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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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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판'에서 김필규의 대담을 보았다. 한마디로 멋쟁이였다.

사회자 남녀가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어도 이렇게 젊게 보인다고 부러워하니까

안경까지 벗어 맨 얼굴임을 강조하며 조카딸이 성형외과 의사라고 자랑까지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참 좋았다. 아쉬운 점은 고등학교 다닐 때 '원소(콩가루+밀가루)'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보다 하면서 은근슬쩍 '서울사대부고 11회'임을 자랑할 것을 그랬다.

지적(知的)으로도 멋쟁이이고, 육체적(肉體的)으로도 멋쟁이였다. 특히 자연스런

노 타이 차림이 진짜 좋았다.

 나는 이제부터 동네 사람들을 보면, '거, TV 조선에 나온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그림설명해 

준다는 책을 쓴 친구말이오. 나하고 고등학교 때 한 반에서 같이 공부했어요. 그때 레스링

선수였어요. 온통 근육질이었어요. 그때 올림픽에 나갔으면 금 메달감이었는데.'라고 자랑할 것이다.

 

'관리자'님께, 이 글을 필규가 지우라고 하더라도 지우지 마시오. 언론탄압입니다.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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