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게 자욱하게 낀 산을(1455 m) 16명이 오르다. 어느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나무잎이 단풍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시간은 어김없이 가고 있는것이다. 돌들과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으려고 온 신경을 집중해 9 km 5 시간 산행을 무사히 끝내다. 몸은 힘이 들면 들수록 끝내고 나면 기뻐지는것이다. 산은 높이 올라갈수록 좋다. 사방에 펼쳐지는
산들, 바다, 강, 호수 우리 마음을 후련하게 해준다. 산위에 오르면 내가 이순간 살아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는것이다. 산을 오르노라면 시름도 번민도 모두 사라지고 마음은 희망에 차게 되는것이다. 하산해서 우리는 커피를 마시며 뒤풀이를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