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9월도 마지막 한주를 남기고 가고 있다. 월요산우회 회원들 9명이 안개 낀 이른 아침에 2대 차로 합승해 시간 반을 달려
밴쿠버에서 85 km 떨어진 Elfin Lake 등산로 입구에 도착 왕복 22 km 산행을 시작하다. 1시간을 걸으니 안개가 걷치기 시작하고 산 봉우리들이 나타나다. 안개에 쌓인 산들, 나무들 신비로워진다. 무한이 넓은 자연, 그속에 각양 각색의 주위 모습 그리고
계속 발을 디딛일때 마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새로운 느낌이 다른 어떤것에서도 비교될수 없는것이다. 스케일이 크다.
매순간 내 시야에 들어오는 새로운 풍광들, 좋아하는 친구들과 끝없는 대화 7시간의 산행이 언제 끝난는지 순식간에 마친 느낌이다. 우리는 기쁘고 행복하기 위해 이 땅에 사는것이다. 지내고 보면 사춘기가 어젠것 같은데 어느새 70 이 넘었다. 이렇게
순간을 살다 가는 우리는 진실한 사랑을 경험해야 하는것이다. 사랑이 가득한 눈길로 마주보는 두 사람, 곁에 있어 주기만해도
기뻐지는 연인, 두 사람의 사랑이 함쳐지면 백배, 천배, 수만배로 공명효과를 가져오는 행복감, 그가 있어 점점 기뻐지고 그래서 그에게 내게 소중한것을 주고싶고 더 주고싶고 끝없이 주고싶은 마음, 서로 두 사람이 목슴까지도 아깝지않게 줄수있는 그 마음 우리는 한번 밖에 살수 없는 우리 인생애 그런 사랑을 하고 떠나야 할것이다. 그것은 그런 대상이 나타나 만나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고 내가 그런 사랑을 믿음으로 만들어 내는것이다. 그것은 나를 주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