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길따라 걸음닿는대로 120926 : 裸木 ●
2012.09.26 10:52
[裸木]
누구를 미워하면 우리의 무의식은 그 사람을 닮아가요
마치 며느리가 못된 시어머니 욕하면서도
세월이 지나면 그 시어머니 꼭 닮아가듯.
미워하면 그 대상을 마음 안에 넣어두기 때문에
내 마음 안의 그가 곧 내가 됩니다.
그러니 그를 내 마음의 방에 장기투숙시키지 마시고
빨리 용서한 다음 바로 쫓아내버리세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 보기...글과 삽화 (펌)
기차를 잃어버린 철길 (옛 경춘선 강촌역)
裸木 (두물머리)
댓글 22
-
하기용
2012.09.26 10:52
-
박성순
2012.09.26 10:52
혜민스님의 말씀...
차분히 옛을 돌아보는
시간이여서 마음에 닿고
지금은 흔적으로 오래 오래
남을 기억의 자리로
강촌의 굽은 철길이 마음에 닿네요 -
권오경
2012.09.26 10:52
어? 저 강춘선에 우리 선사회 여학생들 간적 있지요?
멋있는 곡선.
쫓아내버리는 것.
여긴 '두물머리'란다~. 두가닥 나무가 춤으로 말해주네요. ㅎㅎ. -
박성순
2012.09.26 10:52
예!!
복 많은 어느 남동...ㅎㅎㅎ
언젠가 그 철길 렌즈에 담으려 이리저리 재미있었지요
정적인 틀을...
역동적인 춤으로 느끼시는 감....
정말 다채롭게 움직이네요
고맙!! -
이정란
2012.09.26 10:52
글을 안보고도 강촌역을 알아봤습니다.
참 좋은 나들이었지요. 그립네요.
두물머리에! 맞아요, 저런 나목이 있지요. 뱅뱅 돌면서 어떻게 잡아보려고하던 나목.
곧 나오신다는 소식 우리 모두 이미 알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성순
2012.09.26 10:52
지난날....
춘천닭갈비도 맛있었지요
웃음이 그치지 않고 부담없는 인연
선사회 전시회 마치신후
11선사회출사지로 염티재 야경차량궤적
시간 만들어보는것으로 신고할까 합니다 -
김세환
2012.09.26 10:52
교장선생님, 첫번째 사진 그져 보고만 잇서도
행복해 지네여. -
박성순
2012.09.26 10:52
하하하!!!
<교장선생님> 유통기한이 훨 지난 상품이여이다
친구가 이젠 부담없어 훠~~얼~~~좋게 여겨지네....
나도 혜민스님 책장을 넘기고 글을 읽다가...
너무 좋은 그림이 책장에 있기에 scan 하여 여기에 옮기고
글도 너무 좋아 옮겨 놓았는데...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 진다>니
덕분에 나도 행복한 마음 가득하여...뿌듯 뿌듯.... -
이문구
2012.09.26 10:52
사진도 글도 음악까지 가슴에 스며드는 듯합니다.
노력해서 억지로 미운 마음을 떨쳐버릴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고 녀석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내 속 어디엔가
한 자리 차지한 것을 밝견하고는 소름이 끼친답니다.
그저 미움을 떨쳐버리려는 노력 그 자체가 고귀하지요. -
박성순
2012.09.26 10:52
풀 수 없고
해결할 능력이 없으면....
즐기라 했지요
우선은 떨쳐버리는 노력이 있어야 하기에....
그림 다시 찾아 즐기시는 이회장님....
올린 그림 사진 좋지요???? -
김동연
2012.09.26 10:52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좋은 책이라고 하더군요.
구해봐야 겠네요. -
박성순
2012.09.26 10:52
감성이 풍부한 옛 시절이라면....
글 귀 한 귀절 한 귀절 품고 안고....
싶은 차분하고 내용이 폭 넓어 마음에 푹 와 닿더군요...
허나 이젠 나이 탓인지....
읽는 순간만 잠시 제 마음에 머물다
어느 순간에 휙~~~날아가 버리네요. ㅎㅎㅎㅎ
그래도 책상 위에 놓아두고 가끔씩 지정되지 않은 page 를 펼쳐볼만한 책.... -
박일선
2012.09.26 10:52
"기차를 잃어버린 철길 (옛 경춘선 강촌역)"
옛 철길은 이제는 자전거 길이 되어서
수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지나다니는
아름답고 고마운 길이 되었습니다.
철길이 자전거길로 되살아난 셈인데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성순
2012.09.26 10:52
그래요....
우리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고 베푸는 사람들이 정말 다양하게 공존하지요.
옛 철길이....
그 아래 흐르는 강물에서....
아주 오래전....
학생들과 작은 A-tent 치고...
나무가지 불집혀 밥....김치 찌게에....즐겁게 지냈던 일이
감사한 마음으로 떠오르네요
고맙!!! -
이태영
2012.09.26 10:52
사진들을 보면서 왠지 내 마음도 무거워 지는군
다 내려 놔야 할 나이에 떨쳐 버리기 힘든 무거운 짐이....
다음 17일에는 만날 수 있겠지. -
박성순
2012.09.26 10:52
부담을 주려한 사진은 아니였는데...
나 혼자만으로도 충분한 가벼운 짐....
이제부터 빠지지 말아야 송년회 때
노래 한 자락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지 않겠소? -
연흥숙
2012.09.26 10:52
인터넷을 처음 배울 때, 면대면 보다 더 솔직하게
마음을 열수 있다고 들었는데 절절한 미움이야기
누구에게나 있지만 나누니까 좋고 또 배우네요.
두물머리 사진 한참 보고 가져갑니다. -
박성순
2012.09.26 10:52
늦은 시간
흐르는 음률에 띄워....
<절절한 미움이야기>....
어쩌면 가족사이의 미움이 시간이 흐르면....
맑고 맑은 물로 정화되듯....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그 것....
맑은 모습의 사랑이야기로 변화 되길....
<혜민스님>께서 글 속에 남기신 뜻이라 생각합니다
북한강 남한강의 한 줄기 한강의 裸木...
가져가심....감사 -
임효제
2012.09.26 10:52
으찌하여~~
우리 박성순 회장님께 [裸木] 만 보입니까,, ㅎㅎㅎ
너무 젊어서,,?
너무 예술에 경지에 들어 와서,,??
너무 길따라 걸음닿는대로 싸질러(?) 다니셔서,,???
에그~~ 매조 혼나겠다 그만하자~~ 꾸벅 ! 하하하하하... -
박성순
2012.09.26 10:52
멀리
금강산 어느 깊은 골에서 졸졸 흘러 내려온 북한강...
태백 검룡소 산 깊은 계곡 따라 나무잎 적시고...
때론 작은 웅덩이에 고여 잠시 쉬기도 하고...
큰 바위 만나면 옆으로 두어번 돌아 돌아 제길 찾아 다시 흐르며....남한강
아주 작게 시작한 이 두 물 줄기가 이젠 하나로 되면서....
어린 시절 철 모를 때 잔 재주 부리며 작게 시작한 것처럼....
이 물줄기도 그러했거니....
이젠 아니다.
훌훌 벗어버리고...굵디 굵은 제 모습의 본체인 裸木의 두줄기...
거침이 없고...
막힘이 없는...
힘의 큰 물 줄기 하나.....바로 한강이다
잔 실가지...가는 뿌리는 흔들려 쉽게 제 길을 잃지만....
바로 이 한강의 큰 흐름은 마른 적이 없는....
裸木의 원천
이런 [裸木] 을 보았습니다. -
김승자
2012.09.26 10:52
세번째 나목, 검은 산 그림자와 푸른 강의 침묵을
수직으로 가르며 깨우네요.
참 좋은 작품입니다.
물감을 캔버스에 쏟고 스폰지로 칠하는 현대화를 연상시킵니다. -
박성순
2012.09.26 10:52
사진을 필름에 담다보면 인위적인 소재가 많이 있으나...
느낌을 간직하기엔 자연적인것들이 소재로서 제격이지요.
양수리의 각 계절, 하루중 여러시간대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 좋아요.
보고 계신 사진과 재미있는 이야기 나누심에....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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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춘천 가는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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