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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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권을 만나고 소요산 자재암(自在庵)에 다녀오다
2012.09.18 22:51
- 오늘(9월 18일 회) 낮 11시 30분에 동두천역에서 홍승표, 정지우, 이문구 세 동문이 만나 김흥권을 만나러
[신흥신망애복지원]을 찾아갔습니다. 금년으로 세 번째 방문이었는데 그는 전보다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랜 투병 생활로 기억력과 언어 능력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반가운 미소는 잃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니 신기한 듯 유심히 들여다 보며 싱글거렸습니다. 여러 권의 동창회보
그리고 동창회에서 준비한 성금을 전해 주었습니다.
김흥권 두 딸들의 배웅을 받으며 복지원을 나서는 마음이 찡하게 저려왔습니다.
홍승표 부회장은 개인 사정으로 남쪽으로 향하고 나는 정지우 동문을 따라 북쪽 소요산 자재암(自在庵)을 둘러
보면서 보도용 사진 몇 장 촬영하고 돌아왔습니다.
1. 김흥권과 1년만의 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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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요산 자재암(自在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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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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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제
2012.09.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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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2.09.18 22:51
김흥권이 딱한 것은 전혀 의사 표현을 못하고
판단력과 기억력마저 흐려져 간다는 사실입니다.
한때는 왼 손으로 글씨를 써서 의사 표시를 했었는데 말입니다.
몸에 별다른 지병은 추가되지 않았지만 침대에 누워
시간을 보내야 하는 김흥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컴퓨터를 누구보다 잘 다루고 예리한 판단력과 너그러운 미소로
친구들과 어울려 활동하는 우리 [매조] 친구는 절대로 환자가 아닙니다.
그저 우리와 똑같이 세월을 보내는 노인일 뿐입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매조! -
김영길
2012.09.18 22:51
김흥권동문이 누군가 했더니 기억이 납니다.
세분이서 병문안을 하셨군요. 임형말씀도 다
남의 얘기가 아니군요. 수고들 하셨읍니다. -
이문구
2012.09.18 22:51
우리 모두가 어쩌면 노인병 환자일는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이정도 건강하게 버티며 생활하는 현실에 감사해야지요. -
하기용
2012.09.18 22:51
* 서울商大를 졸업한 후
빠리 빠리하던 그 기질이
70노후 병상에서도 여전히 살아있구려 ...... -
이문구
2012.09.18 22:51
한때 팔씨름 왕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하던 흥권이였지.
말은 잘 못하고 한 팔로 활동하면서도 바둑 실력 또한 대단했었는데
지금 그의 현실은 너무도 안타깝고 애절할 뿐이라네. -
김필규
2012.09.18 22:51
회장단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흥권이 모습을 보니 그저 만감이 교차 할 뿐 입니다.
그래도 따님들이 지근거리에서 돌보고있다니 천만다행입니다.
부디 자중자애하시게. -
이문구
2012.09.18 22:51
동두천이 멀기는 정말 대단히 먼 곳이었습니다.
안산에서 3시간 전에 출발해 간신히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그 먼 곳에서 외롭게 투병 생활하는 흥권이....
싹싹한 두 딸들이 있어 그나마 마음이 좀 가볍다고나 할까요. -
민완기
2012.09.18 22:51
수고 많으셨읍니다.
매우 아까운 인재였는데 병마에는 당할 도리가
없군요.쾌유를 빕니다. -
이문구
2012.09.18 22:51
병석에 누워있는 흥권이를 보며 애절한 마음이었지만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의 한계 때문에 안타까웠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하겠지요. -
이태영
2012.09.18 22:51
씩~ 웃는 모습은 옛날 그대로네 ..
세 동문 먼 거리에 수고하셨습니다. -
이문구
2012.09.18 22:51
얼굴도 더 좋아지고 건강한 모습인데
기억력이 점점 더 희미해지는 것이 안타깝네.
지난 해만 해도 말을 걸면 "그래, 그래." 정도의 반응은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저 빙긋이 웃기만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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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부회장님 두분과 김흥권이 병문안 가셔서 수고하셨군요.
흥권이 눈두덩이 시커먼 것이 다소 측은합니다.
효제나 흥권이나 너무 오래 사는 것 같군요.
똑 같은 뇌경색에 그나마 저는 약간 걷는다는 것이 새삼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도 전신마비로 김흥권 동문같이 요양원 생활을 4개월 했으나,
동창들의 많은 후원으로 어느정도 회복되어 사람답게 살고 있습니다.
흥권이에게 신경 써 주시는 동창회장및 임원진께 재삼 감사합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