이 더 감사한것이다. 가난햇섯기 때문에 넉넉함을 알고 실연을 햇기 때문에 사랑의 기쁨이 한층더 커지는것이다. 몸이 다치거나 병이 나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드시  세상의 모든것들은 낮과 밤, 행 그리고 불행처럼 한쪽을 경험해야만 다른 한쪽이 더 깊히 감사해지는것이다. 그러니 이 세상에 어떤일이 생겨도 그일로 인해 항상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생각이 드는것이다.>

댓글 5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2761 A Forest Hymn [4] 김재자 2010.05.16 160
2760 이런 대학생이 있다니 반갑고 놀랍다 !! [3] 전준영 2010.05.16 158
2759 Miami Bayside 에서 만난 어떤 할아버지 [10] 이신옥 2010.05.16 140
2758 ≪ 사진과의 이야기 155 : 짧은 공백 ≫ [18] 박성순 2010.05.16 173
2757 주거니 받거니 (356) / 미술관에서 본것은 ........ [6] 김영종 2010.05.15 157
2756 ' < 로 댕 > 에 관하여 ㅡ <'여름용' 日記 (1822) > [4] file 하기용 2010.05.15 137
2755 [re] Rodin 미술관(美術館) 정원(庭園)에서 [10] 이문구 2010.05.15 133
2754 추억의 여행 사진 한 장 (3) - 색안경에 비친 에베레스트 산 [10] 박일선 2010.05.15 183
2753 영월 <출사> [6] 정지우 2010.05.15 151
2752 5월 인사회와 김대환 교수 연주회에 다녀오다 !! [6] 전준영 2010.05.15 223
2751 The Best Mom [7] 이신옥 2010.05.15 126
2750 ♪ 18일 피아노 연주에 초대합니다.(강석민) [4] 이정란 2010.05.14 144
2749 경포대에서.... [2] 김재자 2010.05.14 155
2748 A Thousand Kisses Deep [2] 김재자 2010.05.14 145
2747 제 253 회 금요 음악회 [2] 김영종 2010.05.14 144
2746 祝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자그만치 5년 연속 "인천국제공항"이 선정(82)!! [4] 전준영 2010.05.14 137
2745 1. 8일간의 5000마일 자동차여행 첫날 [24] 황영자 2010.05.14 198
2744 # 正初 民俗村 風景 [10] 성기호 2010.05.13 172
2743 주거니 받거니 (355) / 아침 해를 .... [10] 김영종 2010.05.13 192
2742 기차는 8시에 떠나네 [6] 신승애 2010.05.13 202
2741 일석기념관(一石記念館)과 이화장(梨花莊)에 가다 [18] 이문구 2010.05.13 258
2740 등산(419) [2] file 김세환 2010.05.13 107
2739 등산(418) [2] file 김세환 2010.05.13 90
2738 모란꽃지고.... [5] 김재자 2010.05.13 142
2737 구조라항을떠나.... [6] 김재자 2010.05.13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