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이발을 위하여 복지센타에 감.
이발 후 차례대로 식당엘 들어갔다.

콩밥. 미역국. 닭감자조림. 단호박
꿀찜. 배추김치 등이 나왔다.

근데, 제일 좋아하는 닭감자조림이
너무나 양을 작게 담았다.

바로 앞의 노인에게는 많이 담았다.
그런데, 바로 옆에 있는 할머니가

자기는 닭이 싫으니까 가져가란다.
그 노인은 할 수 없이 다 가져 와서

반도 안먹고 식사를 마쳤다.
아이고 ! 아까워라 ............

600에서900칼로리 쯤 되는군.
한때 나도 1800칼로리 하루 먹는양을
해 보았는데 그만 하면 양호한 편이네.
전철도 돈 안내고 서울이 살기 좋은 곳
아닌가?

* 매일 전철을 여러번 갈아타게 되는데
늙은이들은 무료라, 여간 고맙지 않아 !

우리 노인들에게 괜찮은 한 끼군요. 맛있게들 드시고, 어디로..
실버극장으로, 공원으로, 도서관으로, 포켓볼장으로...
활력을 펼쳐 놓을 마당은 어디에....의욕과 체력이 되는 분들도 많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