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 Lake Mountain" 에서 .....생일을 맞으며
2012.08.09 01:21
번개팀의 개인사정 때문에 8월말에 오는 내 (초영)생일을 미리 땡겨서 어제 (8/7) 뫃였어요. 숲속에 자리잡은 일식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의 산으로 향했지요. " 7 Lake Mountain" ... 산꼭대기에 7개의 호수가 있는산... 구불 구불 드라이브길로 가는 도중, Lake 1, Lake 2 .... Lake 7 까지 지나가는 뉴욕 근교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이 산 바로 옆으로 연결되는 또 다른 산.. " Bear Mountain" 까지 달려가서 산꼭대기에 있는 " Bear Mountain Tower " 전망대도 올라가고, 산밑으로 까마득한 아래로 흐르는 Hudson강을 내려다 보면서 산바람, 강바람도 마시고..... 산장 호텔 Coffee shop 에서 냉커피도 마시고... 산장의 호수가에 앉아 더위를 잊고 하로를 보냈지요. 2시간 달리는 차 안에서 "브라질과의 축구시합 내기"를 하고 내기돈 $ 10.00 씩 걷어, $ 40.00 을 걸고. 2:1, 2:0, 3:0, 4:1로 Betting 을 했는데 3:0 을 건 내가 (초영) 이겼지요. 내기돈 $ 40.00로 족발싫컷 먹자 ( 여기는 족발이 무척 비쌉니다) 제일 큰 접시로 한그릇 시켜 뚝딱 먹고 나니 배가 불러 저녁 식사는 먹는둥 마는둥, 오랫만에 족발 싫컷 먹었네요. 혜자와 정수는 우리집에서 자고, 오늘 아침 떠났어요. 무더운날, Birthday Special Plan 으로 생일잔치 해준 번개팀 친구들이여.. 고맙고, 감사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코메디안 어조를 흉내내면서) 아침기차 타려고 이 더위에 일찍부터 서둘른 혜자야....특별히 고마워. 우리 부대를 싫고 꼬불 꼬불 산길을 택시운전수 같이 노련하게, 안전하게 달려준 번개팀 운전기사 정수....고마워. 특별히, 할마이들이 산길 달리는것이 걱정이되어 호전남편 이선생님께서 며칠전 정수와 호전이 3 분이 안전한 길로 안내하시면서 답사까지 해주신 이 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동안 모래사장까지 뻗친 해변이 7 개나 됩니다.
Bear Mopuntain 꼭대기 바위에 앉아서.... 발을 잘못 디뎌 밑으로 떨어질까봐 안전철망이 없어 겁이 나서 바위 끝까지는 못갔어요.
Tower 가 뒤로 보이고.
소나무 앞에 있는 통나무 벤취가 사진 찍는데 인기가있어 자리가 비기를 기다립니다.
한낮의 땡볓이 따갑지만 강바람이 서늘했어요. 탑을 향해 걸어 올라갑니다.
산속에 자리잡은 Bear Mountain Inn. 200 년된 돌집 건물이라 안이 시원하고 테니스 코트, 호수, 산책로, 바베큐 피크닉 잘 설치되어 있어, N.Y.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주말손님들, 멀리 못가는 신혼부부들, 과광객들로 파킹장이 주중인데도 꽉 찼어요.
호수가 산책길을 한바퀴 돌면 1 시간 걸리는데 너무 더워 못걷고, 가을 단풍들면 바베큐 준비하고 남편들 모시고 오자고 약속했어요.
위하여... 짱 부딪치고.
이제부터 우리는 언제나 방년 "70"세...
건강히 지켜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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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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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용
2012.08.0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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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12.08.09 01:21
하기용 동문님.
3000 회 일기 축하드립니다.
기용씨의 단편일기로도 구석구석 서울소식
접할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사진, 글 올려주세요.
인사회에서 많이 배우셨으니까
변화있게 새롭게 잘 하시잖아요? -
김승자
2012.08.09 01:21
야-, 그렇게 좋은 곳으로 가서 좋은 벗들하고 생일잔치를 했으니 얼마나 기뻣을가!
초영이 생일, 멀리서 말로만 축하하고 다음에 그렇게 재미있는 일 벌릴 때에는
미리 광고도 좀 하면 어떨가? -
이초영
2012.08.09 01:21
승자야.
미리 광고를 할까?
그런데 점심후 행사를 "Surprise" 로 하니까
더 재미있고, 추진하느라고 애쓴 친구들이 더 고마워.
다음번 계획은 언제라도 " 자유의 여신상" 한번 꼭
올라가 보는거야. 서울사람 창경원 안 가듯이
미국 오는날부터 이곳에 살았으면서도
아직 여신상에 안올라갔어.( 더운데 줄 서서 오래 기다리는것이 싫어서).
너는 올라갔겠지? -
김영종
2012.08.09 01:21
아직 이들이 튼튼 한 모양 입니다
저는 앞 이가 부실하여 피자도 가위로 썰어서
한입 거리로 만들어 먹 습니다
양은숙 씨 댁에 부탁하여 선배님 휴가후에 가기로
약속을 잡아 놓았긴 합니다
족발 되지 체질이라 좋아 하는데 현재는 그림의 떡
그래도 곧 기두려라 합니다
생일을 갖히 보낼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무엇 보다 좋은 일 입니다
생일 축하 드리면서 .... -
이초영
2012.08.09 01:21
영종님. 치아관리 잘 하세요.
나이가 먹을수록 더 토속음식이 더 좋아지네요
족발 한 접시 가운데 놓고 생마늘, 새우젓, 상추 겯들이니까
누가 소주한잔하고 먹으면 좋다더라 했어요.
그런데 우리 번개팀이 멋이 없는 사람들이라 소주같은 술을
입에도 못 대니까,상추를 둘둘 싸서 족발로만 배를 채웠지요. -
민완기
2012.08.09 01:21
이 여사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아울러 betting 성공 과 뉴욬번개팀원들의 건승을
경하드립니다. 저도 40년 용띠 8월생이라 생일행사를 제때 못할때가 많습니다.휴가철에다가
무슨 이유가 그리 많은지 며칠 먼저 얻어먹을 때가 많지요. 그때마다 속으론 좀 불쾌하지만
"그래? 좋다.금년것은 무효다.무효만큼 꼭 더 오래 살터이니 수고들 해라" 라고 중얼대고
곧 이어 이 더위에 산고를 치렀을 어머님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는듯합니다. 감사. -
이초영
2012.08.09 01:21
민완기님도 8 월이시네요.
저는 8월 말이라 그때쯤이면 아침, 저녁 선들바람도 불고
차도의 가로수 그림자도 길게 드리우고, 하늘도 높아지고
" 아.. 가을이 오는구나" 하면서 한살 더 먹을 준비를 합니다. -
연흥숙
2012.08.09 01:21
초영아, 방년 70세 생일이 멋지구나.
아름다운 곳으로 가서 잔치잔치 벌려준 친구들의
우정은 학교에서 맺어졌다고 하기가 무색하구나.
항상 즐겁고 웃음과 재치가 넘치는 모임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
이초영
2012.08.09 01:21
흥숙아.
네가 열심히 인사회 사진도, 설명도 올려주니까
친구들도 볼수있고, 부회장님 수고한다.
우리 교회의 여자들중에 나이가 80중반인데도
모습도 단아하고, 항상 자기를 가꾸고,
특히 건강하고, 나도 저 나이가 될때
저런 모습으로 보였으면 좋겠다 하고 부러워져.
범사에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살고, 많이 웃고 살면 가능하겠지?? -
김동연
2012.08.09 01:21
호수가 많은 아름다운 산에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는 사람은
복이 아주 많은 사람이구나.
축구 내기에도 이기는 것 보면
요즘 애들말로 대박이네.
생일 축하해, 초영아! -
이초영
2012.08.09 01:21
동연아.
여수 엑쓰포 사진 잘 보았어.
6 시간이나 크루즈배로 달렸으니 얼마나 멋 있을까?
봄에는 딸하고, 여름에는 남편하고 멋있게 여행다니는
너야말로 복많은 제주여인이야. -
권오경
2012.08.09 01:21
<축 생일> 초영아. 시원하고 멋들어진 배경에서..참 좋~다.
방년 7세 생일 파티네. 표정들~하하하. 나도 한 몫 끼어주셩~.
포도주잔 쨘~멋있쪙~.
초영아
너네 이층방에서 밤새 이야기 한다해놓고는 먼저 졸음이 쏟아져버렸지.
기냥~일찍 zz~z~잠들어버리고..하하하..그 때도 정수와 혜자였던것같아, 그지?
늘 건강한 이런 모습 보여주셩~. -
이초영
2012.08.09 01:21
오경아.
혜자, 정수, 나, 셋이서 이야기도 별로 안 했는데
어느사이 1;00 시가 되어온다.
새벽 일찍부터 서둘른 혜자가 피곤해 보여서 좀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
이제는 연세가 있어서 " 밤새움"은 못 하겠어.
네가 왔을때는 그래도 5년은 더 젊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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