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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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ㅡ
2012.08.23 10:36

*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가끔씩 듣는 KBS 제1라디오의 < 열린 토론 > 을 듣게 되었다 --- ( 2012. 8.23.)
< 열린 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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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FM 라디오 ( 97.3) 에서는 월~금
2:00 ~ 3:40am < 윤 덕 수 > 해설위원
이 진행하는 < 열린 토론 > 프로가 있다.
* 월요일은 4인 4색의 정치토크, 수요일은
유명 정치인을 초청하여 두 사람의 페널
이 돌아가며 질문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 오늘은 詩人인 < 도 종 환 > 국회의원을
초청하였다.
그는 충주여고 국어선생으로 근무 중 실직
을 당하여, 32세의 어린 나이에 분기탱천
(憤氣撑天) 하여 쓴 詩가 < 접시꽃 당신 >.
* 문학인이 갑짜기 국회의원으로 정치판에
뛰어든 계기가 무었인가 라는 질문에 그는
민주통합당의 전국구 비례대표로 왔다한다.
* 이제 두달 반이 지났는데, 문학인이 국회에서
무었을 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있다고 .........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은 < 문 재 인 > 대통령
후보 켐프에서 대변인으로 일 하고 있다고.
* 여러가지 이야기가 왔다 갔다 했지만 오늘은
그가 남긴 유명한 詩 < 접시꽃 당신 > 을
처음 부분만을 조용히 읊어 보기로 한다.
< 접시꽃 당신 >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 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았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 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 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덥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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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 나갑니다'
하형~
새벽에 잠 좀 주무시시소 !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