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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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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035)

2012.08.24 20:03

김세환 조회 수:107


 





 


 


 


 


 


 


 


 


 


 


 


 


 


 


지나가는 여름을 붙잡아두고 싶다. 몇일 있으면 8월이 가고 9월이 시작된다. 다시 여름 바다로 캠핑을 가다. 4명은 20일 가고 우리 4명은 하루 뒤 21일 그들과 Pachena Bay에서 합류하다. 페리를 타고 비포장 도로를 먼지를 뒤집어 쓰고 오후 늦게 도착하니 그들은 벌써 우럭과 대구를 잡아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엇다. 우리는 회를치고 매운탕을 끓여 모닥불 앞에 앉아 들다. 방금잡은 생선이라 매운탕이 달다. 싱싱한 생선회에 바다가에서 마셔서 그런지 소맥이 잘 받는다. 풍수설을 들은후로는 "물"이 좋다. 바다는 더욱 내 맘을 편안하게 해주고 큰 힘을 주는것이다. 물은 "氣"라 바다에 오면

그 기를 받게 된다. 바다 냄새가 좋고 바다 바람이 좋고 텐트속에 누워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드는것이 좋다. 잠이 깜박들엇 는데 벌써 아침이다. 잠을 이리 깊이 잘수 있을가. 흙위에 누워 地氣를 받아서 그럴가, 텐트속 잠에서 깨여 마시는

새벽 공기는 말할수 없이 상쾨하다. 다음 날 22일 우리는 Bamfield 에서 편도 $5을 주고 Water Taxi를 타고 Brady Beach를 걷다. 태평양의 파도가 밀려온다. 해변에는 자연 그대로다. 텐트가 2개 보인다. 다음번에는 이곳에서 캠핑이

하고싶어 물이 잇냐고 캠퍙하는 젊은이에게 물으니 물잇는곳을 가르켜준다. 1시간 반 바닷가를 걷다.  오후에는 시간당 $30을주고 해양과학 연구소(Marine Science Center)가 보이는 Bamfield 앞 바다를 Tour하다. 배 주인은 8살부터 이곳에서 30년을 살아서 그런지 사람이 순수하다. 자연은 사람을 순수하게 만든다. 우리는 그의 안내로 고래가 숨쉬는 바로 옆까지 가다. 3마리가 계속 물속에서 헤엄치며 물을 뿜는다. 백인들은 고래를 무척 좋아한다.  그는 gps로 큰 대구 잡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해 6 kg 무게의 큰 대구를 잡게 해주다. 처음에는 조그만 우럭을 낚아 그를 산미끼로 쓰니 바로 큰 대구가 물린다. 바다 속이 생선으로 가득찬것 같다. 오는길에 다시마를 건지게 하여 2 백을 가득 채우다. 캠핑장에 돌아와 잡은 대구로 회를 뜨고 전을 붙여 들다. 방금잡은 생선이라 회도 전도 모두 달다. 우리는 밤늦도록 모닥불앞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23일 오늘은 집으로 돌아 가는 날이다. 이른 아침 바다에 고무 카약을 띠우다. 아침 바다는 잔잔하고 고요하다. 우리는 바다위를 미끌어져 가다. 풍수를 든고 난뒤로는 바다가 어머니 품처럼 편안하다. 그리고 좋다.

나는 자유롭고 평화스러운 이 자연속에 지금 이순간을 맘껏 즐기며 감사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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