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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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복구
2012.09.10 11:05
태풍 볼라벤때 쓰러진 하귤나무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이웃집 아저씨가 도와주셨어요.
역사적인 순간이라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찍다가 머리에 부상도 입었어요.ㅎ.ㅎ. 

잘라낸 가지에 붙은 열매가 아까워 아직도 버리지 못했습니다.
댓글 33
-
김승자
2012.09.10 11:05
-
김승자
2012.09.10 11:05
그게 아니고 동연이 너 다칠가봐 겁나서 그런거야.
다치면 큰일이지, 우리 나이에, 살살 살피면서 다녀야 할 판인데
뭔 나무가지고 낑낑대니, 세상에...
그만하기 다행이다마는... 조심혀어!
하긴 한창 열매맺는 그 하귤나무, 아깝구나! -
김동연
2012.09.10 11:05
맞아, 올해 유난히 열매가 많이 달렸다고 좋아했어.
그리고 하귤나무는 든든해서 안심하고 석류나무만
지줏대해주고 밧줄로 묶곤 했었어.
그래도 고마운건 뿌리가 노출되지는 않고
좀 기울어 졌을뿐이야.
(너, 니 나무 아니라고 그런 맘 먹으면 못써.) -
이문구
2012.09.10 11:05
고마운 이웃집 아저씨,
아까운 하귤나무 열매!
머리에 부상 입은 애처로운 할머니, 속히 치유되길 바랍니다. -
김동연
2012.09.10 11:05
하하 젤 맘에 드는 댓글! -
김세환
2012.09.10 11:05
동연님 자연은 저절로 태풍이나 산불이 나지 않지요.
생태계를 건강하게하는 숨은 뜻이 잇슬것임니다.
덕분에 동연님도 운동을 하셧네요. -
김동연
2012.09.10 11:05
해마다 보는 태풍이라 그리 놀라지도 않고
지나고나면 금방 평화롭게 햇빛이 나니
감사하면서 살만 합니다.
제주사람들은 가끔씩 태풍을 기다리기도
하던데요. -
박일선
2012.09.10 11:05
제법 피해가 많았네요. 저희 아파트에는 바람이 좀 세게 부는가 싶더니 끝나버렸는데요.
제주도와 전라도에 피해가 많았나 봅니다. -
김동연
2012.09.10 11:05
서남쪽 바닷가에 피해가 많았어요.
자주 당하는 자연재해니까
그러려니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민완기
2012.09.10 11:05
복구가 빨리되어서 다행입니다.
우리 나이에 머리상처는 꼭 전문의와
상의하셔야합니다.다시 정원꽃들을 감상할수있게되어
기쁩니다. 감사. -
김동연
2012.09.10 11:05
엄살을 좀 부렸어요.
아직 좀 부어있지만 괜찮은 것 같아요.
지금쯤 올라와야할 상사화가 감감소식이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어요. -
연흥숙
2012.09.10 11:05
이제 쓰러진 나무도 동여 매 일으키고
농부 다 되었구나. 조심성 많은 니가
다쳤다는 걸 보니 어지간히 힘들었나 보구나.
인사회 나들이 하면서 힘든것 다 잊자. -
김동연
2012.09.10 11:05
맘만 좀 썼지 나는 아무일도 안했어.
그런데 부딪히고 넘어지고 하는 것 보면
할머니가 다 되었어.
잘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없어지고 있네. -
이정란
2012.09.10 11:05
아주 내륙인줄 알았고, 그래서 괜찮으려니 했어.
실한 열매가 정말 탐스럽게 달렸구나. 아까워라...
내년에 또 기다려보자. -
김동연
2012.09.10 11:05
내륙에도 바람은 불어.ㅎ.ㅎ.
해마다 나무 한 두그루는 피해를 입고
넘어지고 죽고 한단다.
그래도 집이 무너지고 농사가 망쳐진
사람들에 비해서 피해가 없다고 하는거야. -
황영자
2012.09.10 11:05
꿈을 찍는 노인들이 제주도에 있을때 지나간 태풍
밤에 지나가 우린 아무런 영향 받지 않고 촬영을 하고 돌아왔는데.
너희집 하귤 피해는 생각 못했네.
네가 나 만났을때 이야기 했었는데 까맣게 잊어버렸구나.
그래 너랑 만난 날이 바로 태풍이 지난 다음날이었지?
전기가 나가 우리가 공부를 못하고 일찍 촬영하러 나가느라
너와 제주 영상샌터에서 뱡뱡 돌다가 만난 생각이 난다. -
김동연
2012.09.10 11:05
태풍이 서울을 지나갈때였지.ㅎ.ㅎ.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느라 밤을 꼬박새우고
정전이라 촛불켜놓고 태풍이 우리집을 날리는 건
아닐까 하고 떨었어.
아침에 바람이 좀 자고 집이 말짱해서 좋아했지.
하귤은 45도로 기울어졌지만 완전히 넘어지지 않아서 감사했어. -
이태영
2012.09.10 11:05
태풍피해를 피하지는 못하셨군요
정리하시다가 다치셨는데 상경에는 지장이 없겠죠?
인사회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
김동연
2012.09.10 11:05
하하하 엄살부렸어요.
오늘도 아침에 나갔다가 지금 들어왔는데요,
돌아다니는데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다음주 인사회에 나가겠습니다. -
김숙자
2012.09.10 11:05
태풍은 오면 맞아야지 피할 순 없지
정원의 많은 식구들이 초토화 되진 않아
불행중 다행 힘들게 원상 복구 하는
모습에서 에너지가 느껴진다 동연아. -
김동연
2012.09.10 11:05
그래 맞아! 태풍이 한번 왔다가면
다시 살아야겠다는 어떤 힘이 나오는 것 같아.
모든 생명들로 부터. -
하기용
2012.09.10 11:05
* 이러한 일꺼리가
이따금 생기면 살아가는
맛이 나서 좋습니다 ....... 화잇팅 석란님 ! -
김동연
2012.09.10 11:05
감사합니다.
그래도 일할때는 힘들어요.ㅎ.ㅎ. -
권오경
2012.09.10 11:05
맨 끝 그림..에그 아까버라. 딱해라..
복구하는 작업이 바로 너의 마당에서도 있었구나. 동연아.
그 바람소리. 쓰러지는 소리. 너 잘 견뎠으니 고마버라..! -
김동연
2012.09.10 11:05
그래, 모처럼 서울 가을바람이 어떤가하고 간단다.
그런데 태풍이 또 내뒤를 따라 온다네... -
권오경
2012.09.10 11:05
물럿거라.치엇거라. 암~~암~. 19일 서울 오는거 맞재애~? -
김동연
2012.09.10 11:05
고마워, 오경아.
그래서 내가 이렇게 씩씩하잖아?
태풍에 맞서는 여인... 하하하
태풍아! 올테면 와라! -
심고 가꾸면서 즐기고 수확까지......
태풍피해와 부상은 가슴아프나
즐겼으니 세금이라 생각하시고 웃어야 하겠지요.
그나저나 부상이 가벼워야 하는데.... -
김동연
2012.09.10 11:05
웃으면서 했으니까 이렇게 장난스런
사진도 올리지 않았어요?
부상은 나무가지에 머리를 좀 부딪혔는데
엄살로 일부러 말했어요. 이렇게
걱정해주는 사람이 나오기를 바라면서...ㅎ.ㅎ. -
홍승표
2012.09.10 11:05
피해 복구는 윗분이 직접 나서지 않고
아래 것들을 시키면 간단할 것을... ㅉㅉ -
김동연
2012.09.10 11:05
아래것들이 이젠 말을 안듣네유...ㅠ.ㅠ. -
임효제
2012.09.10 11:05
하~ 하~
좋은 이웃 아저씨를 두셨구만요.
그나마 다행이지만서요~~~
혹 이마라도 다치셨으면,,
서울오실 때는,, 반찬고 라도 붙이셔두 흉 안 볼께유,,, ㅋㅋㅋ -
김동연
2012.09.10 11:05
그럼요, 그 아저씨덕택에 제주생활에
별 고생을 않고 삽니다.
좋은 내외를 친구삼아서 같이 잘 지내고 있어요.
엄살을 더 부리려고 해도 머리밑에 있던 혹이 다
없어졌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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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엘랑 아예 아서라, 쓸어진 것도 다 제 팔자란다.
그래야 새 나무가 자랄 틈이 생기는거 아닌가?
(남의 나무라고 냉냉한 신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