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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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詩人이여 굳바이 ㅡ <'여름용' 日記 (2986) >
2012.07.24 16:06

* '이진아기념도서관' 앞 마당에 피어 있는 해바라기 한송이 --- ( 2012. 7.24.)
< 꽃 길 >
김 승 자
화안하게 꽃불 밝혀진 길
구름이 꽃닢되어 나려 앉았나
꽃닢 면사포 머리에 쓰고 걷네
산기슭에 잠자던 바람 기지개 키며
실랑 살랑 나들이 오니
황홀 하여라, 꽃길이네
꽃불 화안한 꽃길
꽃구름 면사포 곱기도 해라,
바람은 몸짓하며 면사포 자락에 입맛춤하네
입맛춤에 화들짝 놀란 꽃닢
두손 저으며 부끄러워라,
고개 흔드네, 고개 숙이네.
바람은 꽃가지 흔들어 흥겨워라,
여린 꽃닢들 바람에 취하여
춤추네, 하늘 하늘 춤추네.
뒤돌아 오는길, 구름 꽃길
머리위 면사포 꽃구름이
어느새 발아래 꽃길 되었네.
아, 철없는 바람이여,
바람안고 춤추는 구름꽃이여
구름꽃 나려 앉은 꽃닢길이여 !
March 27. 2012
댓글 6
-
연흥숙
2012.07.24 16:06
-
김동연
2012.07.24 16:06
하기용님의 오해로 해바라기=sunflower라고 생각하시는데
승자의 시 "해바라기"는 동명사 "해를 바라보기"라는 뜻으로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승자가 "해바라기" 시를 한 개 더 써야겠네요. -
하기용
2012.07.24 16:06
* 닥터 조,
다음번에는 번개팀과 인사회를
꼭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가시오 ! -
하기용
2012.07.24 16:06
* 석란님,
해를 바라보는 사람이라도
그냥 ' 해바라기 詩人' 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김승자
2012.07.24 16:06
늘 해를 그리워 하니 해 바라기, 해바라기지요.
어제 무사히 귀가하여 서울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
하기용
2012.07.24 16:06
* 무사귀국을 추카합니다.
영원한 ' 해바라기 詩人' 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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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야, 3월에 꽃잎 면사포 정말 곱겠구나.
이미 바람에 날려 꽃길까지 만들어
주니 그길 밟고 지나기 아까운 마음
이해 할 것 같다. 지금 떠나는 길도 그렇지.
중학교때 우리에게 큰 선물을 주신
강오빈 선생님을 다음에 올땐 꼭 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