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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017)

2012.08.03 09:29

김세환 조회 수:112


 


 


 


 


 


 


 


 


 


 


 


 


 


 


 


 


아침 우리는 hostel 주인과 작별 사진을 남기고 200 km 거리를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미국의 알라스카 크루스 쉽이 기항하는 Skagway로 가다. 그곳에서 트레킹 허가를 받고 다시 버스로 15 km 트레일이 시작되는 Dyea로 가다. Skagway 로 오는길에 Carcross라는 인구 450명 원주민들이 사는 조그만 마을을 지난다. 카리브 떼들이 건너간다는 말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이 오지 마을에 한국에서 어학연수 온 처녀가 귀국햇다 다시와 현지인과 결혼해 산다고 한다. 그 처녀를 만나고 싶엇지만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칠수 밖에 없었다. 나는 그녀의 용기를 높이 사고 싶은것이다. 아무도 모르는 광대한 야생지, 9개월이 겨울인 이곳에 정착한다는것은 자기의 미래를 믿을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할수 잇는것이다. 지나고 보면 이 세상은 용기 있는 사람의 것이다.  우리는 Dyea에서 Chilkoot Trekking을 시작하다. 첫 구간은 Canyon City 까지 12.1km 4 시간을 걷다. 텐트를 치고 저녁을 해 먹고 트레일의 첫 밤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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