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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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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059)

2012.10.01 14:54

김세환 조회 수:129



 


 


 


 


 


 


 


 


 


 


 


 

 


10월의 마지막 주말, 추석전야 내가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연 온천 Pitt River Hot Spring을 찾아가다. 밴쿠버에서

시간 반 거리에 완전 야생의 자연온천이 있다니 믿기지 않는 일이다. 8명이 이른 아침 배를타고 25 km 호수를 건너

다시 트럭으로 22 km 가 비취색 강물이 흐르는 강가 암벽을 줄을 잡고 내려가니 사람이라곤 우리 뿐인 자연 그대로

암벽사이에 김이 올라오는 온천이 나온다. 

우리는 언덕위에 텐트를 치고 점심을 지여먹고 내려와 더운 온천물에 몸을 담그다. 물이 뜨거워 옆에 강물을 바께스로

퍼 넣다. 절벽사이로 흐르는 물 색갈이 말할수 없이 아름답다. 우리는 뜨거운 온천물에 몇시간 몸을 풀고 나와 모닥불을

집히고 구름사이로 둥근달이 나오기를 기다리다. 우리는 끝없는 얘기를 나누다. 모두 같은 성향의 친구들이 모여

맘이 가볍고 즐겁기만하다.  오늘 같은 날에는 내가 없어도 이세상은 잘돌아갈것이고 사람들은 웃고 즐겁게 지낼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난 한없이 겸손해지는것이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순간이 가장 귀중한것이다. 밤이 늦어 드디어

구름사이로 달이 나타난다. 나무타는 불길만 어둠속에서 활활 타오를 뿐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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