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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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머무는 곳 (99) / 노을 속으로 ......
2012.08.06 16:44

발길 머무는 곳 (99) / 노을 속으로 ......
찌는듯한 폭염 아래
올려다본 파아란 하늘에 흰구름 몇 조각이
문뜩 바닷가의 노을이 보고 싶어 진다
가까운 강가를 찻아 나선다
***한 30 여분 걸리는 강가로 가다보니 서쪽 하늘이 먹구름이 몰려온다
흰구름에 비치는 진 홍색을 기대 하였는데 너무 어둡다 ***
광활한 대지위에서 자연과 인디언속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한 백인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늑대와 춤을"의
주제곡을 머리속으로 그리며 노을 속으로 날아 들어 간다

*** 아메리카 인디언의 바람 ***
- 내 두 눈이 오래토록 석양의 노을을 바라보게 하소서
- 지저귀는 새소리 ,흘러가는 물소리, 황혼의 붉게 물든 숨겨진 당신의 뜻을 깨닫게 하소서
- 호수가 수면으로 내려 꽂히는 바람의 부드러운 미소를 보게 하소서

댓글 6
-
박문태
2012.08.06 16:44
-
김영종
2012.08.06 16:44
이번주는 손자녀석들의 Day 이다
이주말까지 여러곳 다닌다, 해양 연구소 등등
좀 날이 풀리면 미리 연락 하마 ㅎㅎㅎ
난 별볼일 없으니 할매 스케쥴 맞추어야 하니 말이다 알지 ㅋㅋㅋ
내 경험에는 homesick 는 일본에서 였는데 선물용으로 사갖고 있든 인삼 차 가루를
그냥 입에 털어 넣고/ 그것도 두팩씩 / 물먹으니 잠이 잘 오드라
선물은 내가 다 먹었다 ㅎㅎㅎ -
연흥숙
2012.08.06 16:44
사진도 좋지만
음악이 더 좋아 가져갑니다.
박문태씨 댓글보면서 "이제 그만 빼고 돌아오시지요"라고
댓글 씀니다. 조용히 오실것을 기다립니다. -
김영종
2012.08.06 16:44
문태야 연 부회장님 말씀 새겨 듣거라
9 월 인사회에는 볼수 있겟지 한다 -
김동연
2012.08.06 16:44
어릴때 외갓집에 가 있을때
해질 무렵이면 집생각이 나던 때가 생각납니다.
요즘도 해질 무렵이면 엄마 생각이 나지요.
박문태님의 집생각이 실감이 납니다. -
김영종
2012.08.06 16:44
엄마 생각이 나게 하였으니
이 사진 잘한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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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유태인들 틈바귀에서 눈물을 삼키며 곱씹었던 외로움이 다시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기숙사로 가는
학교버스에서 창밖의 노을을 보면서 고향생각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더니 왠 덩치 큰 백인녀석이
'What's wrong with you?' 해서 그냥 웃으며 'Nothing'했던 나의 모습이 아련히 그려진다. 자존심은 있어서
'Homesick!' 하지 않았다. 그때 인디언 여학생이 물었으면 어설픈 영어로 감정 잡고 손목이라도 잡았을 터인데.
하여간 이 무더운 열대저녁에 가슴 뭉클해져서 고맙다는 댓글을 단다. 인디언들에 둘러쌓여 외로움을 삼키고 있던
캐빈 코스트너가 나의 초라했던 모습과 겹쳐진다.
금주 중에 대전에 내려가 '늙대와 춤을' 추고 싶은데 어부인이 싫다고 하면 그만 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