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re] 명자는 큰 농사꾼!!
2012.09.21 20:56
농사꾼 명자네 집엘 갔었다.
그녀가 미국을 가면 공주방에 모셔서 극진히 대접하는 선우정수가 와서 왕자같이 대하려고 친구들까지 불렀다. 같은 시기에 시인 옥분이가 와서 모두 한자리에서 푸짐히 먹고 웃음보따리를 풀었다.
명자는 농사꾼이다. 친구농사, 밭농사를 잘 가꾸고 열매를 보고 즐겨하는 소박한 농사꾼이다. 친구들도 잘 먹이며 우정을 돋구고, 호박, 고추, 상추, 꽃도 친구 명자의 정이 담긴 귀한 작물이다. 아름다운 강가에서 하루를 즐기면서 두 친구를 만나 잔치를 치루었다. 명자는 농사꾼이다. 외조도 자녀도 잘 가꾸고 친구들도 잘 가꾼 큰 농사꾼이다.
정수야, 옥분아 서울에 와서 반갑다. 자주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댓글 14
-
연흥숙
2012.09.21 20:56
-
홍명자
2012.09.21 20:56
흥숙아 어느새 나의 농산물을 찍어서 올렸구나 남들이 보면 보잘 것 없는 농산물이지만
나에게는 큰 자랑이다. 시간 관계로 우선 우리집안에 텃밭에서 시작 하였는데 고추가 많이
열려서 유기농 고추로 고추 장아찌를 만들었다.. 그리고도 아직도 많은데 너희들을 주려고
하였는데 깜박해서 못준 것이 아쉽다.
흥숙아 영지도 같이 와 주어서 반갑고 다음번에도 꼭 같이 참석해 주기를 바라고 경희가
안 보이는 것이 섭 섭 하다.
너의 과분 한 칭찬은 고맙고 다음에 나의 농산물로 증명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없어서
걱정이다. 자랑만 시켜놓고 너희가 가져갈 것이 없으면 안 되는데.
먼 곳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참석해준 것 다시 한 번 감하게 생각 하며...... -
연흥숙
2012.09.21 20:56
명자야 그렇게 좋은것 만 골라서 먹이고 또 손에 들려주었는데 농사지은것 못 주어 섭섭하다고?
너 다리 많이 아플것 같아서 걱정된다. 너도 영지보면 경희생각나는가 보구나.
과분한 칭찬아니야. 호박이 잘 열렸고 우리들의 열매도 잘 영글어가고 있지 않니?
워커힐 일식 세프님에게 "맛있게 잘 먹도록 해 주어 고맙다"고 전해 주렴.
너의 고추장 양념 일품이였다. 갈비도 맛있었고, 니가 싸준 것 남편과 잘 먹었다. 고마워. 친구야. -
이문구
2012.09.21 20:56
어려운 집안 일을 당하고도 환한 미소로 조용히 어울리는 모습이 아릅답습니다.
누구도보다 먼 곳에서 참석해 열심히 사진을 찍어 정리해 준 성의도 대단합니다.
늘 건강하게, 정답게, 서로 격력하고 도우며 오래도록 우리 우정을 이어갑시다. -
연흥숙
2012.09.21 20:56
김영원이 저의 남편에게 전화로 신신당부를 했고,
이민자가 또 전화를 했고, 언젠가 남은 고기를 명자가
처리하느냐고 애쓰던 모습이 생각나서 집에서 입던채로
갔답니다. 역시 친구들을 만나니 기쁘고 기분 전환이 되어
좋았습니다. 인사회에 못 갔는데 너그러히 보아주셔서 감사해요. -
김동연
2012.09.21 20:56
못보던 친구들 만나 회포를 풀었구나!
명자가 지은 농산물이 기름져 보이네.
항상 대단한 일을 해내는 명자를 존경해.
집안에 큰 일을 당했니? -
연흥숙
2012.09.21 20:56
동연아 너를 못 보아서 섭섭했다.
그래 선우가 왔다고 대학동기에서도 연락이
왔는데 못 가서 여기서 만났다.
농사꾼이 보는 눈이 다르구나.
언니가 외톨이가 되었어. -
이초영
2012.09.21 20:56
명자야...너의 별장정원에서, 북한강을 내려다 보면서
'부고 11 " Garden Party" 가 열렸구나.
음식준비로, 상차림으로, 자리준비로 수고한 너의 따뜻한 마음씨가
멀리 이곳으로도 전해온다.
정수가 돌아오면 즐거운 만남의 이야기를 한보따리 들려주겠지...
명자야... 고마워.
흫숙아...
따뜻한 Coffee 한잔, 팥앙꼬빵으로 아침을 맞는다.
명자네 정원에 모인 친구들의 사진을 보면서...
박인수 교수의 노래를 듣는다.
" 많지 않아도, 그리고 자주 만날수 없어도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보고픈 친구를 생각할때는
그리움은 잔잔한 행복입니다."
오늘따라 애절하게 슬프게 들리는 "친구"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일까?
자주 만날수 없기 때문일까? -
연흥숙
2012.09.21 20:56
초영아 아침 먹으면서 음악 들었구나.
그러고 보니 박인수씨가 힘들게 부르는것 같구나.
친구가 30명 넘게 마당에 그득하게 있으니 정말 반갑고
좋더라. 선우가 인기란다. 예전처럼 여전히 잘 웃겨서
재미있었어. 너희들은 만날 때 마다 선우와 이렇게 웃었지?
언제 네명이 함께 오면 좋겠다. 명자가 항상 애쓴단다. -
홍명자
2012.09.21 20:56
초영아, 뉴욕 번개팀이 오는 날은 어느 때 보다도 멋진 환영회를 할 터이니
한국 방문을 계획하기 바란다.
뉴욕 번개팀의 한국 방문을 고대하며.... -
권오경
2012.09.21 20:56
흥숙아,
작명소 열어야겠수~. ㅎㅎㅎ. 쨩~멋진 농사꾼 별명.. 아자아자~~.
날씨 좋고 경관 좋은 집에서 맛있는 음식.. 우린 행복했지. 많이많이~~.
<명자야 다시금 <고마워> -
연흥숙
2012.09.21 20:56
그러게. 저도 농사꾼이 된다니 별명한번 잘 지었네.
오경아, 우린 명자도 너도 나도 있어서도 행복하다.
아야는 다 괜찮겠지? 한참 있다 보게되겠다. -
이태영
2012.09.21 20:56
" 홍명자씨는 농사꾼이다 "
홍명자씨를 잘 표현한 멋진 글을 여러번 읽었습니다. -
연흥숙
2012.09.21 20:56
여러번씩이나요? 감사합니다.
다음 인사회땐 설명 다 달을께요.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6780 |
' 푸른 가을을 노래하자 ㅡ
[1] ![]() | 하기용 | 2012.09.23 | 138 |
6779 | 도망자 [11] | 이태영 | 2012.09.22 | 211 |
6778 | 등산(1053) [3] | 김세환 | 2012.09.22 | 110 |
6777 | 노적봉공원 나들이 [20] | 김동연 | 2012.09.22 | 222 |
6776 |
' 오늘은 중앙공원 가는 날 ㅡ
[4] ![]() | 하기용 | 2012.09.22 | 170 |
6775 | 제354 회 금요 음악회 / 모짜르트 아델라이데 협주곡 (Adélaide Concerto) [9] | 김영종 | 2012.09.21 | 258 |
6774 | 남미 기니 3국 여행기 - 두 번째 나라 수리남으로 가는 길 [12] | 박일선 | 2012.09.21 | 181 |
6773 | 홍명자 동문 초대 만찬 모임에 다녀와서 [16] | 이문구 | 2012.09.20 | 415 |
» | [re] 명자는 큰 농사꾼!! [14] | 연흥숙 | 2012.09.21 | 233 |
6771 | [re][re] 명자는 큰 농사꾼!! [4] | 정지우 | 2012.09.22 | 197 |
6770 | [re][re] 농사꾼네 집에 나비와 비를 몰아 왔습니다. [7] | 연흥숙 | 2012.09.22 | 153 |
6769 | 등산(1052) [3] | 김세환 | 2012.09.20 | 123 |
6768 | 인사회 [4] | 정지우 | 2012.09.20 | 211 |
6767 |
' 새벽에 일어나 홈피를 열어보니 ㅡ
![]() | 하기용 | 2012.09.20 | 181 |
6766 | 발길 머무는 곳(104) / 우 정 [2] | 김영종 | 2012.09.20 | 204 |
6765 | 등산(1051) | 김세환 | 2012.09.19 | 111 |
6764 | 이과수 폭포 [4] | 한순자 | 2012.09.19 | 154 |
6763 |
' 9月 두 번째 '인사회' 날에 ㅡ
[1] ![]() | 하기용 | 2012.09.19 | 159 |
6762 |
' 푸른 가을을 노래하자 ㅡ
[2] ![]() | 하기용 | 2012.09.19 | 131 |
6761 | 김흥권을 만나고 소요산 자재암(自在庵)에 다녀오다 [12] | 이문구 | 2012.09.18 | 213 |
6760 | 등산(1050) [2] | 김세환 | 2012.09.18 | 102 |
6759 | ▶ 광고= 오늘 (9/18일 화) 저녁 6시 SBS TV "생방송 투데이"를 꼭 보세요 !!! [8] | 임효제 | 2012.09.18 | 244 |
6758 |
' 이제 태풍은 지나가고 ㅡ
[2] ![]() | 하기용 | 2012.09.18 | 115 |
6757 | 교회 운동회에서 .......... "오빠는 강남 style" 을 추면서 [8] | 이초영 | 2012.09.18 | 207 |
6756 | Psy 강남 Style [10] | 김승자 | 2012.09.17 | 229 |
이문구님은 잔치가 어우러진 장면을 잡으셨네요.
명자야 수고했어. 큰 농사꾼이라고 불러도 괜찮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